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날개 꺾인 나비들의 몸부림, 그리고 두 국가의 외면

by 3기최은지기자 posted Feb 25, 2016 Views 1675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민족 대명절인 설을 하루 앞둔 27일 사람들은 고향에 내려갈 채비를 하는 동안에 들뜬 마음으로 소녀상을 지켜주는 천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단국대학교 재학생들로 그날도 어김없이 소녀상 곁을 지키며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힘이 되어준 건 사람들의 격려와 응원이었다. 그들 옆에는 진실은 꼭 알려져야 한다며 방관적인 한국정부와 이를 덮으려 하는 일본정부를 비판하며 단국대생들의 지조 있는 행보를 응원하는 외국인들의 메시지도 있었다.


 또 설 전날이면서 연이은 휴일임에도 소녀상을 보러 온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어린 딸을 데리고 온 어머니, 직장인, 고등학생들까지 성별과 나이는 다양했다. 하지만 그들 모두 옆에 붙어있던 벽보와 편지를 읽고 단국대생들에게 수고하라는 말을 건네는 것을 잊지 않았다.

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최은지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일협정이 체결되었다. 박정희 시절 일본과 체결했던 잘못을 되풀이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돈을 받고 위안부 얘기는 종결된 것으로 마무리 된 것이다. 남아있는 위안부 할머니들 수는 45명뿐이고 그들의 평균 수명은 88.4세이다. 정녕 일본정부는 이분들이 돌아가시는 것을 원하는 것인가? 또한, 우리나라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돈을 받고 끝냄으로써 할머니들을 두 번 죽였다. 나비들의 날개는 꺾였고 두 국가는 그 나비들의 몸부림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날의 역사를 덮으려는 행동으로 볼 때 이 두 국가를 과연 문명선진국이라 일컬을 수 있는가?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것을.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최은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 2016.02.26 09:05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네덜란드, 필리핀, 중국 등등 여러 나라에 걸쳐진 문제입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고노 담화 이후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는 것 같아요. 사실 이번 위안부 합의에서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간혹 피해 할머니들께 어서 돈 받고 사라지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위안부 할머니께서는 금전적 보상이 아닌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것임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6.02.26 16:14

    한일협정은 끝났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도 없었을 뿐더러?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는 일본에 화가 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우리나라의 정부의 반응도?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빨리 일본정부가 인정하고 할머니들에게 진심어린 사과가 이루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 ?
    3기이상훈기자 2016.02.26 20:46
    위안부 문제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 우리 정부의 노력, 그리고 우리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잊지 않아야만 하겠죠. 금전적인 보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 변화된 모습이 필요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2.27 00:35
    무관심 만큼 잔인한 것도 없다고봐요.. 특히 피해국인 우리나라는 강경한 태도를 취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참... 안타깝네요..
  • ?
    3기목예랑기자 2016.02.28 11:03
    정작 위안부 할머니들께는 의견도 묻지도 않고 나라끼리 협상을 하니 너무 안타까운 일이네요..
    일본 정부가 빨리 위안부 할머니들께 사과를 함으로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의 상처가 치료되길 바라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3:10
    위안부 할머니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진실된 사과와 아픔 상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이라는 것을 왜 모두가 알고 정부만 모를까요.. 이런 기사 읽을 때마다 답답해지는 거 같아요ㅠ
  • ?
    3기전재영기자 2016.03.05 21:51
    위안부 문제는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않되는 일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무관심으로 위안부 문제에게서 고개를 돌려버리니 안타까워요. 하루빨리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고 할머니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서 할머니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812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7462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7808
개성공단은 재가동 되어야 한다 8 file 2016.02.23 조민성 14530
개발과 교육은 반비례?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 file 2019.03.05 한가을 13918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정말로 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 5 2020.02.24 배선우 10456
같이 사는 세상, 층간 소음 file 2017.10.30 황현지 10841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2 2017.05.25 류지현 12818
같은 약인데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약값만 천만원...보험 급여 확대 호소한 국민청원 file 2019.03.04 나하연 9751
강추위 속 촛불 3 file 2017.02.13 한지선 17254
강제로 뺏어 간 자연을 다시 되돌려주는 일, 환경과 기후 변화 협약 file 2021.05.03 박연수 10086
강원도 표준 디자인 교복, 학생들은 '불편' 1 file 2018.02.07 이형섭 28136
강원도 스키 강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발생 file 2022.02.07 오경언 6632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100만이 분노하다 2 file 2018.10.26 김준수 11955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관련 청원, 국민청원 100만 돌파 file 2018.10.26 정아영 10431
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2022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개최 file 2022.07.15 이지원 7738
강릉 가스 사고, 그 책임을 묻다 file 2019.01.03 박현빈 11445
강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태원 사고 관련 ‘재난 심리지원 특별상담실’ 운영 file 2022.11.16 이지원 5992
강남역 살인사건...남혐 vs 여혐으로 번진 추모의 행동 올바른 추모형식인가.. 2 file 2016.06.06 최다혜 15916
강경화, 문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 무시하고 외교부장관 되나 file 2017.05.28 천세연 11860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통역 없는 접견'에 대한 엇갈린 반응 1 file 2017.06.26 이소영 10612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18354
갑작스러운 북중 정상회담, 왜? file 2018.04.05 박현규 10492
갑을관계 속 청소년 알바생들 9 file 2016.02.24 이현 17450
갈피를 잡지 못하는 80조 원의 저출산 대책 4 file 2017.03.07 김규리 15326
갈수록 줄어드는 청소년 정치 관심도...선거가 언제죠? 12 file 2016.02.19 박소윤 37387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층 근로빈곤율 2018.11.12 전고은 10718
갈수록 난민혐오 심해져. 2 file 2016.03.25 임유희 14757
간호사들의 악습, '태움 문화' 1 file 2018.03.02 김고은 19661
간통죄 폐지 이후 1년, 달라진 것은? 8 file 2016.02.25 한서경 16722
각 나라의 코로나19 대처법은? file 2020.04.09 이채영 14744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 2020.05.14 김호연 8698
가좌역 유치가 절실한 저희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2 file 2016.03.24 정향민 19240
가장 치열한 전쟁, 종자전쟁 2017.12.26 황혜령 11649
가자! 416노란버스를 타고 김제동과 함께 file 2017.04.18 김하늘 10172
가습기 살균제의 악몽, 액체괴물로 재발하나 2 file 2018.02.14 최수영 11228
가상화폐의 실명제가 논란이 되는 이유 2 file 2018.01.18 김진모 10158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7345
가상화폐 속으로 빠져들다! 1 file 2018.01.22 임소현 10784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7067
가사 소송법 24년 만에 전면 개정 추진,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된다 1 file 2015.02.21 김동욱 23183
가계부채와 금리의 상관관계 file 2017.10.30 배정은 15459
가격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7.07.26 박다혜 10781
가게에 직원이 없다? 커져가는 키오스크 시장 file 2019.08.01 김사랑 17451
靑, 토지공개념... 찬반여론 팽팽히 맞서 2 file 2018.03.30 이종훈 11846
美정부의 무역 정책과 자승자박 2018.01.30 김민우 12735
美서 '북한·러시아·이란' 통합제재안 통과, 각국의 반응은? 3 file 2017.08.09 홍동진 14506
美, 트럼프 취임식 후...'트럼프 반대 여성 행진' 열려 17 file 2017.01.26 이태호 17150
美, 잇따라 아시아인을 겨냥한 범죄 발생… file 2021.03.29 이지연 9092
美, 웜비어 씨 사망 한 달 만 "북한 여행 전면 금지" 결정해 1 file 2017.07.24 이윤희 9728
美 폼페이오 방북 취소, 어떻게 봐야 할까 file 2018.09.03 이윤창 83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