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기자수첩] 들끓는 강력 범죄...‘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해야

by 22기오다연기자 posted Sep 22, 2023 Views 55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MG_0739.jpeg

[이미지 캡쳐=대법원 홈페이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최근 영국에서 아기 7명을 잇따라 살해한 신생아실 간호사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한국에서도 서현역 칼부림 사건신림동 강간 살인 사건  강력 범죄가 들끓고 있어 이에 마땅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형법상 법정 최고형은 사형으로 사회의 질서를 깨고 혼란을 빚은 흉악범죄자들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키는 제도이다하지만 이는 1997 이후 집행 되지 않아 현재 실질적으로 폐지되었다고   있다또한 2016 이후로 사형 선고 조차 내려지지 않아 우리나라는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보아도 마땅하다 우리나라의 실질적 최고형은 무기징역인 것이다.


대한민국 형법  72조와 73조를 보면   있듯이 시간과 행실   가지 조건을 만족한 무기수들은 가석방될  있다 말은 잔인무도한 범죄로 사회를 어지럽힌 괴물들이 형기가 20년만 차도 다시 사회로 복귀할  있다는 의미이다이러한 무기징역의 허점과 사형제도의 부재는 이와 비슷한 수준의 처벌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범죄의 질과 양에 따라 형기를 계산하는 것으로 판사의 재량껏 판결할  있다이때 형기는 사람의 수명을 훌쩍 뛰어넘어 감형이 되더라도 목숨이 다할 때까지 감옥에서 지내야한다이는 ‘절대적 종신형이라고도 불리우며 사형을 제외했을 때, 흉악범죄자를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키는  하나의 처벌이기도 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 가해자의 인권보다 피해자와 유족의 인권을 먼저 생각하는 제도라고 보고 있다고밝힌 바 있다. 또한 "보통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가장 나름대로 수긍할 만한 논거는 혹시라도 오판이 있을  되돌릴  없다는 점인데  제도는 그렇지 않다" "그런 상황이 있으면 재심으로 바꿀 수도 있기에 기본권의 본질적 침해라는 논지는 수긍하기 어렵다" 말했다이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인권 침해 요지에 응답한 것이다.


 장관은 "가석방 문제에 대해 많이 이야기되는 것이 예방  교화 효과인데형벌의 목적 중에는 그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죗값을 치르는 응보"라는 것을 강조하며 요즘 발생하고 있는 범죄들이 영구 격리로도 모자랄 만큼 흉포하여 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비록 엄벌주의가 능사는 아니지만그런 비판은 지금 중대한 범죄행위가 엄벌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감될  있으며현재 그러지 못한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대한민국 법체계로서 엄벌필벌하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하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의 도입은 사형무기형, 일반 유기형에 더해져 죄질에 따라 법원에서 더욱 올곧은 판단을   있도록 선택지를 내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에도 아직 검토할 부분이 남아있다. 사형제가 유지되고 있기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도입되면 아직 서류상으로는 존재하는 사형제와 겹쳐 혼란이 빚어질  있다는 점과인권 침해 여부그리고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가석방의 가치가 폄훼될 가능성도 떠올랐다.


미국에서는 실제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 흉포한 범죄라면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선고되고 있고형기가 무거울 경우에는 100년이 훨씬 넘어가는 천문학적인 숫자가 나오기도 한다이와 같이 세계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사형제나 무기형의 완벽한 대체제라고   없다하지만 민심이 흉흉해진 요즘 시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사회  악마들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과연 지금의 형법적 한계를 뛰어넘은 최후의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인지 계속 이슈화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2기 오다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292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118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4448
저가항공사들의 반란? 1 2020.06.01 이혁재 7932
美 애틀랜타 총격 사건... “내 사람들을 죽이지 마세요” 2 file 2021.03.30 임이레 7960
25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file 2021.05.27 박정은 7964
737 MAX 다시 운행해도 괜찮을까? file 2020.04.24 이혁재 7994
조국 전 장관의 서초동집회 근황 file 2020.01.17 윤태경 7996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7999
선거 7번 출마, 허경영…. 서울시장 선거 3위 기록 file 2021.04.12 김민석 8004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8014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시작 file 2020.05.26 박병성 8022
전 세계가 감탄한 대응책 중 하나,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24 박아연 8024
마스크 사재기를 잠재운 마스크 5부제 1 file 2020.04.02 남유진 8031
조작된 공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1 2020.11.16 노혁진 8034
'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그리고 전태일 3법 1 2020.11.19 이정찬 8037
고3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선거 file 2020.05.04 손혜빈 803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대로 경기는 나아질까 file 2021.12.20 박서빈 8054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노력' file 2020.05.26 박아연 8057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8058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8067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8068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8074
코로나 백신, 그에 대한 국내외 상황은? file 2021.05.18 마혜원 8079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1 file 2020.08.24 송윤슬 808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Sinophobia',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중 file 2020.03.02 김수진 8089
이재명-김동연 → 윤석열-안철수, 막바지 판도 흔드는 단일화 변수 file 2022.03.04 김희수 8089
테트라팩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0.08.20 김광영 8094
청소년을 향한 담배 광고, 괜찮은 걸까? file 2020.06.01 김가희 8095
코로나로 인한 여행 file 2020.06.08 양소은 8101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8105
홍준표 32% 윤석열 25% ‘무야홍’ 실현되나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역전한 洪 file 2021.09.16 이도형 8105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일 불매 운동? file 2021.04.16 지주희 8111
'강제징용' 일본의 뻔뻔한 태도 2020.06.10 조은우 8116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과문 유튜브 ‘뒷광고’ 점점 밝혀진다 1 file 2020.08.20 오경언 8117
무너져버린 일국양제, 홍콩의 미래는? 2021.03.29 김광현 8129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8138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8140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8153
정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다 file 2020.03.02 전아린 8156
늘어난 14만여 명의 유권자들, 총선거에 어떤 영향 미칠까 file 2020.03.13 이리수 8160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8163
미얀마 학생들의 간절한 호소 2021.03.05 최연후 8171
美 폼페이오 방북 취소, 어떻게 봐야 할까 file 2018.09.03 이윤창 8175
한국인은 잠재적 확진자? 늘어나는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file 2020.03.02 김예정 8176
민식이법 시행, 달라지는 것은? file 2020.04.03 한규원 8179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8180
우리의 적은 코로나19인가, 서로에 대한 혐오와 차별인가 file 2020.05.25 장은서 8181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8187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8206
변화하는 아프리카, 세네갈 풍력발전소 출시 file 2020.03.04 정윤지 82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