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by 3기이민재기자 posted Jun 09, 2016 Views 2435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최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레고엑스포에 1800만 원어치의 거대한 레고 작품이 전시되었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인 주토피아의 캐릭터, ‘을 형상화한 아이 키만 한 레고 작품이었으나, 이 작품은 엑스포 개장 약 한 시간 만에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네 살 남아가 작품에 손을 댔다가 쓰러뜨린 것이었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 알려졌고, 퍼졌고, 국내에도 전해지면서 노키즈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노키즈존이란 카페나 음식점 등의 장소에서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노키즈존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왜 어린아이를 꺼리고 아예 출입을 금지하는 사회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일까. 이유는 이러하다. 마땅한 대가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사고를 치면 제대로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노키즈존으로 정한 음식점이나 카페의 영업자들은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사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다.

? 하지만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했다가 노키즈존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부당했던 부모들은 일부 민폐성 행동을 하는 부모들 때문에 죄 없는 가족들까지 피해를 본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예의범절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들까지 입장이 제한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더해서 노키즈존에 들어갈 수 있는 아동의 연령대를 정하는 기준도 모호하다.

  한편 늘어나는 노키즈존 매장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여론이 나타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는 노키즈존으로 정했다가 동네주민들의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올라왔었다고 한다. 동네주민들이 온라인카페에서 상호까지 언급하며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법률상 영유아들에게 영업방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업주들은 노키즈존과 같이 강제로 특정 고객의 입장을 제한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거꾸로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경우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폭이 확연히 좁아지게 된다. 이러한 갑론을박 속에서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키즈존논쟁에 대해 정부와 기업은 필요성을 다시 검토해볼 필요가 있으며, 개인은 공공장소에서 다른 손님을 배려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키즈존.png

[이미지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민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전지우기자 2016.06.12 21:40
    노키즈존이라는 주제는 딜레마적 요소가 많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많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님의 좋은 기사 잘 읽어보고 갑니다.
  • ?
    4기정현호기자 2016.06.21 22:24
    결국 이런 딜레마적인 문제는 정확한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중간 선에서 타협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시민의식의 성장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 것 같네요.
  • ?
    3기이의진기자 2016.08.17 18:06
    노키즈 존이라는 것이 종종 토론에서도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한만큼 정말 찬반이 갈리는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들도 서로를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려 노력할 때 조금이라고 해결에 다가설 수 있을 듯 싶네요. 좋은 기사 감사힙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137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7813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91356
전 세계가 감탄한 대응책 중 하나,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24 박아연 8352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8351
美 폼페이오 방북 취소, 어떻게 봐야 할까 file 2018.09.03 이윤창 8343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노력' file 2020.05.26 박아연 8332
조국 전 장관의 서초동집회 근황 file 2020.01.17 윤태경 83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Sinophobia',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중 file 2020.03.02 김수진 8318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8315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8315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시작 file 2020.05.26 박병성 8310
무너져버린 일국양제, 홍콩의 미래는? 2021.03.29 김광현 8302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1 file 2020.08.24 송윤슬 8301
고3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선거 file 2020.05.04 손혜빈 8294
코로나 백신, 그에 대한 국내외 상황은? file 2021.05.18 마혜원 8285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8278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8275
조작된 공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1 2020.11.16 노혁진 8270
전국 학생들이라면 모두 받을 수 있는 '농산물 꾸러미' file 2020.06.29 하늘 8267
마스크 사재기를 잠재운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02 남유진 8262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file 2020.05.06 이유정 8257
선거 7번 출마, 허경영…. 서울시장 선거 3위 기록 file 2021.04.12 김민석 8256
737 MAX 다시 운행해도 괜찮을까? file 2020.04.24 이혁재 8254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대로 경기는 나아질까 file 2021.12.20 박서빈 8253
'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그리고 전태일 3법 1 2020.11.19 이정찬 8241
온라인 개학 한 달, 등교개학은 언제쯤? 1 file 2020.05.11 홍승우 8221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8214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8208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8203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file 2020.08.31 전순영 8186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그 근원지는 어디? file 2020.05.20 김가희 8180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8177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8169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8160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8157
원격수업을 주제로 한국 - 아랍에미리트 원격회담...전 세계로 퍼지는 온라인개학 file 2020.04.27 정태민 8157
저가항공사들의 반란? 1 2020.06.01 이혁재 8153
일본과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차이 2020.06.01 이다진 8152
푸른나무재단, '마음 톡톡 페스티벌'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실시 file 2022.06.02 이지원 8150
이란교민 전세기 귀국 2 file 2020.03.25 신동민 8150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8149
美 애틀랜타 총격 사건... “내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2 file 2021.03.30 임이레 8145
코로나를 통한 사재기와 우리의 태도 file 2020.03.30 이수연 8139
25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file 2021.05.27 박정은 8138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8123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8116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8093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8093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8088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80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