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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 이대로 괜찮은가?

by 3기서예은기자 posted Feb 25, 2016 Views 1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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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416,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3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중 생존자는 단 75명으로 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세월호 참사 사건 이후, 단원고 2학년 교실 보존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당시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실을 정리해달라고 주장했고, 생존 학생들과 유가족들은 교실 보존을 주장했다. 이에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희생된 학생들에게도 졸업장을 주는 것이 원칙"이라며 "교실 보존이 옳다"라고 밝혔다.


단원고 기억교실.jpg

[이미지 제공=조** 사진작가님]


현재까지도 단원고는 2학년 교실 10, '기억교실'을 그대로 보존 중이다. 단원고의 교실은 총 40개로, 올해 새로 들어오는 1학년 12학급을 합쳐 38개의 교실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억교실 10개를 제외한다면 8개의 교실이 부족한 셈이다. 이에 재학생 학부모는 당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졸업한 후에도 기억교실을 보존해야 하냐며 기억교실 정리를 요구했다. 이러한 재학생 학부모와 기억교실 보존을 요구하는 유가족이 상반된 입장을 보여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17일 도교육청에서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졸업하고 나면 기억교실은 재학생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교육청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현재 계속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그 후로도 도교육청은 꾸준히 유가족 측과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입생 입학일이 다가오자 단원고 측은 부족한 교실을 확보하고자 임시방편으로 특별활동실을 개조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이에 재학생 학부모는 "특별활동실 리모델링은 임시방편이고,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위해서라도 기억교실은 정리되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재학생 학부모와 유가족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가운데, 지난 23일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장기학교운영위원장과 단원고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416가족협회 집행위원장, 유가족 대표 등 10여 명과 기억교실 보존 문제를 두고 3자 협상을 벌였다. 이 협상은 2시간가량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 관계자는 "별다른 성과는 없었지만, 양측 서로의 입장을 듣고 이해하는 자리였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논의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기억교실의 보존 여부에 대해서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재학생 학부모와 유가족이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고 수용하다 보면 극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회부=3기 서예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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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김나림기자 2016.02.25 17:15
    기억 교실을 볼때마다 유가족들은 더욱 슬플 것 같아요 물론 학생들을 생각했다는 의미로 교실을 보존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걸 보는 유가족들의 심정도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잘 타협해서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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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윤정기자 2016.02.25 17:46
    우리나라가 발칵 뒤집혔던 사건이니만큼 앞으로도 절대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다시 생각해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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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목예랑기자 2016.02.25 19:00
    세월호 사건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고였는데..마음이 아프네요
    그치만 이제 새로 오는 학생들도 있는데 서로를 잘 배려하여 타협 하면 좋겠는데..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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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장서윤기자 2016.02.25 19:03
    이런일은 다시 되풀이 되지 않아야하는만큼
    기억교실을 남겨두는것도 좋지만
    새로들어올 학생들을 생각하면 또 교실을 비워주어야할것같기도 하네요. 좋은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기사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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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6 09:24
    해당 교실을 존치 교실로 보존하기 보다는 차라리 세월호 보상금으로 학교에 추모관을 설립해 기리는 것이 모두에게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을 현재 존치 교실로 설정된 교실처럼 똑같이 꾸미고 현 존치 교실은 신입생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물론 자식을 잃은 슬픔은 헤아릴 수 없지만 신입생 역시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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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박준수기자 2016.02.26 12:51
    기억교실이 계속 남아 있었으면 좋겠지만 현제 상황이 좋지 않으니 좀 더 생각을 해보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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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상훈기자 2016.02.26 20:50
    세월호 희생자 학생들을 기리는 마음은 가지고 있어야겠지만, 신입생들의 교실로 쓰일 공간을 계속 기억교실로 남겨두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한쪽 입장만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타협적인 태도가 필요할 것 같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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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3:02
    기억교실보다는 희생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학교 옆에 작게 마련하는 방안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서로 잘 타협한다면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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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3:02
    기억교실보다는 희생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학교 옆에 작게 마련하는 방안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서로 잘 타협한다면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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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전재영기자 2016.03.01 22:34
    기억교실이 학교에 남겨지게 되면 사람들이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고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겠지만, 저는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많은 학생들을 위해서 교실을 비워주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기억교실 말고 다른 대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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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송림기자 2016.03.03 00:05
    4.16 기념관을 만들어서 교실을 그대로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는 생각을 해요. 세월호 사건은 계속 기억되어야 하는 사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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