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뮤지컬 ‘나는나비’, 세상의 모든 나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by 22기최승현기자 posted Jun 13, 2023 Views 78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달 20 서울시 성북구 꿈빛극장에서 진행된 날컴퍼니의 ‘나는나비’ 뮤지컬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생명 존중이라는 모토 아래 공연된 ‘나는나비’ 뮤지컬은  중학교에서 일어나는 학교 폭력과 따돌림그리고 과정에서 아이들이 하게 되는 선택을 70분이라는 러닝타임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d4b5721ae0721a44abc64f08f9865a05.jpeg

[이미지 제공=날컴퍼니,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중에는 ‘유나비라는 주인공이 있다나비는 주변의 말과 시선에 민감한 아이이다뮤지컬의 오프닝 넘버<사뿐사뿐> ‘살금살금살얼음판을 걷는 기분큰소리치면 느껴지는 시선’  같은 가사에서 나비의 성격을 들여다볼  있다.


 중에 나오는 나비의 친구 ’동훈 주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나비는 주변의 말과 시선에 예민한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들의 협박에  이겨 자신도 동훈에게 메신저로 따돌림에 동참한다.


동훈에게 메시지를 보낸  죄책감에 휩싸인 나비는 길고양이이자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고양이 ‘나비를 친구로 대하며 마음  답답함을 애써 지워냈다그러나 동훈을 괴롭히던 친구들이 고양이를 죽이려는 목적으로 던진 돌에 동훈이 위협을 받자나비는  이상 참지 않았다용감하게 돌을 던진 무리의 대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진실을 말하라며 따지고따돌림에 동참한 자기 자신을 끝없이 자책하고 반성하며 가해자 무리와는 다르게 동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


‘나는나비’ 뮤지컬은 불안정한 시기를 지나는 청소년들의 실상을 자세히 보여 주는 극이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부터가 안전하지 못한 장소로 묘사되며, 아이들은 자신들이 생존해야 할 사회에서 ‘경쟁우위’를 인생에서 추구해야 할 가장 높은 가치로 판단한다. 작 중의 가해자 무리에 속한 민지와 용준이 엄연한 가해자이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피해자가 되는 것도 이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다.


생명 존중이라는 키워드는 우리 사회에서 찾아보기 쉽지도, 어렵지도 않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생명 존중에 대해 설명하라고 한다면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모두가 각자의 삶을 살아내느라 뒷전으로 밀려버린 현실이다. ‘나는나비’는 뒷전으로 밀린 생명 존중이라는 개념을 끄집어내 날카롭게 지적한 작품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2기 최승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4834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4577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66564
나의 글쓰기 실력을 뽐내라, 31번 째 새얼전국학생/어머니 백일장 열려 1 file 2016.04.24 이준성 15061
제5회 KSCY 한국청소년학술대회에 다녀오다. file 2016.04.24 황지혜 16563
하시마 섬 1 file 2016.04.24 장우정 16446
IT 원리가 숨어있는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 가다! file 2016.04.24 강기병 14454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2 file 2016.04.25 이유수 15574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9169
피로 회복,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만끽하세요! 1 file 2016.04.25 김은비 16523
하얀 꽃비를 맞아보셨나요? 2 file 2016.04.25 김승겸 14867
“웃음과 함께,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 ? 광명시 ‘나름데이’ 행사 1 file 2016.04.25 양소정 13586
봄 봄 봄 1 file 2016.04.26 이서연 13039
임산부 뺏지를 아시나요 2 file 2016.04.28 이서연 16036
매년 4월22일은??!!? 1 file 2016.04.30 우지은 13576
오늘, 궁을 만나다 file 2016.05.01 전지우 17910
서울 한복판에서 한번 신명나게 놀아보세! 2 file 2016.05.03 이채은 17477
콘서트 가면 '사생팬' 이라고요? 더 이상은 NO! 5 file 2016.05.05 김현주 15962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흡연 음주 안돼!' 청소년선도캠페인 열려 file 2016.05.05 김용훈 21541
진정한 '孝'의 의미 2 file 2016.05.06 한지수 15024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그 뜨거운 현장! 1 file 2016.05.08 서지민 21557
어둠을 탓하지 말고 촛불을 켜라-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서울 환경 영화제 개최 file 2016.05.08 이시영 13998
5월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역사 등불 축제 file 2016.05.08 명은율 15140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주세요 file 2016.05.08 안세빈 15296
마음이 따뜻해지는 어버이날 2 file 2016.05.09 3기전재영기자 15558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외치다,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10 현경선 15948
이대호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file 2016.05.10 박민서 16392
2016 서울 환경영화제(5.6~5.12) 진짜 자연인들이 왔다 file 2016.05.10 이민구 16698
스위트 왕국, 과자전 2 file 2016.05.10 이지수 17595
한국은 제2의 영국이였다 file 2016.05.10 이지영 15651
화려한 나비들의 향연! 함평나비축제 file 2016.05.12 이봉근 18022
우리의 삶을 사랑하는 법, 영화로 배우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15040
어린이들의 날! 다양한 체험과 함께하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15211
보들별 잔치 (시간, 그들에게 묻다) file 2016.05.13 3기전재영기자 14100
중고등학생 시절, 진정한 봉사활동을 원한다면? 2 file 2016.05.15 변지원 16299
시내버스 도착안내시스템(BIS) 기술이 궁금하다구요? 2 file 2016.05.18 이도균 26374
스승의 날의 의미, 잊어버리진 않았나요? 1 file 2016.05.18 박하은 15545
먹거리에 대한 또 다른 생각, 나의 언덕이 푸르러질 때;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18 박수연 15171
원주 노숙인 센터, 사람들과 정을 나누다 file 2016.05.19 김가흔 15911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1 file 2016.05.19 홍새미 13441
당신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나요? '제 13회 서울 환경 영화제' 1 file 2016.05.19 이은경 14686
대중 매체로 기억하는 5월의 그 날, 5.18 민주화운동 file 2016.05.20 임하늘 14556
영화, 환경을 품다.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6.05.20 박소희 14006
5월은 청소년의 달...국내최대규모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1 2016.05.21 윤춘기 14581
독서마라톤 완주를 향하여 2 file 2016.05.21 장서윤 16362
스트리밍, 음반 시장을 바꾸다 1 file 2016.05.21 권용욱 14813
도심의 한복판에서 휴식을 찾다 1 file 2016.05.21 민원영 13992
서울시 어청참 복지분과, 청소년 복지를 말하다 file 2016.05.22 김태윤 13579
詩끌벅적한 문학축제 제29회 지용제 열려 file 2016.05.22 곽도연 13262
아름다운 장미꽃들의 축제 1 file 2016.05.22 신경민 14807
학생들은 왜 성당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을까...? file 2016.05.22 신정효 193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