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by 21기신은주기자 posted May 16, 2022 Views 95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모습이다. 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 제공 

[이미지 제공=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


영국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 저널에 의하면, 20만 명의 사람들을 조사한 연구 결과, 가벼운 감염증세를 보였을지라도 COVID-19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COVID-19 감염 경험이 전무한 사람들에 비해 당뇨에 걸릴 확률이 더 높게 나왔다고 한다. 당뇨 혹은 다른 기저질환 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위험할 수 있다는 정보는 널리 받아들여져 왔지만, COVID-19 감염이 당뇨를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은 비교적 최근 들어서야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VA 세인트루이스 참전군 병원에 재직 중인 역학조사 연구원 알-알리(Al-Aly)와 옌시에(Yan Xie)는 COVID-19 감염 후에 한 달 이상을 생존한 180,000명의 환자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COVID-19에 걸린 사람들은 감염 후 1년 동안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감염 경험이 전무한 참전용사들에 비해 약 40% 더 높았다. 또한 COVID-19 감염 후 당뇨병에 걸린 환자들을 살펴보았을 때, 대부분이 2형 당뇨에 걸렸다는 것이 밝혀졌다. 2형 당뇨는 대개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신체가 인슐린에 내성이 생기거나 충분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의 라이프니츠 당뇨 연구센터의 연구진들 또한 COVID-19 감염자들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확률이 2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며 이 주장에 힘을 실었다.

 

알-알리와 옌시에 연구원에 의하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 또한 COVID-19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졌는데, 중환자실이나 기타 병동에 입원 경험이 있었던 감염자들은 COVID-19에 걸린 적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당뇨 위험 확률이 약 3배가량 높았다. 덧붙여 두 연구원은 경미한 COVID-19 증상을 보였고 당뇨병의 위험요인이 없었던 사람들조차도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였다고 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 위치한 베이커 심장 및 당뇨병 연구소의 한 역학조사 연구원 조나단 쇼(Jonathan Shaw)는,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8천만 명이 COVID-19에 감염이 된 가운데, 당뇨병과 COVID-19의 상관관계가 입증이 될시, 전 세계 COVID-19 확진자의 증가와 당뇨병 환자의 급증이 동반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러나, 호주 울런공대학교의 역학 조사원 기디언 마이어로위츠-카츠(Gideon Meyerowitz-Katz)는 동원된 미국 참전용사들의 대부분이 고령, 백인종, 고혈압, 그리고 과체중인 관계로, 이러한 요인들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가지 해결되어야 할 의문은 COVID-19 감염자들에게서 관찰된 신진대사 변화가 과연 1년 후에도 지속되는지의 여부이다. 당뇨병 신규 발생에 대한 더욱 장기적인 인구집단 조사와 더욱 명확한 원인 분석이 이에 대한 해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1기 신은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7923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4892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1920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5057
한국사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에도 결국.. 2 file 2017.02.21 이주은 17585
한국문학의 거장, 최인훈 떠나다 file 2018.07.25 황수환 9577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5652
한국디스펜서리 주관 ‘2022 식약용 대마 분석·보안 컨퍼런스’ 12월 23일 개최 file 2022.12.16 이지원 5394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7224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5750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10307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8255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274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1446
한국 최초 기관단총 K1A 2020.05.27 이영민 12131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4693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1051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4131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9426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0971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10232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10191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2724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file 2017.10.20 박현규 10581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9840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7311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16341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20278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3 file 2018.05.25 박한영 13984
한 달이라는 시간을 겪은 카카오뱅크, 인기의 이유는 무엇인가 1 file 2017.10.31 오유림 13327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6708
학폭위 이대로 당하고 있어야만 하나? 1 2019.01.29 김아랑 11969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2323
학생참여가 가능한 캐나다 선거 Student Vote Day file 2019.12.30 이소민 11199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file 2018.07.23 정하현 14375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2603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4 file 2015.03.17 김다정 28811
학생의 눈높이로 학생 비행 바라보다! "청소년 참여 법정" file 2017.10.30 서시연 11436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8284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3 file 2015.05.05 박성은 29587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2018 남북정상회담 2 file 2018.05.28 박문정 10384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5541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6117
학생들을 위한, 9시 등교제 2014.09.24 권지영 23167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2 2015.02.08 홍다혜 24220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2545
학생 안전의 대가는 交通混雜(교통혼잡) 1 file 2016.04.20 한종현 16210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19338
학기중? 방학? 학생들의 말못할 한탄 18 file 2017.02.15 김서영 15996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8115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102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