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지속가능한 환경을 표현한 미술품...'티타임' 전시

by 김진영대학생기자B posted Feb 08, 2024 Views 52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31225_021559688_18.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영 대학생기자]

 

지난해 12월 20일까지 전시 '티타임'이 서울 성북구 대사관로에 위치한 뮤지엄웨이브에서 진행됐다. 예술을 통해 과학과 기술이 크게 진보한 시대에서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인간이 어떤 행위를 할 수 있는지와 같은 지속가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에 그 목적을 두는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의 유명 예술가 알란 손피스트를 비롯하여 8명의 국, 내외 아티스트들의 회화, 설치미술, 조형물 등의 장르로 구성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TEA_time'은 Technology, Environment, Art의 앞글자를 따서 기술, 환경, 예술을 고려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표방한다


뮤지엄 웨이브는 지리적으로 서울 대사관로에 위치하고 있기에 관객으로 하여금 고지대에서 하늘과 서울 전경을 바라볼 수 있게끔 만들었다. 환경에 대해 생각을 안 할래야 안 해볼 수 없는 친자연의 우리 돌 박물관과 그 장소를 함께 공유하면서 말 그대로 우리 마음에 파동을 만들어내고 있기도 하다.

  

KakaoTalk_20231225_021559688_0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영 대학생기자]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도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기술을 통해 편리한 삶을 살면서도 예술의 흐름을 이어가려고 한다. 마치 '세'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려다 보니 발생하는 여러 문제 의식의 간극에는 우리가 밟고 서 있는 이 땅, 지구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인간과 인간, 사회와 사회를 배척하는 식의 현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기술의 본질은 더 나은 삶을 살게 만들고 현실을 제대로 통찰하게 만드는 것인데, 되려 오해와 왜곡을 낳고 예술이나 환경이 설 자리를 침해하고 있는 경우도 대다수이다. 이번 전시의 모티브는 기술을 이용해 환경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을 예술이라는 형식에 담아 대중에게 전달하고, 생명의 소중함이나 우리가 포함된 이 세계를 오롯이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찾으려고 하다보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오염으로 가득한지를 마주하게 되며, 그로부터 반성과 성찰의 계기도 얻게 되는 것이다. 예술의 힘은 강력하다. 그렇기에 최근 큰 이슈가 되어오고 있는 환경 문제나 기술 변화의 경향을 잘 반영하면서 인간에게 깨우침을 주기에 충분하다.


KakaoTalk_20231225_021559688_0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영 대학생기자]


이번 전시에서 '앎'은 다양한 형태로 드러난다. 지구본 위에 새겨진 수많은 '지식'과 '정보'들은 작가의 제각각의 관점을 담아낸다. 그리고 이 관점은 사실 세계를 대하는 우리 태도의 전부가 되어버린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르고, 그럼에도 사실은 이것들이 변함이 없는 모두 같은 크기와 곡률의 지구본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지구를 보는 방식, 낙엽을 이용한 회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소품들을 연결한 설치물, 파도를 연상시키는 조각 등 인간이 인위적으로 조작하지 않은 자연의 것들을 인간 세계의, 기술-환경-예술이라는 새로운 프레임과 그릇에 넣어 대중을 향해 재구성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큰 의의를 가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제는 자연의 '그들', 기술의 '그들'이 아닌, 예술을 통한 '우리'로 포괄되는 여정과 경험은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대학생기자 김진영]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9494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9260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12248
옛이야기로 떠나는 여행, 경기도박물관에서! 1 file 2017.08.11 최지원 21855
오감만족 1박2일부산여행코스 10 file 2016.02.22 문근혜 20789
오는 6월, 중국 칭다오 여행 자제해야 2018.05.25 이준수 16863
오늘 영국 밤하늘의 뒷이야기, 가이 포크스 데이 file 2017.11.07 김다은 15491
오늘, 궁을 만나다 file 2016.05.01 전지우 18350
오늘따라 더 행복한 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 그 곳, '프란치스코의 집' file 2016.05.22 심세연 17141
오두환 오케팅연구소 대표, 27일 '꿈을 찾는 사람들'서 퍼스널 브랜딩 무료 강연 file 2022.12.16 이지원 8680
오뚜기, 국내 농가와의 상생 위한 ' 한국 농업 상생 발전 프로젝트' 시작 file 2022.10.30 이지원 9288
오로라를 품은 땅 스웨덴 키루나, 그 이면의 문제점 1 file 2021.03.29 문신용 20607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바이오시밀러 9 file 2016.02.29 권용욱 15751
오베르 쉬즈 우아즈에서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4 file 2017.06.21 이현지 15940
오사카 꼭 가야할 곳 TOP3 2 file 2019.03.26 하늘 18364
오사카, 나라와 교토를 다녀오다 file 2016.10.23 김태윤 16423
오사카에서 400년의 세월을 느끼다 1 file 2017.02.25 김민진 13740
오싹한 핼로윈, 놀이공원에서 즐겨요! 3 file 2017.10.27 김수인 14784
오징어 게임 마케팅 전략 이대로 통하나 file 2021.10.25 박서빈 10951
오프라인 서점이 고전하는 이유 file 2017.06.28 현소연 14718
오픈런 연극, 웃음과 혐오 사이 file 2019.03.04 이채은 14770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집콕 게임’이 있다? 3 file 2020.06.01 신준영 14467
온가족과 함께하는 2022 게임문화제, 에버랜드서 개막 file 2022.11.11 이지원 8334
온라인 쇼핑 플랫폼, MZ 세대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다 file 2021.07.30 전인애 12744
온라인 수업 장기화, 학생들의 생각은? 1 file 2020.10.05 조윤아 12326
온라인 클래스 온클, 의무이지만 학교의 인강화는 우려 2 2020.10.20 문서현 18643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1회 국가통계방법론 국제 심포지엄 file 2021.10.01 김민경 9797
온라인으로 떠나는 핀란드 여행 1 file 2021.01.22 김상현 13410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청년 멘토링 축제...'MBN Y포럼 2022' 16일 유튜브서 방송 1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9740
온종합병원과 필리핀 소년의 아름다운 콜라보 4 file 2017.02.26 김수진 13555
온택트로 활성화된 동아ST 환경교육 2021.03.02 이수민 10346
올림픽의 열기는 어디로... '난장판' 되어버린 'IBK 기업은행 배구단' 1 file 2021.12.29 신현우 9614
올림픽의 진정한 의미 file 2016.08.21 박채운 18911
올바른 다이어트란 뭘까? 1 file 2022.01.26 권소연 11278
올바른, 안전한 성 문화를 위한 ‘프리 콘돔 데이’ file 2017.08.25 이정원 14140
올여름 더위를 식힐 필수품, 미니 손 선풍기 2 file 2018.08.27 조수진 15169
올해 1만 3955명 LEET 응시자 역대 최다, 취업난으로 인한 취업 대신 전문직 준비 중 file 2021.07.06 이승열 29192
올해 개봉예정인 영화 '군함도', 日 발끈했다? 13 file 2017.02.09 윤은빈 18808
올해 여름철 무더위는 '울진해양캠프'로 해결 file 2018.08.17 정다원 13033
올해는 보다 특별한 핼로윈 1 file 2020.11.04 김준희 12467
올해의 마지막 청소년어울림마당! 1 file 2019.11.25 심재훈 14202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 4 file 2020.03.02 천수정 13382
올해의 프로야구, 누가누가 잘했나~ file 2016.12.23 김나림 15495
와이파이가 잘 안 잡힌다고? 알루미늄 캔 하나면 끝! 2 file 2017.09.20 박성윤 35154
와인계의 혁명, 빈 퓨전 (Vinfusion) file 2017.03.20 이소영 13456
완벽함만을 추구하던 한 사람이 낳은 비극, '라플라스의 마녀' 9 file 2017.02.20 정지윤 16733
완성된 축제. 그리고 더욱더 발전할 축제 '고로쇠축제'! 2018.03.28 권순우 13411
왓챠, 새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을 열다 3 file 2016.05.24 이지원 22946
왕의 걸음으로 걷는 창덕궁 file 2017.03.19 정유진 12820
왕의 애민사상을 엿볼 수 있는 음식, 설렁탕 3 file 2017.03.23 박예은 17193
왜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를까? 1 file 2017.10.18 김나경 208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