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by 김수태대학생기자 posted Jul 20, 2021 Views 103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경제학자인 어빙 피셔가 만든 교환방정식에 따르면 화폐의 교환방정식은 'M*V = P*Y'가 된다. 여기서 M은 통화 공급량, V는 화폐의 유통속도, P는 물가의 수준, Y는 완전고용상태의 총생산량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좌변은 "총지출" 우변은 "총생산"을 의미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전체적인 생산, 지출이 위축되어있는 상황이기에 정부는 위에 나온 교환방정식에 기반을 두어 화폐의 유통 속도(V)를 유지한 채 화폐(M)를 공급함으로써 좌변을 키워 우변의 총생산(GDP)을 상승시키는 "확장적 통화 정책"을 실시하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당연히 시중에 통화, 자금이 풀릴 경우 소비와 투자가 촉진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소비는 여전히 증가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자금을 아무리 풀어도 시장이 고정되어있는 역설적인 상황에 일부 경제학자들은 현 상황을 이른바 "돈맥경화"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러한 돈맥경화의 원인은 무엇일까?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겠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소비 및 투자 감소가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 정부가 통화량을 늘리더라도 소비자, 투자자가 시중에 풀린 통화를 소비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앞서 나온 교환 방정식에서 통화량(M)은 커지고 있지만, 화폐의 유통속도(V)가 유지되지 않는 것이다.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감소하는 추세이다. 자연스레 우변인 총생산(P*Y)도 통화량(M)을 증가시킨 것보다 훨씬 적게 증가했으니 생산 쪽의 전망도 암울하다.

 

게다가 이미 충분한 화폐공급(M의 증가)이 이루어짐에도 현재와 같은 상황(V의 감소)이 지속된다면 이후 저물가(P의 감소) 현상 즉,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추후에 디플레이션의 역풍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 현상과 같은 급격한 물가상승의 가능성도 우려할 수 있다.

 캡처.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김수태 대학생기자]


현재도 풀린 통화량에 대비하여 시장의 화폐가 유통되지 않고 유통 속도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경제학 이론에 위반되는 경제학의 "-노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시장문제에 정부와 수많은 경제학자들은 기존의 이론이 아닌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해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2기 대학생기자 김수태]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80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641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9398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첨단 무기 판매 file 2017.10.10 이종은 10142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그리고 한 달 file 2019.05.21 최예주 10141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美 송환 불허한 법원, 가라앉지 않는 비난 여론 2 file 2020.07.22 김수연 10133
할랄 그리고 경제 file 2018.04.24 조찬미 10132
스페인을 덮친 테러 6 file 2017.08.23 박형근 10132
일본 정부 파격적 제안... '무(無)자녀세' 계획 등장해 file 2017.11.22 이윤희 10131
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작년 촛불시위와 비교해봤을 때⋯ file 2018.08.13 김진진 10123
부르키나파소의 총리와 내각, 사임하다 1 file 2019.02.13 이솔 10122
마음을 울리는 노란 나비, 국제사회로 '1295번째 날갯짓' 2 file 2017.08.11 김유민 10122
‘청소년 정책 총괄’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 file 2018.08.30 디지털이슈팀 10117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10112
소중한 투표권, 국민들의 선택은? file 2017.04.23 민소은 10106
국민청원 게시판, 국민의 외침에 선명한 메아리로 돌아오길... 1 file 2019.02.27 김동환 10105
그립고 그리운 세 번째 봄, 세월호 기억식 열려 file 2017.04.25 소지인 10105
줄지않는 아동학대...강력한 처벌 필요 file 2018.11.23 김예원 10100
미세먼지, 우리가 줄일 수 있습니다 2018.07.25 임서정 10089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유가족들의 아픔 2 2017.12.08 박지민 10087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10085
더불어민주당 2022년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로 지명 file 2021.10.12 이승열 10084
한일 무역전쟁과 깊어지는 한일 갈등 file 2019.08.19 윤대호 10084
왜 우리는 알고 있는데도 실천하지 않는가 2 2018.07.25 임서정 10073
‘Crazy Rich Asians’에 대한 논란을 중심으로 예술의 도덕적 의무를 살펴보다 1 file 2018.11.26 이혜림 10072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10069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갈수록 커져가는 지식 재산권의 남용, 법적 분쟁의 해결책은? file 2018.07.24 송민주 10069
광주로 오세요! 천만관객 달성 '택시운전사' 광주 5·18 현장 탐방 프로그램 열어.. 정치계 반응은? 2017.09.04 조영지 10068
게임을 죽이는 게임산업진흥법은 語不成說, 게이머들 "이제는 바뀌어야 된다" 2019.03.25 정민우 10067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 file 2018.04.26 손어진 10066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3 file 2018.05.25 하예원 10065
인류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 file 2017.03.25 노태인 10064
미투운동-대한민국의 확산 2 2018.03.05 안승호 10063
카페 안에서 더 이상 일회용컵 사용 불가?, 환경부의 단속! 1 file 2018.10.08 김세령 10062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상반된 북미 반응 2 file 2017.06.24 이윤희 10061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이건 옳은 선택일까? 1 file 2018.08.13 이동욱 10052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 사람들은 알고 있나? 2020.06.29 서지은 10051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10051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10050
한중관계, 깊어지는 감정의 골 1 2017.05.21 유승균 10049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10046
해외 거주 가족에게 마스크 묶음 배송이 가능해지다? 3 file 2020.04.09 이윤우 10043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10041
미투, 어디가 끝인가 1 2018.06.19 고유진 10040
광화문 1번가-국민의 목소리 file 2017.06.05 한지선 10040
한반도에 봄이 온다 1 file 2018.05.02 강예진 10037
오늘날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의 시작점은? 2018.04.16 최시원 10026
세계의 양대산맥, 미국-중국의 무역전쟁 file 2019.12.23 전순영 10023
몰카피해자, 정부가 나선다 2 2018.05.28 이채원 10023
불법 신상 유포 웹사이트 발목 잡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file 2020.10.26 나영빈 10020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불러올 파급효과 file 2017.08.31 김진모 100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