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by 3기이민재기자 posted Jun 09, 2016 Views 2416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최근 중국 닝보에서 열린 레고엑스포에 1800만 원어치의 거대한 레고 작품이 전시되었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인 주토피아의 캐릭터, ‘을 형상화한 아이 키만 한 레고 작품이었으나, 이 작품은 엑스포 개장 약 한 시간 만에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네 살 남아가 작품에 손을 댔다가 쓰러뜨린 것이었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 알려졌고, 퍼졌고, 국내에도 전해지면서 노키즈존에 대한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노키즈존이란 카페나 음식점 등의 장소에서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노키즈존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왜 어린아이를 꺼리고 아예 출입을 금지하는 사회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일까. 이유는 이러하다. 마땅한 대가를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사고를 치면 제대로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노키즈존으로 정한 음식점이나 카페의 영업자들은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사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다.

? 하지만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했다가 노키즈존이라는 이유만으로 거부당했던 부모들은 일부 민폐성 행동을 하는 부모들 때문에 죄 없는 가족들까지 피해를 본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예의범절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들까지 입장이 제한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 더해서 노키즈존에 들어갈 수 있는 아동의 연령대를 정하는 기준도 모호하다.

  한편 늘어나는 노키즈존 매장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여론이 나타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는 노키즈존으로 정했다가 동네주민들의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올라왔었다고 한다. 동네주민들이 온라인카페에서 상호까지 언급하며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법률상 영유아들에게 영업방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업주들은 노키즈존과 같이 강제로 특정 고객의 입장을 제한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거꾸로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경우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폭이 확연히 좁아지게 된다. 이러한 갑론을박 속에서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키즈존논쟁에 대해 정부와 기업은 필요성을 다시 검토해볼 필요가 있으며, 개인은 공공장소에서 다른 손님을 배려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키즈존.png

[이미지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민재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이민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전지우기자 2016.06.12 21:40
    노키즈존이라는 주제는 딜레마적 요소가 많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많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님의 좋은 기사 잘 읽어보고 갑니다.
  • ?
    4기정현호기자 2016.06.21 22:24
    결국 이런 딜레마적인 문제는 정확한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중간 선에서 타협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시민의식의 성장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인 것 같네요.
  • ?
    3기이의진기자 2016.08.17 18:06
    노키즈 존이라는 것이 종종 토론에서도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한만큼 정말 찬반이 갈리는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정부도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들도 서로를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려 노력할 때 조금이라고 해결에 다가설 수 있을 듯 싶네요. 좋은 기사 감사힙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701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473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7977
개발과 교육은 반비례?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 file 2019.03.05 한가을 13748
형광등 대신 LED가 선호되는 이유는? file 2019.03.05 심선아 12833
성폭력, 매분 매초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국제 이슈 file 2019.03.07 배연비 15384
5000년 함께 한 무궁화, 국화가 아니다? 2 file 2019.03.07 박은서 11827
동물 학대와 동물 유기, 해결책이 필요할 때 1 file 2019.03.08 강서희 18518
촛불의 시발점, 광화문 3.1운동 100주년 기념 file 2019.03.11 장민주 13224
점차 진화하는 불법 촬영, 적극적인 대책 시급해 1 file 2019.03.11 안서경 12827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file 2019.03.15 박보경 10352
HTTPS 규제, 미디어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닌가 2 file 2019.03.18 배연비 19073
카타르, 고립되다? file 2019.03.18 이솔 9399
여러분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하고 계신가요? '올바른 마스크와 마스크 착용법' 5 file 2019.03.20 권규리 15987
게임을 죽이는 게임산업진흥법은 語不成說, 게이머들 "이제는 바뀌어야 된다" 2019.03.25 정민우 10393
'정준영 사건' 2차 가해, 당신도 가해자일 수 있다 file 2019.03.25 전유진 12844
전기자동차, 떠오르는 이유는? 1 file 2019.03.25 김유민 10206
저출산 문제,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3.26 강민성 9378
청년 실업정부의 대책, 청년구직활동지원금 file 2019.03.26 권나연 11756
그리는 상표, 로고는 왜 필요할까? file 2019.03.26 모유진 10118
남북한 정치 차이 과연? 2019.03.27 최가원 17633
남북 경헙의 미래 성공 or 실패 file 2019.03.28 김의성 13382
변화와 격동 속의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해야 할까? file 2019.03.28 조원준 10071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9392
뛰는 전기차 위에 나는 수소차...? 1 file 2019.03.29 최수혁 9865
뉴질랜드 모스크 사원 테러, 어떻게 된 것인가? file 2019.03.29 배연비 11756
관심 대상의 창원시 성산구 보궐선거 file 2019.04.01 김현우 9910
3.1운동 100주년, 배경과 전개 양상 및 영향을 알아보자 file 2019.04.01 맹호 12611
끝나지 않는 싸움... 쌍용양회를 향한 사투 file 2019.04.01 임승혁 9904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③죄수의 딜레마 2019.04.01 하예원 14349
꽃 피는 3월을 뒤덮은 미세먼지... 그 원인은? file 2019.04.01 노영우 11027
야스쿠니 신사에 묶여있는 대한의 왕자, 홍영군 이우 1 file 2019.04.01 남서현 13002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미세먼지, 과연 무엇일까? file 2019.04.02 이채원 10807
미투 운동 후 1년, 우리에게 묻는다 1 file 2019.04.02 신예린 14122
10년 만에 다시 재조명된 ‘장자연 사건’...청와대 국민청원 3위 기록 1 file 2019.04.05 안서경 13055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파헤쳐보기 file 2019.04.08 서민석 12376
미세먼지,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1 file 2019.04.09 박현준 14113
미세먼지, 넌 어디에서 왔니? file 2019.04.09 이승민 10827
자극적으로 변하는 상표들, 과연 건강한 언어문화일까? 3 file 2019.04.10 김지현 13514
렌즈 사용, 우리의 눈은 괜찮을까? 4 file 2019.04.10 오윤주 14709
탄소배출권, 공장은 돈을 내고 숨을 쉰다? 4 file 2019.04.11 김도현 17494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한걸음, '인공 잎사귀'에 대하여 file 2019.04.15 전수이 12278
카드사의 3개월, 5개월... 할부 거래의 시작은 재봉틀부터? file 2019.04.16 김도현 15736
헌재, 낙태죄 위헌 판단…향후 대한민국의 미래에 미칠 영향은? 3 2019.04.18 송안별 14813
식민주의가 낳은 피해자들, 로힝야족 file 2019.04.19 이서준 13044
현실로 다가온 미래 기술 file 2019.04.22 박현준 15884
'오지'는 속도 이제는 5G 시대 file 2019.04.24 나어현 10768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19891
부르카(Burka) 착용 금지법,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법률 8 file 2019.04.25 박서연 34229
없어져야 할 문화, 할례 2 file 2019.04.27 이승환 20518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51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