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세영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스페인 사람들은 하루에 다섯 끼니를 챙길 정도로 음식 먹는 것을 즐긴다. 스페인은 바다로 둘러싸여 신선한 해산물이 공급된다. 이런 환경 가운데 스페인의 맛집들은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자랑한다. 그중에 스페인 요리를 대표하는 빠에야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빠에야는 발렌시아 지방의 대표 음식으로써 조리법 또한 발렌시아 빠에야를 따르고 있다. 빠에야는 재료의 차이에 따라 발렌시아식 빠에야, 모듬 빠에야, 그리고 해산물 빠에야로 나눌 수 있다. 해산물 빠에야 중 오징어 먹물 빠에야도 유명하다.
빠에야는 밑이 넓은 팬에서 만드는 일종의 볶음밥이다. 발렌시아에서 마을 축제나 행사가 열리면 항상 볼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빠에야는 야채, 육류, 해산물, 쌀, 그리고 각종 향신료가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빠에야는 8세기 경 아랍인들에 의해 쌀이 소개되면서 만들어졌고 옛날에 사람들이 불을 피워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들을 밥에 볶아서 먹은 음식에서 유래되었다.
빠에야 뿐만 아니라 빠에야를 만드는 팬도 발렌시아에서 발달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빠에예라는 빠에야를 만드는 팬이다. 초기에는 바닥을 둥글게 만들었으나 오늘날에는 바닥을 납작하게 만든다. 빠에예라를 이용하여 빠에야를 조리하면 팬의 바닥에 누룽지 같은 것이 생기는데 이를 스페인어로 ‘소카랏(socarrat)’ 이라고 한다. ‘소카랏(socarrat)’이 형성되어야 잘 만들어진 빠에야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여러 가지의 매력을 담고 있는 빠에야는 오늘 날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김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