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by 3기최지환기자 posted Mar 01, 2016 Views 189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0301_162109.jpg

 각종 언론매체에 보도되는 필리버스터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최지환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혼용무도(昏庸無道)란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지금 현재 테러방지법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에 빗댈 수 있다.



 테러를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분산된 대테러업무를 '대테러센터'로 집중시킴으로써 새로운 국가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자며 등장한 것이 테러방지법이다.



 그러나 테러리스트 의심대상자의 출입국ㆍ금융거래ㆍ통신이용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오ㆍ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고, 결국 16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이후 17대 국회에서도 지속된 논란으로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으며, 2008년 '국가대테러활동에 관한 기본법'으로 다시 발의됐으나 여전히 국회에 계류된 상태로 남아 있다.



 IS 무장단체의 테러와 북한군의 도발로 인하여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테러방지법을 둘러싸고 다시 갈등이 생겼다. 테러방지법을 실시해서 외부 테러에 대한 대처를 해야한다는 여당과, 테러방지법 안에는 개인 정보를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 민감한 부분이기에 직권상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야당이 있다.



 직권상정이란 의장이 심사기간을 정해 안건을 위원회에 회부할수 있으며 위원회가 이유 없이 기간 내에 심사를 마치지 아니한 때는 중간보고를 들은 후 다른 위원회에 회부하거나 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여기에는 천재지변, 전시 또는 사변 등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한 경우가 전제되어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하고, 직권상정을 신청한 상태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를 함으로써 직권상정을 막고자 하는 상황이다.



 테러방지법은 꼭 필요하지만, 국민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민감한 부분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직권상정을 해서 법안을 통과시키기 보다는 여야의 합의점을 찾아 얼마 남지 않을 선거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4월 13일에 예정되어있는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 확정이라는 문제 때문에, 더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는 예측이 나오고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최지환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윤정기자 2016.03.05 18:21
    합의점을 찾아 좋은방향으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수희기자 2016.03.06 21:44
    테러방지법에 대해 말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치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533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232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95570
5G, 이제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1 file 2019.05.13 11기이윤서기자 14346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4348
[기자수첩] 부산 오피스텔 돌려차기 사건...가해자는 전과 18범이었다 file 2023.04.26 김진원 14348
마약밀매(DRUG TRAFFICKING)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file 2017.03.16 정수빈 14351
스마트폰에 밀려버린 키즈산업…토이저러스 파산 위기 2 file 2017.10.20 김나현 14359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2.24 박다혜 14361
사생팬의 위태로운 경계 1 2017.10.23 김다은 14363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4375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4377
미투 운동 후 1년, 우리에게 묻는다 1 file 2019.04.02 신예린 14380
블라인드 채용 법 발의 5 file 2017.07.09 송선근 14389
AI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젠 구제역?! 5 file 2017.02.15 정소예 14390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 뒤에 숨은 가격의 비밀은? file 2018.10.29 신효원 14409
[우리 외교는 지금: 시리즈] ① THAAD 논쟁부터 배치까지 2 2017.03.26 홍수민 14418
미국 대선은 트럼트와 반트럼프 2 file 2016.03.25 황지원 14429
소통하는 정부로의 첫 걸음, 대국민 보고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2 file 2017.08.24 서정민 14432
만화를 현실로, 포켓몬 GO 3 file 2016.07.25 유한나 14440
미세먼지,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1 file 2019.04.09 박현준 14447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4448
'있어빌리티'는 이제 그만 file 2019.05.07 신아림 14466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4477
착취 당한 수많은 여성들과 26만 명의 남자들 "텔레그램 n번방" 12 file 2020.03.24 김예정 14485
안전을 덮는 위장막, 이대로 괜찮은가? 2018.11.08 김근욱 14500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4518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14519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4521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3 file 2018.05.25 박한영 14521
소년법, 처벌의 강화가 최선인가? file 2017.09.27 양은향 14523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예훼손으로 A청소년언론 대표 고소 file 2017.12.12 디지털이슈팀 14534
거듭된 욱일기 사용 논란, 우리가 예민한 걸까? file 2018.09.27 서호진 14541
연세대학교 이관형 교수 연구진, 원자 한 층 두께에 전자회로를 그리다 file 2018.11.07 백광렬 14542
사람 하나 잡는다, 가짜 뉴스가 뭐길래? 5 2017.02.24 김가은 14549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4552
주황리본, 제2의 세월호 file 2017.11.30 안옥주 14560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왜? file 2018.10.05 김혜빈 14560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4565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4566
성남시청소년 연합회,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위한 규탄 결의 대회 참석 file 2017.02.26 이가현 14569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4590
돌아오지 못한 눈물, 스텔라 데이지호 4 file 2017.09.26 임용택 14598
신생아 낙상사고 후 3년간 사실 은폐... 의료윤리는 어디로? 2019.06.24 한웅희 14600
美서 '북한·러시아·이란' 통합제재안 통과, 각국의 반응은? 3 file 2017.08.09 홍동진 14608
누구의 외교부인가? 4 file 2017.02.25 구성모 14610
개성공단은 재가동 되어야 한다 8 file 2016.02.23 조민성 14618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1 2020.02.13 윤혜림 14620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4638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4643
정치적 비리의 피해자가 된 올림픽 영웅. 6 file 2017.04.01 정예진 146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