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인신매매방지법 정책토론 개최

by 22기김민성기자 posted Aug 10, 2023 Views 515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가인권위원회.png

[이미지 캡쳐=국가인권위원회 웹사이트]


지난달 25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한국사회의 인신매매 실태 진단 및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초 계획은 4시까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다양한 의견과 대화가 개진되며 토론회는 5시까지 이어졌다.


토론회에서 윤미향 국회의원을 비롯해 인신매매와 관련된 많은 활동가들 및 정부부처의 공무원 등이 참여하여 한국사회의 인신매매의 실태와 이를 근절하기 위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신매매의 주 표적이 되는 장애인과 이주노동자의 실태에 대해서 다루었다.


장애인의 경우에는 신안 염전 노예가 2014년에 이어 2021년에도 실존하고 있음이 들어났고 전북에서도 장애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노동력을 착취했던 것을 들며 장애인 노동착취 행위는 특히 피해자가 피해를 인식하지 못하고 가해자와 생활 전반의 의존관계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 해결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주 노동자의 경우에는 특히 원양어선 등 선상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데 해상에서 고립된 선박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근로감독이 어려워 폭행 및 폭언, 신분증 압수, 통장 압수, 임금체불 등이 비일비재하며 법률상으로도 근로시간에 제한이 없다는 점, 외국인 선원에 대한 최저임금을 노사 단체협약을 정하는 특례가 있다는 점 등 제도적으로 이주 노동자들이 노동착취에 취약하게 되어 있는 것을 지적했다.


토론참여자들은 한국의 인신매매 문제에 대해서 한국사회가 인신매매의 범위를 그저 직접적으로 '사람을 매매하는 행위'로 한정하여 보는 것을 문제삼았다. 대한민국의 형법에 따른 인신매매죄는 사람을 매매하는 행위로 한정하고 있어 실제 인신매매가 발생하더라도 대부분 인신매매죄로 처벌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토론참여자들은 의정서에 따라 제정된 인신매매방지법은 의정서가 정의하는 인신매매 행위의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대한 규정만 있을 뿐 처벌 규정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입 모아 인신매매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인신매매 범죄에 대한 포괄적인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대한민국은 2002년부터 미 국무부의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매년 1등급으로 평가되어 왔으나 작년부터 2년 연속으로 2등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부터 수립된 여성가족부의 『제1차 인신매매등 방지 종합계획』이 대한민국의 인신매매를 근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2기 김민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718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485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8105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6697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6698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혐오 표현...아동 차별에 반대한다 file 2023.07.21 김하은 6711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6725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6740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6740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6748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758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764
접종률 75% 넘는 일본, 백신 기피로부터 전환 성공하나? file 2021.11.25 안태연 6782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6782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6821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6852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6854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6868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1 file 2023.12.09 이희원 6892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6903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909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6921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6927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6941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6956
방위비협상, 아직도 현재 진행 중 file 2020.04.27 윤영주 6961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6962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6964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6985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도보 이동권 문제, 청년들이 내놓은 개선 방안 공유 file 2022.07.15 이지원 6987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6997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어디로 정했나? file 2022.04.26 강준서 7001
[기자수첩] '검정 고무신' 작가의 죽음이 사회에 남긴 것 file 2023.04.12 김진원 7004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7007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7027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7037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7043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7068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7075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7075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7096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7096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7098
PK8303의 추락. 이유와 결과 2020.06.10 이혁재 7116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7131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7138
HDC현대산업개발 '광주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file 2022.05.09 김명현 7143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7178
[기자수첩] 미국 청소년들도 빠져든 K팝...한국 문화 영향력 커져 file 2023.09.16 이승주 7207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7211
뜨거운 감자 기본소득제, 정말 불가능한 정책일까? file 2021.09.01 최서윤 72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