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by 김다혜대학생기자 posted Mar 07, 2022 Views 1038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김성철 교수(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가 개발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 후보 물질인 메카신(Mecasin)’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

 

현재 메카신은 루게릭병의 세계 표준 치료제인 리루졸과 병용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용량별 임상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방제제가 양약과 달리 전문가 추천을 쉽게 받지 못하는 열악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큰 의미를 지닌다.

 

김성철 교수가 개발한 메카신은 작약, 감초, 정제부자, 강황, 천마, 단삼, 원지 등 9가지 한약재로 이루어졌다. 특히 부자에서 아코니틴을 제거하는 ()한풍제약의 독자적 기술을 이용해 만든 정제부자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용 조성물로 국내, PCT 및 미국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감초.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다혜 대학생기자]


부자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오두의 어린뿌리를 건조해 만든 약재이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이미 약으로 쓴 기록이 있으나, 독성이 강하여 의료용보다 병기로 사용했다. 약성은 뜨겁고, 맛은 맵고 쓰다.

 

아코니틴은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의 뿌리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로, 아세틸콜린 저해제로 작용해 혈액에 섞일 시 신경을 마비시킨다. 또한, 아코니틴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면 기능 저하, 중독, 두통, 쇠약, 현기증, 호흡 곤란, 저체온증, 떨림, 침 분비, 감각 이상, 저혈압, 가슴 통증, 다뇨증, 서맥 등의 심부정맥, 폐부종, 복시, 동공확대, 쇼크 그리고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메카신은 치료기전 연구에서 철분 수준과 산화스트레스를 조절하는 HO-1(Heme Oxygenase-1)의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킴으로써 신경세포 보호 및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퇴행성 뇌질환의 생명 연장 및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메카신은 지속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하고, 제품화된 천연물 의약품이 루게릭병 환자에게 처방될 예정이다.

 

김성철 교수는 루게릭병은 다종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퇴행성 질병이니만큼 여러 성분을 가진 한약제제 메카신이 인체의 멀티 타깃에 작용하는 이점을 이용해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한약제제로 만든 천연물 의약품으로서 루게릭병뿐만 아니라 다빈도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나 난치성 신경근육질환인 샤르코마르투스, 근이영양증 등에도 신경과 근육의 항염증 및 재생 작용으로 인해 세계 표준치료제와 병용하는 치료 보조제로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대학생기자 김다혜]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1기채원희기자 2022.03.26 18:47
    우아! 메카신이라니 처음 듣는 건데 활용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1025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0764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29612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교육센터, 청소년과 예술가의 공동창작 프로젝트 ‘아츠포틴즈’ 참가자 모집 file 2022.07.08 이지원 10219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서 열린 '장욱진 회고전'에 가다 file 2023.11.30 정서영 10224
도심 속에서 찾는 여유, '덕수궁' file 2021.09.09 박혜원 10226
전시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file 2021.05.26 최윤희 10231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템플스테이, 색다른 문화즐기기 file 2021.04.28 윤희주 10272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 증가? 암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다 file 2021.09.17 현예린 10275
MZ세대의 명품 소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file 2021.11.26 박예슬 10279
대학생 실종사건으로 불거진 한강 금주에 대한 찬반 논란 file 2021.05.24 김초원 10283
독서 기록 앱, '북적북적'을 파헤쳐 보다 1 file 2021.10.25 김승원 10322
뮤지컬 ‘레베카’, 출연 배우 확진으로 오는 6일까지 공연 취소 1 file 2022.02.07 오다해 10331
2021 롤드컵, EDG가 담원기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 1 file 2021.11.08 최은혁 10332
"大韓民國 臨時政府 行政 首班"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file 2021.06.24 노윤서 10338
서울시 교육청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 추진 file 2021.06.02 김예인 10343
파인타르 사용으로 인한 부정투구, 이제는 안녕 file 2021.07.19 김민성 10346
종이책의 위기, 극복 방법은 없을까? 1 file 2021.10.28 박예슬 10349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2 file 2022.02.24 김지언 10355
연이은 대형주의 폭락…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 file 2021.09.17 송경원 10361
언택트 시대, 감사편지로 마음을 나누다 file 2021.03.30 강대우 10375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1 file 2022.03.07 김다혜 10383
울산의 랜드마크, 태화강 국가정원 file 2021.10.25 김지언 10392
미국 주식 개미들, 이제는 테슬라 아닌 애플에 몰려 file 2021.08.30 전인애 10394
제6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사전 접수 104만 명에 이르러... file 2021.04.01 김수연 10398
엑시노스의 또 한 번의 도전 file 2021.07.26 이준호 10402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페인트' 1 file 2022.03.28 민유정 10402
오징어 게임 마케팅 전략 이대로 통하나 file 2021.10.25 박서빈 10410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 걸까? file 2021.11.26 정서진 10419
해외 신문 들여다 보기 file 2021.05.04 강윤아 10448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에 따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힘 file 2021.07.20 남서영 10451
당신이 기억하는 '당신의 몸'은? file 2021.04.21 정다빈 10452
빈자리에 소중한 것들을 채워 담다 1인 출판사 '틈새의 시간' 1 file 2021.10.20 김유진 10459
올바른 다이어트란 뭘까? 1 file 2022.01.26 권소연 10460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참가로 인성 교육하다 file 2021.04.01 양지윤 10472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10502
코로나에 빼앗긴 벚꽃 구경, 온라인으로 즐기자 file 2021.04.06 권민주 10510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file 2021.05.17 김이원 10510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1 file 2022.02.11 김다혜 10510
세월호 '#기억은힘이세지' 온라인행진 이루어지다 file 2021.04.22 이은별 10522
청년을 위한 행사,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file 2020.09.28 황지우 10553
원자만 한 두께의 2차원 반도체를 쌓아 초격자 구조 구현 성공... 양자컴퓨터 소자로 사용 가능 file 2021.07.26 한건호 10570
지상 최대 거물들의 밥그릇 전쟁 발발 file 2020.09.29 오진혁 10589
300달러 미만 5G 폰 美 출시, 삼성의 전환점이 될 것인가? file 2021.04.26 양연우 10593
생명을 위한 관심, 헌혈이 필요한 시기 file 2022.01.27 임나연 10595
홍성 역사 축제 '이응로' file 2021.05.24 노윤서 10599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년 연속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홍보대사 방송인 장성규 위촉 file 2021.03.30 장헌주 10607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10610
'위드코로나', 전 세계적으로 효과 있었을까? file 2021.11.25 서승현 10619
그린플레이션의 등장…시작된 배경은 무엇인가 file 2021.10.07 임규리 10620
장성규-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이번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뻐요” file 2021.04.09 민유정 106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