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by 이지원기자 posted Sep 13, 2022 Views 55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028925864_20220908100228_5345169183.jpg
[이미지 제공=한국목재재활용협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국제 유가 급등과 경기 침체로 폐목재 발생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목재재활용협회(이하 협회)가 인터넷 중고 장터에서 오염된 폐목재가 유통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소관 부처인 환경부 등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협회가 9월 국내 주요 중고 거래 플랫폼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하루 수십건의 폐목재 무료 나눔 및 판매 의뢰가 올라와 있다.

특히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폐가구, 인테리어 철거 뒤 발생한 폐목재를 땔감·화목으로 나누거나 구한다는 글이 수시로 올라와 전국으로 확대하면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인터넷 중고 장터에서 거래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염되지 않은 목재의 경우 소각이 가능하다. 그러나 직거래되는 폐목재들은 생활계 대형 폐기물인 폐가구 및 오염된 방부목이거나, 인테리어 철거 후 발생한 폐목재, 파쇄·이물질 선별 등 별도 과정을 거쳐야 재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크레오소토’ 등 유독 물질이 함유돼 세척·절단·파쇄 등의 재활용 과정을 거쳐야 하는 철도용 침목도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폐목재들이 하루 수십, 수백건씩 직거래가 이뤄질 경우 오염된 폐기물은 농가 및 도심에서 열원으로 태워져 대기질을 훼손하고 그을음 등의 미세 먼지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환경 당국의 관리 소홀로 허가받지 않은 시설에서 연료 대신 폐목재가 쓰이며 화재 위험뿐만 아니라, 무허가 소각 행위까지 부추기는 등 허가를 갖춘 시설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판단이다.

폐기물관리법 66조 및 68조에 따르면 폐목재를 불법 배출 또는 허가 시설이 아닌 곳에서 소각할 경우 처벌 대상이다. 용도를 다한 소량의 생활 폐기물도 지방자치단체 스티커를 발부받아 해당 폐기물이 적정한 장소에서 처리(기계적, 열적 중간 처리 또는 재활용 제품화)돼야만 단순 소각에 따른 자원 낭비를 막고 대기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지자체나 환경 당국 어떤 곳도 이런 사태를 개선·지적하지 못해 폐기물 정책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인 또는 사업자가 용도를 다한 폐기물의 처리를 직거래하려면 한국 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순환자원정보센터의 유통 지원을 통해 적정 처리가 가능한 전국 허가 업체를 통해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다.

협회 담당자는 “폐기물을 인터넷 중고장터 플랫폼 등으로 무분별하게 거래할 경우 관련 법률을 위반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할 것”이라며 “환경부 등은 인터넷상 땔감 관련 중개를 즉시 중단시키고, 폐기물의 적정 처리 절차와 방식이 준수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관련 사항을 환경부와 전국 지자체에 알려 동절기 폐목재의 불법 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 오염 유발과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하는 사례(폐목재 직거래 유통, 환경 당국의 사각지대)를 막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이지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63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621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9218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20077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16185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7099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9676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file 2017.10.20 박현규 10463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2637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10043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986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0801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9242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3920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826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4538
한국 최초 기관단총 K1A 2020.05.27 이영민 11970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1326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162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8054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10170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5620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7100
한국디스펜서리 주관 ‘2022 식약용 대마 분석·보안 컨퍼런스’ 12월 23일 개최 file 2022.12.16 이지원 5258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5533
한국문학의 거장, 최인훈 떠나다 file 2018.07.25 황수환 9467
한국사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에도 결국.. 2 file 2017.02.21 이주은 17417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4924
한국은 지금 마스크 전쟁중 1 file 2020.02.27 차현서 8400
한국의 보수가 영국의 보수당에서 배울점은 무엇인가? file 2018.03.08 김다윗 11467
한국의 조용한 축제 제21대 총선 file 2020.05.18 이가빈 7174
한국인은 잠재적 확진자? 늘어나는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file 2020.03.02 김예정 7901
한국전쟁 70주년인데...20일간의 일촉즉발 남북 관계 file 2020.06.26 김대훈 10409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 진화 현장 속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 활약 소개 file 2022.06.07 이지원 6202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수해 복구 대응 자원봉사 활동 지원 추진 file 2022.08.19 이지원 6155
한국청소년재단, ‘투표한다람쥐’ 캠페인 실시 1 file 2022.05.30 이지원 5070
한글날 맞아 '한글날 휘호 대회' 가봤더니...한류 열풍에 외국인도 몰려 file 2023.10.12 조이현 5391
한글문화연대, ‘제2회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 개최 file 2022.07.01 이지원 5154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8006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한령 2 file 2017.05.26 유수연 11342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778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9365
한반도 문제의 판이 커진다? - 북러 정상회담과 중국의 반응 file 2019.05.02 맹호 10935
한반도 비핵화 운전대 잡은 韓, 떨떠름한 中,日 file 2018.03.08 박현규 9647
한반도 평화 물꼬 튼 '평창 동계올림픽' 1 file 2018.05.02 이선철 10882
한반도, 통일을 외치다! 2018.05.02 김하영 9940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 file 2016.09.24 이민구 15931
한반도에 봄이 온다 1 file 2018.05.02 강예진 10037
한반도의 판도라의 상자, 고리 1호기의 영구폐로 3 file 2017.06.22 이빈 10528
한일 갈등과 불매 운동, 그 속으로 file 2019.08.27 박은서 10534
한일 무역전쟁과 깊어지는 한일 갈등 file 2019.08.19 윤대호 100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