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by 3기장은지기자 posted Jun 14, 2016 Views 1443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일베 #여혐 #남혐 #묻지마 살인 #흉기 난동


517일 오전 1시경, 서울 강남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 되었습니다. 발견 되었을 당시 A씨는 왼쪽 가슴 부위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려 피를 흘리며 변기 옆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는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변을 당하기 전, A씨는 건물 1층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을 CCTV분석을 통해 범행 9시간 만에 피의자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식당 주방에서 흉기를 훔쳐 상가 건물에 약 한 시간 반 동안 숨어 있다가 1층과 2층 사이의 공용 화장실에 들어간 A씨를 뒤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6월 기사 사진 ㅎㅁㅈㄹ.jpg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허무제로 이미지 사용 동의]


검거 당시 김씨는 범행에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 흉기를 소지한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이고 여성들에게 자주 무시를 당해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를 진행한 서초 경찰서는 범행을 저지른 김 씨가 정신 질환으로 4차례 입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1월 초 병원에서 퇴원했을 당시에 주치의로부터 약을 먹지 않으면 정신질환이 재발할 수 있다고 진단을 받았으며, 김 씨는 3월 이후 약물 복용을 끊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6월 기사 사진 ㅎㅁㅈㄹ2.jpg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허무제로 이미지 사용 동의]


이처럼 여성에 대한 혐오 정서에서 범죄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범죄 심리학 전문가인 표창원도 이번 사건에 대해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설계 및 치안 선진국을 강조하는 정부가 조장하는 지나친 범죄 위험 불감증도 문제의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여성 혐오 범죄의 심각성이 알려져야 한다.” 라는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여성 혐오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6월 기사 사진 ㅎㅁㅈㄹ3.jpg

[이미지 제공=네이버 블로그 허무제로 이미지 사용 동의]


한편, ‘강남역 10번 출구라는 인터넷 사이트 페이지도 생겨나는 등 이번 살인 사건 피해 여성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강남역에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지만, 일부 포스트잇에 담긴 내용은 여성, 남성혐오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장은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윤동욱기자 2016.06.15 17:22
    결과를 놓고 원인을 찾아야 하는 현실이 슬픕니다. 명복을 빕니다.
  • ?
    3기조민성기자 2016.06.15 22:21
    정말 보면 볼수록 슬픈 사건이네요.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 ?
    3기최호진기자 2016.06.18 12:07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안타깝고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인것 같네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김예지기자 2016.07.13 00:15
    여성혐오라니 대한민국 여성으로써 마음이 아프네요.. 아무런 죄없는 20대를 무차별적으로 죽이다니 묻지마살인은 절대로 존재해서는 안됩니다...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7297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4280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55609
[현장취재]가게 옆 거대눈사람이 품은 따뜻한 이야기 10 file 2016.02.13 박다온 15347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file 2015.09.19 박성은 22514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하늘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20.11.11 디지털이슈팀 8271
‘4.27 판문점 선언’에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는 중국 1 file 2018.05.03 박현규 12024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file 2014.09.10 김소정 20947
‘9시 등교’로 달라진 일상에 대한 작은 생각 2014.09.25 이주원 22087
‘Crazy Rich Asians’에 대한 논란을 중심으로 예술의 도덕적 의무를 살펴보다 1 file 2018.11.26 이혜림 10154
‘n번방 사건 영화화’ 논란되자 제작 취소 file 2020.05.26 유시온 9647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8170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검찰수사 입건, 남편이 장군이면 부인도 장군인가 1 file 2017.08.10 김진선 12755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접속하니 사기 사이트로 연결돼..해당 사이트 클릭 주의해야 file 2017.07.16 온라인뉴스팀 23717
‘디지털 성범죄’, 언제까지 솜방망이 처벌인가 1 file 2018.08.28 강수연 10049
‘만 18세 선거권’, 그 양날의 검 2 2017.05.24 김윤혁 12253
‘박항서 효과’로 인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1 file 2019.01.28 이유성 12129
‘북극곰의 날’을 아시나요? 2 file 2017.03.01 노태인 15521
‘불이 났어, 기다리지마.’ 14년 전 오늘을 기억하자 9 file 2017.02.18 오시연 16972
‘사형 선고’ 이영학, 판결불복 항소에 이어 재판부에 반성문 제출 1 file 2018.03.20 이정은 10621
‘생리대 발암물질’ 논란 속에서 방법은 ‘생리컵’ 인가? 4 file 2017.08.28 박지민 11441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유가족들의 아픔 2 2017.12.08 박지민 10117
‘쓰레기’에 몸살 앓는 여의나루 한강 공원 1 file 2016.06.25 김선아 23673
‘어디 1호선이 운행 중단됐다는 거야?‘···전국 폭우와 함께 되돌아보는 ’서울 공화국‘ 2 file 2020.08.18 박지훈 11295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7579
‘이슬람포비아’에 잡아 먹힐 건가, ‘이슬람포비아’를 뛰어넘을 것인가? file 2018.09.28 이혜림 9375
‘청소년 정책 총괄’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 file 2018.08.30 디지털이슈팀 10166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의 일장일단(一長一短), 그리고 알지 못했던 주휴수당 file 2018.08.17 송지윤 9508
‘코로나19 시대에서 일상회복으로의 전환기에 청소년들이 겪는 생활실태’ 주제로 서울특별시 청소년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20 이지원 7124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16936
‘포켓몬 고’ 따라 삼만리, 각종 부작용 속출 file 2017.02.08 박현규 16208
‘하기스 퓨어 물티슈’ 등 10개 제품, 메탄올 기준치 초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 13 file 2017.01.16 김해온 22087
‘학폭 미투’ 지울 수 없는 기억, 돌이킬 수 없는 과거 file 2019.06.04 장예주 9153
‘후보 000입니다…’ 문자, 선거법 위반인가 27 file 2016.02.14 전채영 21540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7954
“남자가 그럴 수 있지”, 피해자 가슴에 비수 꽂는 한마디 file 2018.04.16 김고은 13243
“다시 시작하는 대한민국” 2 file 2017.05.13 한지선 9101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9947
“사람이 다스리지 말고 법이 다스리게 하라” 1 file 2017.03.20 이윤영 10634
“세계 화장실의 날”을 아시나요? - 세계 25억 명, 위생상태 나쁜 화장실 사용 1 file 2016.11.21 노태인 23840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4431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9937
“저도 학교 가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원격 수업의 연장선 3 file 2020.09.07 이지민 10958
“졸업이 실업” 청년층 체감 실업률 22% ‘사상 최악’ file 2017.09.06 김욱진 23150
“청년층 취업난, 고용 정보 획득의 어려움도 큰 원인” file 2022.12.02 이지원 4660
“탄핵 다음 탈핵이다” 핵 사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나비행진 4 file 2017.03.12 양현진 13164
“학교 가기 무서워요” 위험천만한 세종시 보람초의 등굣길 2 file 2016.07.24 정현호 16735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예훼손으로 A청소년언론 대표 고소 file 2017.12.12 디지털이슈팀 13922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8099
中 "北, 괌에 미사일 발사시 중립 지켜야"…美 "北 건국일(9월 9일)에 공습하겠다" 1 file 2017.08.16 양승철 11517
中 환경규제, 기회를 잡아야 file 2017.11.13 김욱진 93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