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방탄소년단X맥도날드, 전 세계 ‘BTS 세트’ 열풍

by 19기김수연기자 posted Jul 01, 2021 Views 101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과 손을 잡고 50여 개의 나라에서 ‘BTS 세트(The BTS meal)’를 출시했다. BTS 세트는 미국과 캐나다 등을 시작으로 5 26일부터 6 30일까지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BTS 세트는 맥너겟 10조각과 칠리, 케이준 소스, 감자튀김, 음료로 구성돼 있다. 맥도날드는 이전에도 셀레브리티 시그니처 메뉴 프로그램으로 트레비스 스콧, 마이클 조던 등의 유명인을 모델로 세운 세트를 판매했지만 모두 미국에서만 진행되어왔다.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을 통해 최초로 단일 마켓이 아닌 전 세계에서 이를 판매하게 되었다. 맥도날드는 해당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한화로 약 100억의 광고료를 지불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TS 세트 판매 기간에는 전 세계 매장 내의 모든 점원들이 모두 방탄소년단과 맥도날드의 한글 자음이 로고처럼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 소스 패키지에도 영문 소스명과 한글이 함께 인쇄되어 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방탄소년단이 BTS 세트를 통해 한국의 맛은 물론 한글 역시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BTS 세트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여주며 맥도날드의 명실상부 효자 세트가 되었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6 21일 기준 한국에서만 120만 개 이상의 세트가 팔렸으며, BTS 세트에 포함된 맥너겟은 출시 전 4주간 하루 평균 판매량보다 25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단일 세트만으로 이례적인 판매 수치이고, 특히 사이드 메뉴로 구성된 세트가 단기간에 100만 개가 넘게 판매된 것은 최초"라고 밝혔다. 

 

뜨거운 인기에 구매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리셀 마켓도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는 BTS 세트 관련 물품 등이 우후죽순으로 올라오고 있으며 한 말레이사 팬은 BTS 세트 포장지를 한화 약 27만 원에 내놓기도 했다. ‘소장용으로 소스 포장지나 너겟 박스를 이용한 폰 케이스 디자인, 운동화 디자인 등도 나오며 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BTS 세트를 즐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BTS 세트 열풍이 코로나 상황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코로나 확산은 심각한 수준이며 6 28일 기준 하루 20,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와중에도 6 9일 BTS 세트 첫 출시 이후 현지 맥도날드는 고젝과 그랩 기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인도네시아 스마랑시 공공질서 기관장은 "스마랑시의 맥도날드 매장 6곳 가운데 4곳은 이틀 정도 영업을 잠시 중단한다. 스마랑시가 다시 코로나 위험지역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스마랑시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BTS 세트 구매 폭주로 문을 닫은 매장은 최소 13곳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니_맥도날드.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기 김수연기자]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비 급증 현상에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여준상 동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이 보수성이 강한 브랜드인 맥도날드로서는 대대적인 혁신이라며 맥도날드 브랜드가 BTS의 콘텐츠·문화가 들어가면서 젊어지고 활기차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BTS’라는 스토리텔링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라며 오늘날 소비는 하나의 놀이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덤)가 대부분 MZ 세대(90년 대생 밀레니얼 세대와 2000년 대생 Z세대)이지 않나. 주 활동공간이 온라인인 MZ 세대에게 또 하나의 즐기고 놀 거리가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9기 김수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7514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7277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93454
코스프레, 이색적인 모두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다. file 2018.03.03 김진영 15326
코로나지만 워터파크에 갈 수 있다? 5 file 2020.07.28 민아영 16899
코로나와 한국사회, 대학생의 시선으로 본다면? file 2020.11.27 양서현 13280
코로나에 빼앗긴 벚꽃 구경, 온라인으로 즐기자 file 2021.04.06 권민주 10858
코로나시대의 예술을 만나다 file 2020.08.18 조수민 11380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면 file 2020.05.04 주미지 13617
코로나바이러스가 만들어 낸 재앙, 층간 소음 2020.11.12 이수미 12316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새로운 변화, OTT 서비스 file 2020.05.04 유해나 15657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바꾼 영화관의 풍경, 앞으로는? 4 file 2020.08.14 이준표 13171
코로나로 인해 뒤바뀐 우리의 문화 file 2020.09.01 김정안 12428
코로나로 멈춰버린 지금, 집에서 문화생활을 다시 찾다 2020.09.16 이준표 12934
코로나가 세계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 2 file 2020.06.01 서지완 16792
코로나가 불러온 스포츠계 사상 초유의 사태 file 2020.03.18 김민결 13404
코로나가 만든 신조어 1 file 2021.02.01 임은선 15333
코로나19의 위협엔 비대면 봉사활동 (신생아 모자뜨기) file 2020.10.23 신아인 12629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OTT서비스 1 file 2020.03.23 이서연 14650
코로나19에 맞서는 다양한 방법 '집콕' file 2021.02.25 김수연 11187
코로나19를 예측했다? 재조명받는 영화 <컨테이젼> 1 file 2020.10.06 이소은 14892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템플스테이, 색다른 문화즐기기 file 2021.04.28 윤희주 10704
코로나19로 인해 해수욕장 풍경도 바뀐다 1 file 2020.06.29 이승연 12485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우리 사회의 영화관의 모습 file 2021.02.26 유정수 12072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스포츠의 마비 1 file 2020.03.31 이정원 13366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문자의 증가..."재난 문자가 재난이에요" 4 file 2020.08.25 송한비 15986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생중계 아이돌 팬미팅 1 file 2020.09.14 최다인 12749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file 2021.07.12 김윤서 16292
코로나19로 변한 덕질 문화, 온라인 콘서트에 대해 알아보자 2020.10.29 김경현 13292
코로나19로 바뀐 문화생활 file 2021.02.24 이소현 12527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봄꽃 축제 3 file 2020.03.30 천수정 11721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숙제… 분리수거, 재활용 file 2020.11.09 허다솔 15508
코로나19가 불러온 음악적 힐링,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file 2021.03.03 김민영 15440
코로나19가 불러온 연예계의 비상 file 2020.09.07 홍지원 13639
코로나19가 불러온 '원격 수업' 계속 될까? file 2021.03.02 김민희 10579
코로나19가 몰고 온 비대면(Untact) 문화 file 2020.04.17 김지윤 12218
코로나19가 만들어낸 팬 콘텐츠, 방방콘 1 file 2020.04.27 정서윤 13489
코로나19가 가져다준 ‘안방 관극,’ 뮤지컬 생중계 1 file 2020.05.02 송다연 13655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8.27 길현희 11981
코로나19, 장애인들에겐 가시 1 2021.01.04 이수미 12071
코로나19 확산, 극장->안방, 뒤바뀐 문화생활 2 file 2020.04.13 정현석 12499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 블루, 우울함에 대처하는 과학적 방법 2 file 2020.09.18 김다연 15143
코로나19 여파 속, 안전하게 도서관 즐기기 7 file 2020.04.10 하늘 14772
코로나19 시대의 슬기로운 독서 생활, 전자 도서관 1 file 2020.03.30 박민아 12985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등장, 로봇 카페 2 2020.09.28 김해승 11934
코로나19 시대의 K-POP의 새 문화 '온라인 콘서트' file 2020.10.30 노연우 15478
코로나19 속 재개봉 열풍 중인 극장가 file 2021.03.19 홍재원 15456
코로나19 사태에도 동아리 목표를 보여준 씨밀레의 ‘온라인 캠페인’ file 2020.03.25 조윤혜 23743
코로나19 사라져도 과연 우리는 이전과 같은 일상을 살 수 있는가 file 2021.03.15 권태웅 14919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학교에선 어떤 노력을 할까? file 2020.12.09 양윤아 13931
코로나19 걱정이 없는 세계, '모여봐요 동물의 숲' 9 file 2020.03.27 하건희 169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