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물난리 실언에 오토바이 불법주행...가수 정동원 연예계 퇴출시켜야

by 디지털이슈팀 posted Dec 04, 2023 Views 888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정동원 논란.png


"이게 다 1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고?" 모 케이블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탄 가수 정동원. 그의 본 모습은 지난 해 8월 처음으로 드러났다. 작년 8월은 전국적인 호우로 중부 지방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달이었다. 


기록적인 사망자와 수재민이 발생했다. 그러나 가수 정동원은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보다 자전거를 걱정했다. 


가수 정동원은 작년 8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첫 번째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글에서 정동원은 한강뷰 아파트에서 한강을 내려다 본 사진을 찍으며 불어난 강물로 인해 한강 다리가 침수돼 있는 심각한 상황을 보며 "자전거 못 타겠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작년에 있었던 중부 지방 피해는 일명 '2022년 중부권 폭우 사태'로 기록됐다. 수해로 총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당시 모든 지상파 뉴스는 수해 피해로 도배됐다. 한 정치인의 경우에는 수해 피해 당시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국민 모두가 수해 피해를 걱정했지만, 가수 정동원에게 수해 피해자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몇 달이 지났을까. 가수 정동원의 기행은 다시 시작됐다.


올해 3월 23일 새벽 정동원은 서울시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로 불법 주행를 저지른다.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이틀 만에 '새벽'에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것.


그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벌됐다. 지난 5월 서울북부지검 보건소년범죄전담부(이장우 부장검사)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 정동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란 재판에 넘기지 않고 수사를 종결하는 처분이다. 당시 정씨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해 위반한 것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정동원이 미성년자에 초범인 점, 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법규를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방황으로 포장...방황이 아니라 불법

유독 청소년 범죄에 덜 예민한 한국 사회

정동원 연예계 퇴출로 10대 범죄 경종 울려야


시간이 크게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가수 정동원은 다시 연예계에 복귀하여 현재까지 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너무 짧은 반성이라는 시민들의 반발에도, 몇몇 팬들의 정동원에 대한 '시청 수요' 때문에 방송 제작자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는 모양새다. 


어떤 매체에서는 그의 불법 행위를 방황으로 포장한다. 정동원은 일반인이 아니며, 스스로를 가수라고 밝히고 있다. 가수는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공인이다.


정동원의 계속된 방송 출연에 청소년 범죄에 둔감한 한국 사회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꼭두 새벽에 자동차 도로에서 불법 주행을 하거나, 수해 피해자들의 비보가 전국을 뒤덮은 상황에서 나오는 말이 잠긴 한강을 보며 "자전거 못타겠다"라는 말을 하는 소년 가수가 계속 방송에 출연하는 건 정말 문제가 아닌 것일까. 


지난 2021년 연예계에서는 학교 폭력(학폭)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대부분이 업계에서 퇴출됐다. 하지만 정동원은 아직 연예계에 남아 있다. 그에 대해 반복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누가 그를 방송에 출연시키고 있는가.


정동원이 아니더라도 우리 사회에는 꿈을 키우고 있는 연예 지망생이 많다. 방송 제작자들이 더 이상 논란을 일으키는 '그 가수'를 출연시키지 않기를 바라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디지털이슈팀=조시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68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626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9261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8441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8443
미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탄핵안, 상원에서는? 1 file 2020.01.20 전순영 8449
트럼프 "기생충 수상, 한국이 왜?" 1 file 2020.03.30 남정훈 8449
청와대 해명에도 불구하고 점점 가중되는 '차이나 게이트' 의혹 file 2020.03.24 임재완 8457
미 전역서 4번째 '여성행진'..."여성들이여, 일어나 소리쳐라" file 2020.02.11 박채원 8461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무슨 성과가 있는가 2018.10.23 고아름 8465
불거지는 미국과 이란의 국제 관계...경제적 영향 끼칠것 4 file 2020.01.16 김수진 8467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file 2020.05.14 김현수 8474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8483
이종 간 이식 성공, '이종장기이식' 괜찮을까 2020.05.12 윤소영 8493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하락요인은? file 2018.08.27 김도경 8507
주식청약 방법과 문제점 file 2021.03.29 이강찬 8509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8515
'통제된 화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file 2020.01.22 권민서 8517
음원차트 순위 꼭 있어야 하나? 1 file 2020.01.02 전혜은 8533
인천 동구의 경제,, 이대로 무너지는가 file 2019.05.30 이가영 8539
코로나19가 IT 업계에 미친 영향 1 2020.04.13 이혁재 8540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태도 file 2017.09.26 박형근 8544
카멀라 해리스, 美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 당선 2 file 2020.11.09 임이레 8547
고용없는 경제가 될 것인가 1 file 2018.12.17 박정언 8553
장·차관 세비 30%반납에 이어 국회도 반납 릴레이 1 file 2020.03.30 김다인 8556
퇴직연금 수익률 디폴트 옵션으로 극복 가능할까, 디폴트 옵션 도입 법안 발의 file 2021.03.29 하수민 8582
OCN의 긴급 편성 변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1 file 2019.09.25 정은재 8587
스팸 메일, 알고보니 환경 파괴 주범 file 2020.05.25 오경언 8596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결책은 '회복 탄력성'... 그렇다면 한국은? file 2022.01.27 한승범 8599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2020.05.25 이수미 8602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소비율 감소. 실업자 증가 1 file 2020.03.23 정다현 8610
계속 더워지는 지구... 최근 5년이 가장 더웠다 file 2019.12.31 유승연 8614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은 어디까지일까... file 2018.09.03 정다원 8617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씨, 구속 2개월 연장...7월 범죄인 인도심사 추가 심문 file 2020.06.25 김수연 8625
[공동취재] 기획기사 ① 신길 2구역 “재개발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하다” file 2021.12.24 오정우 8628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8629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가장 심각한 상황을 극복했다" 2 file 2020.12.01 김민수 8631
위기에 부딪힌 에너지 전환 정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file 2018.07.26 박문정 8633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8650
베트남에서 점점 심해지고 있는 코로나19 2 2020.04.14 김정원 8661
반복되는 바이러스 2 file 2020.02.13 전혜은 8662
전 세계적으로 겪는 문제, '코로나19와 겹친 금값 폭등' 1 file 2020.05.21 허예진 8662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8672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 코로나19에 이은 새로운 위협 file 2020.06.26 이다은 8681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8681
유행처럼 퍼지는 우울, 무기력....혹시 ‘코로나 블루’ 아니야? file 2020.04.27 정예진 8695
코로나로 무너진 세계 file 2020.05.13 이채영 8706
검찰 개혁,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 2017.05.19 한훤 8710
지소미아 연기로 고비 넘겼지만...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주목 2019.12.05 박채원 8715
정의연은 과연 누구를 위한 단체인가? file 2020.06.23 이예빈 8715
대선에만 치우친 시선, 2022년 재보궐선거는? file 2022.02.25 고대현 87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