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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코로나19가 당뇨발생 위험률 높인다

by 21기신은주기자 posted May 16, 2022 Views 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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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모습이다. 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 제공 

[이미지 제공=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


영국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 저널에 의하면, 20만 명의 사람들을 조사한 연구 결과, 가벼운 감염증세를 보였을지라도 COVID-19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COVID-19 감염 경험이 전무한 사람들에 비해 당뇨에 걸릴 확률이 더 높게 나왔다고 한다. 당뇨 혹은 다른 기저질환 환자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위험할 수 있다는 정보는 널리 받아들여져 왔지만, COVID-19 감염이 당뇨를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은 비교적 최근 들어서야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VA 세인트루이스 참전군 병원에 재직 중인 역학조사 연구원 알-알리(Al-Aly)와 옌시에(Yan Xie)는 COVID-19 감염 후에 한 달 이상을 생존한 180,000명의 환자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COVID-19에 걸린 사람들은 감염 후 1년 동안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감염 경험이 전무한 참전용사들에 비해 약 40% 더 높았다. 또한 COVID-19 감염 후 당뇨병에 걸린 환자들을 살펴보았을 때, 대부분이 2형 당뇨에 걸렸다는 것이 밝혀졌다. 2형 당뇨는 대개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신체가 인슐린에 내성이 생기거나 충분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것이다. 

 

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의 라이프니츠 당뇨 연구센터의 연구진들 또한 COVID-19 감염자들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확률이 2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며 이 주장에 힘을 실었다.

 

알-알리와 옌시에 연구원에 의하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 또한 COVID-19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졌는데, 중환자실이나 기타 병동에 입원 경험이 있었던 감염자들은 COVID-19에 걸린 적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당뇨 위험 확률이 약 3배가량 높았다. 덧붙여 두 연구원은 경미한 COVID-19 증상을 보였고 당뇨병의 위험요인이 없었던 사람들조차도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였다고 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 위치한 베이커 심장 및 당뇨병 연구소의 한 역학조사 연구원 조나단 쇼(Jonathan Shaw)는,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8천만 명이 COVID-19에 감염이 된 가운데, 당뇨병과 COVID-19의 상관관계가 입증이 될시, 전 세계 COVID-19 확진자의 증가와 당뇨병 환자의 급증이 동반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러나, 호주 울런공대학교의 역학 조사원 기디언 마이어로위츠-카츠(Gideon Meyerowitz-Katz)는 동원된 미국 참전용사들의 대부분이 고령, 백인종, 고혈압, 그리고 과체중인 관계로, 이러한 요인들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가지 해결되어야 할 의문은 COVID-19 감염자들에게서 관찰된 신진대사 변화가 과연 1년 후에도 지속되는지의 여부이다. 당뇨병 신규 발생에 대한 더욱 장기적인 인구집단 조사와 더욱 명확한 원인 분석이 이에 대한 해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1기 신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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