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한강 사건 타살 가능성 낮다'라는 전문가에게까지 근거 없는 억측

by 18기박지훈기자 posted Jun 03, 2021 Views 9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5월 29SBS의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그알)가 고() 손정민 씨와 관련한 한강 실종 대학생 사건을 다루었다.

 

본 방송에서는 당시 목격자들, 범죄 및 영상 전문가들이 출연하였으며, 이들의 증언과 의견은 손정민 씨가 타살되었을 가능성은 낮다라는 결론으로 모였다.


캡처544.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8기 박지훈기자]


방송에서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교수는 "범죄는 동기가 분명해야 하고 그다음 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동기와 기회 부분들이 이번 한강(사고)에서는 가능성이 낮다."라고 판단했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한강은 24시간 목격자가 넘쳐나는 곳이다. 탁 트인 공간에서 살인의 고의를 가진 자가 살인을 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범죄 사건이 되려면 정민이의 친구가 현장에 도로 나타나면 안 되는 거였다. 정민이의 전화기가 발견되면 안 되는 일이었다. A 씨 어머니가 전화를 했던 5시 반에 이 사건은 절대로 범죄 사건이 될 수 없는 지점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선 숙명여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익사로 타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려면 그 사람도 물에 흠뻑 젖어있어야 한다."라며 "하지만 손 군 친구 A 씨도 물에 젖어 있었다는 모습은 관찰된 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유성호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 교수는 "타인에 의한 익사, 강압에 의한 익사를 판단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슴, 어깨, 목 부위에 압력이라든지 이런 손상이 중요하다."라며 "억압이나 제압한 흔적은 없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친구 A 씨가 블랙아웃 상태일지라도 펜스를 뛰어넘는 행동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친구 A 씨의 주장 내용과 같다.

 

한편 이 같은 전문가들의 의견에 관해 타살 의혹을 주장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반발을 하고 나섰다.

 

네이버 그것이알고싶다 네티즌수사대카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영상 댓글 창 등을 중심으로 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타살 의혹을 주장하는 네티즌들과 이를 반박, 비판하는 네티즌들 간의 의견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뷰한 전문가들이 매수되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도 있다. 이들은 각 전문가의 유튜브 출연 영상의 댓글 창에도 전문가들이 돈이나 대본을 받았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 및 인신공격성 댓글들을 작성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8기 박지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810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781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50680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668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6668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6661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6657
[기자수첩] '검정 고무신' 작가의 죽음이 사회에 남긴 것 file 2023.04.12 김진원 6654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6644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6630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6594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6573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6569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6565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6549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6548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6509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502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1 file 2023.12.09 이희원 6499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6484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476
접종률 75% 넘는 일본, 백신 기피로부터 전환 성공하나? file 2021.11.25 안태연 6474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행해지는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file 2022.04.01 강도현 6468
트럼프 대통령, 중국을 향한 거침없는 비난 file 2020.06.09 김서원 6458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6427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6424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6392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6375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6374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6364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6354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6321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혐오 표현...아동 차별에 반대한다 file 2023.07.21 김하은 6292
[기자수첩] 미국에서는 실패했지만...한국에서 성공한 영화 '엘리멘탈' 2023.08.09 정세윤 6258
강원도 스키 강사 초등생 성폭행 사건 발생 file 2022.02.07 오경언 6246
[기자수첩] 플라스틱 해양 오염, 해답은 무엇일까 file 2023.05.11 이래경 6222
경찰, 경희대 국제캠 총학생회 '업무상 배임 혐의' 내사 착수 file 2023.05.16 디지털이슈팀 6219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 진화 현장 속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 활약 소개 file 2022.06.07 이지원 6208
탕후루, 마라탕 유행에...청소년 건강은 적신호 file 2023.10.05 고민서 6164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수해 복구 대응 자원봉사 활동 지원 추진 file 2022.08.19 이지원 6164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6160
문재인 대통령,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 축사 "정부정책 비판도 해야" file 2021.11.26 이지은 6153
코로나19 이후 일본과 한국의 관계 file 2021.11.25 이원희 6070
국적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95% 중국인 적용 대상 file 2021.06.02 이승열 6060
있지 류진, 튀르키예·시리아 성금 전달...“일상 복귀에 힘 되기를” file 2023.02.15 디지털이슈팀 6057
농정원, 코로나19 전후 명절 선물 트렌드 변화 분석 결과 발표 file 2022.08.31 이지원 6053
[기자수첩] 매년 바뀌는 대입 입시제도...입시 준비생들은 한숨 file 2023.09.30 이주하 6044
20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군소후보들 file 2021.10.29 노영승 6011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난관 잘 헤쳐나가야 file 2021.05.10 김민석 6009
서대문 청소년기관, 2022년 청소년 2800명 대상 종합실태조사 발표 file 2022.12.23 이지원 6000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자해 행동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마음돌봄 안내서 제작·배포 file 2022.12.29 이지원 59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