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자동차 에어백으로 옷을 만들다

by 류태영대학생기자 posted Sep 28, 2021 Views 9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일반적으로 옷을 만들 때는 천을 사용해서 만들어 왔다. 물론 거기에도 예외는 있다. 가수 박진영이 무대에서 비닐로 된 바지를 입고 나온 적이 있었고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는 소고기로 된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선 적도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퍼포먼스를 위한 것이었다. 일상에서 입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혁이라는 브랜드에서 만든 에어백으로 된 옷들은 모두 일상을 위한 옷들이다. 패션 디자인 기업 강혁의 이름은 공동대표 중 한 명인 최강혁 디자이너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 한 명의 대표인 손상락 디자이너와 최강혁 디자이너는 영국 왕립 예술 학교에서 만난 사이다. 둘은 외국에서 만난 한국인이라는 점 덕에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졸업과 함께 비자가 만료되는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생활을 이어가기도 했고 또 다른 학생은 런던에서 취업을 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둘은 한국으로 돌아가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디자이너는 자신들만의 아이템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에어백. 최강혁 디자이너가 공부를 할 때 기존 소재들에 진부함을 느꼈다. 그러다 좀 더 신선한 소재를 찾기 시작했는데 오랜 연구 끝에 나온 것이 에어백이다. 에어백은 디자이너 브랜드 강혁의 오리지널 소재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또 요즘 중요한 문제인 재활용에도 아주 적합했다.


KakaoTalk_20210927_22473197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류태영 대학생기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강혁에게는 딱 맞았다. 브랜드를 열면 시장에 알려지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인데,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세계적 랩 스타인 트래비스 스콧과 조이 배드애스가 강혁의 옷을 입은 것이다. 브랜드와 두 래퍼가 만남을 가진 게 아니고 그냥 개인이 구매해서 입은 것이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세계에서 옷을 제일 잘 입는다는 래퍼 에이셉 라키도 뮤직비디오에서 강혁의 옷을 입고 등장했다. 그렇게 먼 나라에서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강혁은 한국 멋쟁이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6회 삼성 패션 디자인 펀드의 주인공으로 브랜드 강혁의 디자이너 최강혁과 손상락이 선정됐다. 삼성 패션 디자인 펀드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매년 재능 있는 한국계 디자이너를 선정하는 기구이다.


KakaoTalk_20210927_224731972_0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류태영 대학생기자]


강혁은 멈추지 않았다. 셔츠만 해도 가격이 140만 원대여서 비싸다는 여론들도 많았지만 강혁은 신경 쓰지 않았다. 리복과 협업을 해서 신발을 만들기 시작했다. 전 세계 25켤레 한정 신발을 만들기도 하고 프리오더를 받아서 신발을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패션, 스트리트 웨어 뉴스 웹 매거진 하입비스트가 뽑은 2020년을 대표하는 인물들 100명에 뽑히기도 했다. 특이한 소재를 가진 한국 브랜드 강혁은 앞으로 더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KakaoTalk_20210927_224731972_0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류태영 대학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대학생기자 류태영]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1320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1064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32814
일본의 대국민 사과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 4 file 2017.09.07 류희경 19310
일본의 반성 없는 역사 왜곡의 순환으로 몸살 앓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4 file 2020.10.23 김태환 17923
일본의 숨겨진 작은 제주도 1 file 2017.09.21 김하은 15978
일본의 음식 여행 4 file 2019.07.08 이지수 20664
일본의 한 시골 마을 5 file 2017.03.22 최유정 13305
일본인 원장에 맺힌 한, 소록도 병원 file 2020.05.18 홍세은 14368
일본인이 기억하는 시인 윤동주 2 file 2020.12.09 유승호 14365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의 잘못된 윤리의식,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6.23 김다정 15381
일산에서 제 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열리다 file 2014.10.24 양세정 19426
일상 속에 녹아있는 '약자 혐오', 우리들의 '인식'을 위하여 2 file 2017.04.16 이서현 14697
일상 속의 생생한 과학을 찾아봐! file 2017.10.27 공지윤 14073
일상 속의 숨쉬는 역사, 김해 율하유적공원을 찾아가다. file 2017.12.18 최희수 17162
일상생활에 활용되는 과학 원리, 내부 저항값 측정으로 확인하는 배터리의 상태 2020.11.02 신찬우 20138
일상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file 2017.08.29 신수빈 15201
일상의 과학을 만나러, ‘두뇌 스타트! 과학 놀이터’ 1 file 2018.02.12 우소영 16012
일자리 구하기 힘든 청년들, 사회적 문제 예방 위해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개최하다 file 2017.11.06 조윤서 13523
일자리와 복지를 한번에!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5 file 2017.02.14 서혜준 14023
일제강점기 시절 파괴된 광화문 앞 경복궁 월대 복원돼 file 2023.11.27 이유찬 4536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찾아서,서대문형무소 1 file 2016.08.25 이다혜 18212
일제의 탄압을 이겨낸 민족의 목소리 file 2016.06.12 전지우 14877
일주일의 하이라이트, 주말보호! 1 file 2017.08.25 유소연 12605
일코노미의 경제적 파급력 file 2018.01.19 배정은 14452
일하는 청년통장, 한 달에 10만 원을 모아 3년 안에 1000만 원으로! 1 file 2017.11.28 오경서 18476
읽고, 보고, 들으면 내 방이 여행지로 바뀌는 여행 콘텐츠들 3 file 2022.03.08 오은진 8637
잃어버린 파란 하늘 1 file 2017.03.31 한정원 14038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아르바이트도 무조건 줘야... 위반 시 과태료 file 2021.11.22 조민채 9463
임기자의 매3문: NCT DREAM 의 마지막 첫사랑 뮤직비디오 논란 4 file 2017.02.26 임정연 14961
임산부 배려석을 지키는 곰돌이를 보셨나요? 1 file 2017.05.25 강지현 13245
임산부 뺏지를 아시나요 2 file 2016.04.28 이서연 15755
임진왜란 3대첩지 ‘행주산성’ file 2017.05.17 허선주 15244
입소문 탄 '경이로운 소문' 4회만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2위 1 file 2020.12.11 홍재원 1433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소개합니다. file 2016.10.25 이진호 18499
잊고 있었던, 하지만 계속 되는 것 _ 4.16세월호 참사 3 file 2016.08.17 김미래 12530
잊어서는 안 될 기억, 서대문형무소 file 2019.11.18 서지수 16462
잊지 말아야 할 그날, 3월 26일 3 file 2017.05.04 민정연 13257
잊지 말아야 할 삼일절, 더는 보기 힘든 태극기 file 2017.02.24 박예림 12017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 , 위안부 4 file 2017.10.02 강승연 15380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아픈 우리 역사, 제주 4.3 사건 1 file 2018.02.27 강진현 14871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한 하프마라톤대회 file 2015.05.25 구민지 27699
잊혀져 가는 과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다 file 2019.01.31 양윤서 14532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 걸까? file 2021.11.26 정서진 10436
자격증 정보 플랫폼 자격증넷,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자격증 특별관 운영 file 2022.12.26 이지원 7684
자국보다 전범국에 더 헌신적인 나라 file 2016.07.23 이유수 14330
자극적인 콘텐츠 속 블루오션, '무자극 컨텐츠 연구소' file 2017.08.01 김재윤 42520
자기가 파일 암호화를 해놓고 돈 주면 해독키를 준다고? 기가 막힌 '랜섬웨어' 2 file 2017.05.18 김재윤 31510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 수면 주기를 확인하라? file 2019.10.25 이선우 16622
자동차 에어백으로 옷을 만들다 file 2021.09.28 류태영 9019
자동차가 혼자 움직여?…좋은걸까 나쁜걸까? file 2017.03.25 이효건 131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