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by 21기신은주기자 posted May 16, 2022 Views 96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모습이다. 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 제공 

[이미지 제공=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


영국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 저널에 의하면, 20만 명의 사람들을 조사한 연구 결과, 가벼운 감염증세를 보였을지라도 COVID-19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COVID-19 감염 경험이 전무한 사람들에 비해 당뇨에 걸릴 확률이 더 높게 나왔다고 한다. 당뇨 혹은 다른 기저질환 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위험할 수 있다는 정보는 널리 받아들여져 왔지만, COVID-19 감염이 당뇨를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은 비교적 최근 들어서야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VA 세인트루이스 참전군 병원에 재직 중인 역학조사 연구원 알-알리(Al-Aly)와 옌시에(Yan Xie)는 COVID-19 감염 후에 한 달 이상을 생존한 180,000명의 환자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COVID-19에 걸린 사람들은 감염 후 1년 동안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감염 경험이 전무한 참전용사들에 비해 약 40% 더 높았다. 또한 COVID-19 감염 후 당뇨병에 걸린 환자들을 살펴보았을 때, 대부분이 2형 당뇨에 걸렸다는 것이 밝혀졌다. 2형 당뇨는 대개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신체가 인슐린에 내성이 생기거나 충분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의 라이프니츠 당뇨 연구센터의 연구진들 또한 COVID-19 감염자들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확률이 2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며 이 주장에 힘을 실었다.

 

알-알리와 옌시에 연구원에 의하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 또한 COVID-19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졌는데, 중환자실이나 기타 병동에 입원 경험이 있었던 감염자들은 COVID-19에 걸린 적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당뇨 위험 확률이 약 3배가량 높았다. 덧붙여 두 연구원은 경미한 COVID-19 증상을 보였고 당뇨병의 위험요인이 없었던 사람들조차도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였다고 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 위치한 베이커 심장 및 당뇨병 연구소의 한 역학조사 연구원 조나단 쇼(Jonathan Shaw)는,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8천만 명이 COVID-19에 감염이 된 가운데, 당뇨병과 COVID-19의 상관관계가 입증이 될시, 전 세계 COVID-19 확진자의 증가와 당뇨병 환자의 급증이 동반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러나, 호주 울런공대학교의 역학 조사원 기디언 마이어로위츠-카츠(Gideon Meyerowitz-Katz)는 동원된 미국 참전용사들의 대부분이 고령, 백인종, 고혈압, 그리고 과체중인 관계로, 이러한 요인들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가지 해결되어야 할 의문은 COVID-19 감염자들에게서 관찰된 신진대사 변화가 과연 1년 후에도 지속되는지의 여부이다. 당뇨병 신규 발생에 대한 더욱 장기적인 인구집단 조사와 더욱 명확한 원인 분석이 이에 대한 해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1기 신은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320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208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5100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8309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4166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9954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0956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2022.05.16 신은주 9658
코로나19(COVID-19), 알수록 안전해요! 2020.04.17 정미강 12606
코로나19 재유행, 해외의 상황은? file 2020.05.18 유지은 14965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10304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 file 2020.05.29 조현수 12784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3640
청소년의 방역패스, 필수인가 선택인가 1 file 2022.01.21 최재원 13969
진정되어가는 마스크 대란, 전 세계의 상황은? 5 file 2020.04.06 유지은 14793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3210
정부 '위드 코로나' 본격 검토 2021.09.14 안서연 11353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7878
전 세계가 패닉! 코로나는 어디서 왔는가? file 2020.03.02 차예원 13263
전 세계, 한국을 뛰어넘다? file 2020.07.20 이다빈 13294
전 세계 백신 접종자 1억 명 돌파. 대한민국은? file 2021.02.25 김진현 13264
장 마감 직전 10분 동안 급락한 신풍제약…코로나19 이후 과열된 주식 시장 file 2020.07.31 이민기 14028
잠잠해져가던 코로나19, 다시금 두려움에 떨게하는 에어로졸 전파 6 file 2020.07.31 유지은 21631
일주일 또 미뤄진 '등교 개학'...개학 현실화 언제? 7 file 2020.05.12 서은진 15945
영국의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선포, 과연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3 file 2020.11.05 염보라 15163
에이즈 치료제를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file 2020.03.09 김서연 11655
방역패스,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1.12.22 김가은 7768
미국에서 1개월 동안 '어린이 감염자'가 4배 이상 증가 file 2021.09.23 안태연 9625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14593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1130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4428
마스크를 착용할 때 이것만은 알고 가자 2 file 2020.04.22 박지환 12982
러시아까지 영국에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 1천 만명 넘었다...위드 코로나는 역시나 다시 중지 file 2021.12.24 정지운 101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