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요즘은 '소논문'이 대세?!

by 3기천예영기자 posted May 22, 2016 Views 171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502-841 광주 서구 화정로189번길 30 (광주 서구 화정동 657-8) (화정동, 광주교육정보원)

     요즘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의 비중이 70%에 육박하며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해주는 중요한 스펙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은 ‘소논문’이라고 할 수 있다. 소논문이란, 아직 충분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지 않은 고등학생들이 쓸 수 있는, 등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교과 외적인 심층적 지식을 얻기 위한 작은 구성의 논문을 말한다. 이렇듯 소논문 쓰기가 대학 입시에서 강조되는 최근 추세에 발맞추어, 소논문 쓰기에 도전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강연이 5월 21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광주광역시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약 500명의 광주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1,2학년들을 위해 열렸다. 연사는 광주교육정책연구소의 김옥희 연구원님으로 강연은 총 3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소논문쓰기 소개 및 주제설정, 2부에서는 연구방법 및 그 실제에 대한 내용에 대해 다뤄졌고, 3부에서는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졌다.

wjscptkwls.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천예영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부의 내용은 ‘소논문쓰기는 필요한가’, ‘소논문쓰기 활동 계획 오리엔테이션’, ‘관심 있는 영역, 탐구하고 싶은 주제 찾기’였다. 중요한 점은 현재 소논문쓰기가 마치 대학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라도 되는 것처럼 모든 학교에서 ‘소논문 열풍’이 불고 있지만, 실제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소위 말하는 서울 소재의 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이 밝힌 입장은 모두 ‘우리 학교는 그 어떤 전형에서도 소논문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소논문을 작성해본 실제 학생들의 경험담에서도 소논문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궁금한 것은 ‘이렇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소논문’을 써야할 것인가?‘인데, 질문에 대한 대답은 ‘네가 필요하면’이다. 단지 생기부에 쓰면 좀 있어 보이는 스펙이 될 것 같아서 소논문쓰기를 한다면 그 것은 대학입장에서는 이도저도 안 되는 그저 시간낭비로 보인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김옥희 연구원은 소논문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자발성과 필요성이고, 주제도 자신의 관심분야여서 타 활동과도 그 맥락이 연결이 되는지에 대해 꼭 생각해 보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대학이 보는 가장 결정적인 점은 소논문쓰기를 한 이유, 무엇에 대해 하였는지, 그 과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였다. 단지 소논문을 썼다고 해서 가산점을 받는 것이 아닌,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의 발전과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대학입시의 열쇠였던 것이다.


     2부는 소논문을 쓰는 방법에 대한 본격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며 ‘연구방법에 따른 논문 구성 체제 익히기’, ‘연구주제의 구체화 및 목차 만들기’, ‘논문 쓰면서 부딪히는 문제와 해결책’에 대한 설명이 계속되었다. 기본적인 논문의 형식은 ‘서론-이론적 배경-연구방법-본문:연구결과-결론 및 제언’ 총 5단계로 이루어지는데, 단연 중요한 것은 논문의 전체적인 방향을 잡아주는 ‘서론’과 시사점을 주는 ‘본문:연구결과’이다. 먼저 독자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서론’에서는 연구동기, 연구 필요성과 목적을 밝히며 전체적으로 연구에 대한 소개가 들어가야 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첫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뒷내용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문법에 맞게 써져야 한다. 4번째 장인 ‘본문:연구결과’는 크게 연구결과와 해석으로 나눌 수 있는데, 결과는 같아도 사람에 따라 결과에 따른 의미부여가 달라지기 때문에 ‘나’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김옥희 연구원은 연구팀 선정, 일정 계획, 논문 주제 선정, 표절 없이 인용하기 등 소논문쓰기에서 반드시 다뤄져야 할 중요한 내용에 대해 학생들에게 자세히 설명하였다.

SDC1136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천예영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마지막인 3부에서는 소논문쓰기에 첫발을 내딛을 고등학생들과의 열정적인 질의응답이 약 1시간가량 계속되었고, 강연은 끝을 맺었다.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원하는 대학의 좁은 문을 뚫고 나가려는, 더 깊고 심도 있는 지식에 대한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이번 강연은 ‘소논문’이라는 멀고도 어려운 존재에 대해 학생들이 좀 더 친숙해 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강연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을 좀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길을 찾는 데에 도움을 주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천예영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경은기자 2016.05.25 00:40
    저도 현재 학교에서 실시하는 '덕원인문아카데미'에서 소논문쓰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입시준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저희들을 위하여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도 작성가능한 소논문쓰기 활동에 대해 교내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참 흥미롭더라고요. 8월 말까지는 이 활동이 지속 될 것 같은데 마지막에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게 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기사 잘 읽고 가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326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6065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80607
새학기가 시작된 지금, 학생들을 떨게하는 새학기 증후군 극복하기! file 2017.03.12 이세영 13176
단맛과의 이별 위한 대책 '당류 저감 정책' file 2017.04.28 황서영 13175
'거침없는' 사회 고발, '마이클 무어'를 아시나요? file 2020.10.29 김송희 13173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3173
봄철 나들이 방해꾼 미세먼지 file 2017.04.24 조희경 13172
애완용 바다 새우 씨몽키는 사실 새우가 아니다! file 2021.11.01 김다혜 13170
CGV, 영화 관람가격 올린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어디까지일까 2020.10.22 김도연 13170
제4차 산업혁명: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2 file 2017.08.13 최현정 13167
한국지하수 토양 환경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탐방해보니... file 2017.05.19 오지석 13167
새로운 팬덤문화의 열풍 2 file 2017.04.24 윤선애 13167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제8회 한국청소년학술대회가 열리다 file 2017.08.24 박주연 13164
LG 트윈스의 기분좋은 후반기 시작 2018.08.03 최용준 13163
겨울방학, 의미있게 보내셨나요? 2 file 2017.03.23 손예은 13163
헌혈의 집, 헌혈자를 모집합니다 file 2017.03.23 박세은 13162
봄 봄 봄 1 file 2016.04.26 이서연 13162
‘다시 4월, 기억하고 있어요’ 6 2017.05.03 최희정 13161
빠져나가는 월트디즈니 작품들, 디즈니플러스 독점에 대한 예고일까? file 2020.09.29 박민아 13159
수도권매립지, 공원으로 재탄생하다! 2017 환경사랑 걷기대회 개최 2 file 2017.10.24 허지원 13158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 4 file 2020.03.02 천수정 13157
대왕 카스텔라의 거짓된 광고냐, 방송사의 짜집기냐 2 file 2017.03.31 주소현 13156
평화의 길을 달리다 'PEACE ROAD'의 출발 file 2017.08.21 윤묘출 13153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어디까지 가나 지켜보는 재미 file 2020.10.28 이준표 13149
걷고 미니게임만 하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2020 롱기스트런 언택트 펀 레이스’ file 2020.11.04 김도연 13141
완성된 축제. 그리고 더욱더 발전할 축제 '고로쇠축제'! 2018.03.28 권순우 13139
우리의 미래, 아이들 부족함부터 배우다. file 2017.04.29 유성훈 13139
가을꽃으로 물들은 2017 고양가을축제 1 file 2017.10.12 최나연 13138
글로벌 시대의 청소년들 모여라! 'UNPM세계시민교육캠프' 5 file 2017.02.16 장채영 13137
어르신들의 쉼과 힘, 안나의 집을 아시나요? file 2018.11.26 오다혜 13132
굿네이버스, 10대들의 생각은? file 2018.08.29 임세진 13132
우려하던 일이 실제로..‘비상걸린 콘서트장’ file 2020.11.27 이서영 13126
온라인으로 떠나는 핀란드 여행 1 file 2021.01.22 김상현 13119
미래 사회의 밝은 미래, 신재생 에너지 1 file 2020.04.27 우선윤 13118
구름도 떨어지고 있다! file 2021.05.26 윤수정 13117
프로야구 로봇심판의 도입? file 2020.06.17 김기용 13116
중국드라마, 얼마나 알고계십니까? file 2021.11.01 강민지 13114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되돌아보다 5 file 2017.06.21 김다빈 13112
국민 예능 1박2일, <Feel the Rhythm of Korea>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file 2020.11.24 김진영 13108
'날아오르다' 대구 위안부 기림일 행사 file 2017.09.12 윤성식 13107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바꾼 영화관의 풍경, 앞으로는? 4 file 2020.08.14 이준표 13105
늦여름, 어딜 가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문학'이라 답한다. 1 file 2017.09.12 함효경 13105
여러분에게도 드립니다 file 2017.05.24 윤연섭 13105
버거킹, 프리미엄 와퍼 3종 7일 간 할인 판매 file 2017.08.21 디지털이슈팀 13104
정월대보름, 전주 박물관에서 즐겨요 8 file 2017.02.21 김수인 13104
전 세계 관광지들의 침체 1 2020.12.28 김상현 13101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file 2021.01.20 김서진 13100
모두 가족 봉사단, 가족과 함께라서 더 의미있다. 1 file 2017.03.30 백수림 13099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file 2020.09.01 김시윤 13097
신태용 호, 러시아를 향한 걸음 2 file 2017.08.23 정재훈 130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