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by 3기류나경기자 posted May 26, 2016 Views 191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년 5월 17일 새벽 1시 20분경, 꽃 다운 나이의 20대 여성이 강남역 부근의 화장실에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범인은 일면식도 없던 이 여성을 단지 "여성" 이라는 이유로 수차례 칼로 찔러 그 자리에서 죽였다. 피해자를 추모하는 열기가 뜨거운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혐" 이라는 사회적 문제가 떠오르면서, 여성인권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여성인권의 문제로 떠올랐던 문제 중 한가지는 성매매 특별법이다. 돈을 주고 성을 산 남성뿐만 아니라 착취나 강요없이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한 여성도 처벌하도록 한 성매매특별법이 위헌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성 변호사회 및 다수의 여성 단체들은 "성매매는 인간의 성을 상품화하고 거래 대상화해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임이 분명하다. 성매매특별법은 청소년의 성매매 유입, 성매도인의 자립자활 지원을 위한 사회적 비용 증가 등 여러 심각한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성매매는 금전을 매매로 이뤄지는 지배관계로서 성매수인이 성매도인의 성과 인격에 대한 지배권을 갖게 되므로 대등한 관계에서 이뤄지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문제로 볼 수 없고 사생활의 비밀 보호 대상이거나 직업의 자유로서 보호할 대상으로 볼 수도 없다"고 했다. 또한 이들은 앞으로도 성을 상품화해 여성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20160525_003714051_FAB1B3DB-31A8-4225-B38D-BA76E633640E.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류나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성매매 특별법 위헌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 성을 매개로 하여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성매매 여성도 처벌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성매매를 통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잘 못된 인식을 청소년들에게 심어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성매매에 대한 처벌은 강화되어 이 사회에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고등학교 1학년)

이와 같은 의견이 다수인 반면에 성매매 특별법 위헌에 대한 반대하는 의견의 목소리도 컸다.

"성적 결정권은 본인한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매매 여성들이 강제적으로 성매매를 당하는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업계에 뛰어들어 합의가 된 성매매였다면 범죄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성매매 여성들을 처벌하는 것이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닐까요?" (익명, 중학교 3학년)

" 성매매 여성들이 단순한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 성매매에 뛰어든 것 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성매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고 해서 성매매가 아예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매매를 더 음지화 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익명, 고등학교1학년)


성매매 특별법 위헌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다양했으나 사회제도 개선이 먼저라는 학생들의 의견은 공통되었다.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 해주는 것은 성매매 특별법 위헌이 유일한 옳은 길일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류나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238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073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4026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7793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6291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8132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4497
믿을 수 없는 더위에 지쳐가는 국민들 1 file 2016.08.25 이나은 13371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6001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2375
사드 배치에 성난 성주, 김천 주민들… “사드가 안전하다면 청와대 앞마당에 놓으세요” 1 file 2016.08.25 유진 15209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20245
자나깨나 누진세걱정 ... 집에 에어컨은 있는데,,, 2 file 2016.08.25 이예린 15163
[이 달의 세계인]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 file 2016.08.27 정가영 15475
아이에겐 엄격하고 애완견에겐 관대하다 1 file 2016.08.31 김관영 15375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4786
잊혀져가는 옥시, 그들의 제품을 다시 찾아보다 5 file 2016.09.11 김수빈 15165
스크린 독과점의 논란, 재시작? 3 file 2016.09.14 손지환 16614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4541
폭염이 몰고 온 추석경제부담 2 file 2016.09.23 이은아 16418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 file 2016.09.24 이민구 16226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다? file 2016.09.24 최시헌 16575
여전한 아동노동착취의 불편한 진실 2 file 2016.09.24 노태인 34547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2 file 2016.09.25 이세빈 16052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4787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16696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5237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5800
상인들의 시장문화도 바꾸어버린 김영란법 2 2016.09.26 류보형 14102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4253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6148
경기도 야간자율학습 폐지 찬반논란 1 file 2016.10.23 박채운 17770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9540
복지를 통해 부의 불균형을 해결한다? file 2016.10.24 장은지 16965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와 철수, 그 이후의 현장 1 file 2016.10.24 박채원 14592
18호 태풍 차바, 울산 태풍피해 심각 3 2016.10.24 김현승 17851
'우리가 백남기다',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2016.10.24 박하연 17164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7646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884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7423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6357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8101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3776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8481
언론출판의 자유 2 file 2016.11.03 유승균 17681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8041
20만이 외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4 file 2016.11.06 박채원 16795
더 빈곤해지는 노인 3 file 2016.11.09 임지민 16262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9563
[종합] 광화문광장, 100만 촛불 들어서다 file 2016.11.12 이지원 17654
수능,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4 file 2016.11.17 서지민 171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