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by 3기유지혜기자 posted May 24, 2016 Views 202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년 5월 17일 새벽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서초구쪽 지역에 있는 한 노래방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23살의 여성이 묻지마 살인 사건을 당했다. 피의자는 34세 남성으로 3월 말 가출한 이후 강남역 일대 건물 화장실과 계단에서 생활을 하다가 5월 17일 오전 0시 33분경 서울시 서초구의 한 노래방에서 남녀 공용 화장실을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가 남성 6명은 그냥 지나치고 30분뒤 여성 한명이 들어오자 칼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이 피의자는 범행 이후 갈 곳이 없어서 평상시 처럼 잠을 자는 건물에 있다가 아침에 식당으로 일하러 가던 도중 경찰에게 검거 당했고 "평소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왔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 라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다른 묻지마 사건들보다 더 빨리 퍼졌으며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사건 현장과 가까운 강남역 10번 출구에 피해자 여성의 추모 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포스트잇에 여성을 추모하는 글이 퍼지면서 여성 혐오 문제와 남성 혐오 문제 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어났다. 남성들은 "피해의식이 있는 여성들이 사건을 지나치게 확대하고 있다.",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잠재적 범죄자 취급 받는 것은 너무하다." 등의 글이 SNS와 시위등으로 퍼졌다.


5월 20일에는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분홍색 코끼리탈을 쓴 남자가 "육식동물이 나쁜게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동물이 나쁜겁니다...선입견 없는, 편견 없는 주토피아 대한민국. 현재 세계 치안 1위지만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남.여 함께 만들어요." 란 내용의 보드를 들고 서 있었는데 한 여성 추모객이 일베 회원이 아니라면 당당하게 탈을 벗어라 하면서 탈을 벗기려고 했고 코끼리 탈을 쓴 사람은 그렇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렇게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으로 '여성 혐오' '남성 혐오' '일베' 등 이런 논란들이 논란 되고 있는데 이러한 논란들이 어떻게 잠재될 것인지 그리고 추모 현장에서 한 나라안에서 같이 사는 사람들이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모여 서로 시위를 하는 행동이 잘 하고 있는 행동이 맞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그 피해자 여성도 대한민국이 이런 논란으로 떠들썩한 것을 바라고 있을까?20160524_18473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유지혜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녀 공동 화장실에 대한 논란도 더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이 퍼지면서 여성들은 밖에서 남녀 공용 화장실은 이제 절대 못갈꺼같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남성들 또한 가끔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들이 남성을 쳐다보는 시선이 좋지 않기 때문에 눈치가 보일 때도 있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로 인해 남녀 공용 화장실을 남녀 따로 화장실로 만들어야한다는 법제정을 원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남녀 공용 화장실 논란 또한 어떻게 잦아들 것인지 지켜봐야할 것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지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미래기자 2016.05.25 00:19
    저도 이번에 일명 강남역 묻지마 사건에 관해서 조사했었습니다. 들었을 때보다 실제로 그 추모장소에 가봤을 때 그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을 수 있었고요. 젊은 여성의 죽음이 무의미하게 지나가지 않도록 이슈화 된 지금 빨리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기사 잘 봤습니다!
  • ?
    4기김경은기자 2016.05.25 00:34
    여자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건.. 이 여성분의 남자친구분께서 죽은 여자친구의 시신을 껴안고 울부짖는 영상을 봤는데요 보면서 제가 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연인끼리 오붓하게 즐기러 갔다가 이게 무슨 봉변인지.. 확실히 최근에 묻지마 살인이 늘어나고 여성을 대상으로한 범죄들이 심각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도대체 어떤 방법을 동원해야 잦아들지 참 걱정입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김은형기자 2016.05.25 19:11
    예전에 표창원 교수님이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약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배려받지 못하는 사회일수록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 그 이유는 핍박받던 사회적 약자들이 가해자로 돌변하기 때문이다... 매일매일의 경쟁 속에서 우리 모두 배려를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서로의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우리 사회 구성원이 모두 사회 전반의 문제점에 대해 반성하고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 잘 봤습니다.
  • ?
    3기박준수기자 2016.05.25 19:55
    정말 이번 묻지마 살인 을통해 우리가 많은 대처를 해야됩것 같습니다.
  • ?
    3기임선경기자 2016.05.25 23:57
    주위에서 저런일이 일어나서 굉장히 무섭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사태가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도 알았구요..빨리해결방법을 찾아야 할것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7890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4864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1595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10721
#Me too,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 2018.03.05 최은준 10535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9834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4768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9499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톈진 현장대응팀> 中,한국인 강제 격리에 신속한 대응 file 2020.03.10 차예원 10524
"2015 한일'위안부'합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김예진 11557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10231
"NO JAPAN" file 2019.07.29 김의성 14615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4324
"Remember 0416"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 file 2017.04.15 윤하은 13185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 이명박 4대 혐의 반박 2018.04.12 김예준 10886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 ... 공포심이 빚은 대한민국의 탈원전 정책 10 2017.09.29 정유진 12848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3630
"굳이 겉옷 안의 마이를…?" 복장 규정에 대한 학교규칙의 문제점 3 file 2017.11.23 이혜승 21694
"그는 집을 잘못 골랐어" 괴한을 물리친 82세 할머니의 이야기 file 2020.01.22 김수현 9668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6915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1 2018.09.27 유하은 11900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4329
"독도는 한국땅" 명백한 증거 찾다 1 file 2020.04.27 김태희 9311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1646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7719
"문법 어긴 안내 문구, 싫어요!" 2017.11.30 한윤정 17452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7996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7436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3667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14448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8151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8761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56441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5322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7437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10216
"자녀 2명 놔두고..." LG디스플레이 직원, 직장괴롭힘 때문에 자살했나 file 2023.05.21 디지털이슈팀 12835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8087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17690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1754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10653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12789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6726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삼일절 맞아 서울서 한일합의 무효집회 열려 6 file 2016.03.02 박채원 17280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9820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거리로 나온 시민들 file 2019.03.04 김사랑 9388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3509
'Be 정상회담' 청소년이 정책의 한가운데 서는 시간 file 2017.11.01 오주연 12777
'n번방' 들어가기만 해도 처벌받는 개정안 추진 중 1 file 2020.03.31 전아린 11332
'SNS'라는 가면 1 file 2019.03.05 김성철 25122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55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