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우리가 간과했던 환경호르몬이 미치는 악영향

by 김정희대학생기자 posted Jun 02, 2021 Views 1138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환경호르몬은 동물이나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서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등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물질로 내분비계 교란물질이라고도 한다. 이 환경호르몬은 캔 음료, 합성세제, 플라스틱, 컵라면 용기, 가정에서 사용하는 랩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KakaoTalk_20210601_01531787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정희 대학생기자]


이러한 내분비교란 물질은 쉽게 분해되지 않고 오랜 기간 잔존하며 먹이사슬을 통해 생물체의 지방 및 조직에 농축된다. 이는 결국 성호르몬의 기능을 교란시키기도 하고 면역이나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쳐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다. 내분비교란 물질의 오염경로로는 식품이나 음료수 캔의 코팅물질에 사용되는 비스페놀 A,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되는 다이옥신류, 합성세제 원료로 사용되는 알킬페놀, 살충제의 합성 pyrethroid, 플라스틱 가소제로 이용되는 프탈레이트 에스테르, 컵라면 용기 등의 스티로폼 성분인 스티렌 다량체, 인쇄잉크나 바니스에 사용되는 옥틸페놀, 유아용 젖병 소독 시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경우, 치아발육기에 있는 유아가 플라스틱 완구제품을 빨거나 씹는 행동, 프탈산에스테르가 들어간 가정에서 사용하는 랩으로 고온의 고기나 치즈, 기름 성분 등의 음식물을 포장하는 경우에도 용출된다. 이들은 몸으로 흡수되고 또 대기로 방출된 물질은 생태계로 퍼져 호흡기를 통하거나 혹은 토양으로 들어가 동식물에 축적되어 결국 경구적으로 우리가 섭취하게 된다. 이러한 내분비교란 물질(환경호르몬)은 과연 어떤 피해를 불러올까?


야생동물에서는 이미 성기 기형, 암수 성비 불균형, 짝짓기 횟수 감소, 동성 간 교배 행위, 새끼 수의 감소 등 여러 경우가 관찰됐으며, 특히 이런 현상은 포유류에서도 다수 관찰됐다. 1980년 DDT에 의해 수컷 악어의 암컷화, 수컷 성기가 정상보다 왜소화된 사건, 개구리의 중금속 노출로 인한 부화율 감소, 기형 증가, 어류의 수컷 생식능의 변화, 수컷의 암컷화, 1980년대 후반 합성세제와 유화제 성분인 알킬페놀으로 인한 암수 구분이 어려운 물고기가 대량 발견, 펄프 공장 하류에서 서식하는 농어류에서 성숙 지연, 생식기 퇴축, 성장 결여 등이 관찰되었다. 조류 역시 생식능력 감소, 성적 습성 변화, 면역능 감소, 부리의 기형, 수컷의 암컷화가 발견되었으며 포유류에서는 수정률 감소, 개체 수 감소, 수컷의 생식관의 암컷화, 갑상선의 기능 이상, 면역계 이상 등이 보고되어, 이러한 문제들은 사람에게 고스란히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환경호르몬으로 남성의 정자수가 줄어들고, 불임 판정을 받은 여성의 수가 늘고 있으며 암수가 몸에 공존하는 자웅동체의 동물이 발견된다. 뿐만 아니라 장기의 손상, 생식능, 면역능 악화 발생률을 높인다. 다시 우리에게 돌아올 부메랑을 막기 위해 최대한 빨리 환경호르몬을 줄이고 피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2기 대학생기자 김정희]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3920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3648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57854
스마트 시대의 길을 걷다, 서대문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구축 file 2021.08.25 박예슬 11368
우리가 간과했던 환경호르몬이 미치는 악영향 file 2021.06.02 김정희 11380
〈the Issue: 시대를 관통하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Magazine Collection〉, 매거진으로 시대를 보여주다 file 2021.04.26 권가현 11390
영유아에게 꿀을 먹이면 안되는 이유 1 file 2022.05.10 김다혜 11400
차선규제봉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가? file 2021.07.26 이은별 11406
5G, 내 귀에 전자레인지? file 2021.02.24 이지민 11411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예술인들, 무예 24기 file 2021.04.23 최민서 11413
내가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너 쓰고, 나 쓰고> 청소년 릴레이 소설 출간 프로젝트 file 2021.07.26 권가현 11415
선비의 고장 file 2020.03.06 김혜원 11420
"나무를 베지 마세요", 숲 지키기에 나선 해등로 주민들 file 2021.03.29 최지현 11432
난항 겪고 있는 애플카 프로젝트, 생산은 누가? 2021.03.02 김광현 11435
'2021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유재석' '이준익' file 2021.05.25 문소정 11449
마장호수, 서울 근교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만나다 file 2021.05.31 변수연 11451
제32회 도쿄올림픽 그 이후 2021.08.12 송유빈 11453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봄꽃 축제 3 file 2020.03.30 천수정 11462
8년 만에 찾아온 '부분일식'....다음 관측은 2030년에나 가능 file 2020.06.23 김민지 11471
2021 케이펫페어 부산,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며 성황리에 개최 file 2021.04.29 이승우 11490
백신을 맞아도 우리는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1 file 2021.01.26 김자영 11494
존리 금융인, '청소년 동학개미'에게 아낌없는 투자 조언 file 2021.09.23 이다경 11496
점점 발전하는 '해킹'기술...우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것 2021.11.29 박채은 11510
야생 동물, 사람을 헤칠 수도 2021.03.02 이수미 11514
나이키 대란 file 2021.08.19 류태영 11514
“이제 당신도 날아다니는 겁니다“, 전격 비행 시대가 다가온다 1 file 2021.09.27 허민영 11519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시 변화되는 우리의 일상은? 3 file 2020.12.21 신재호 11520
4•19혁명과 시인 김수영 file 2021.04.26 박혜진 11520
8년 만에 들이닥친 전기요금 인상 file 2021.09.27 백정훈 11521
직장에서의 따돌림, 연예계에도 존재했다 file 2021.03.12 황은서 11527
어르신들을 향한 사랑과 정성을 담은 급식 봉사, 우리 모두 함께해요! file 2017.03.19 송채은 11549
넷플릭스 화제작 "에밀리 파리에 가다"...전 세계 프랑스 돌풍을 불러오다 file 2021.05.10 박시현 11551
태조어진, 경기전 file 2021.04.26 노윤서 11560
4월 22일,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이하다 2 file 2020.04.29 정세현 11564
자율 주행 자동차, 어디까지 달려왔나 2021.09.01 백소윤 11565
무인 판매기의 증가, 소외되는 소수들 file 2020.09.25 송다은 11580
영재 발굴단 출연했던 천재 바둑소녀 1년 자격정지 file 2020.11.25 최준우 11588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Review file 2021.02.22 김형근 11590
신기하고 특별한 외계 행성 1 file 2020.12.15 이채영 11602
ACL에서 저조한 성적.. 코로나19 영향 크나? 7 file 2020.03.09 조기원 11603
방송인 장성규, 2년 연속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모전 홍보대사 임명 및 기부 file 2021.03.30 김가은 11606
제8회 통일 교육 주간 온라인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2 file 2020.05.26 이현인 11607
발전하는 전기 재료 file 2021.01.25 정시언 11607
[MBN Y포럼] 청춘들의 인생멘토가 되어드립니다! 1 2017.02.17 유가영 11616
SWITCH OFF for Earth, right now. file 2017.03.25 최규리 11635
보라매 청소년 프리마켓 청개구리에 놀러 오세요! file 2017.07.24 김승연 11637
민간 우주 관광 시대 개막…일반인은? 2021.07.23 민호윤 11646
빨라지는 개화시기, 이젠 꽃구경도 선착순으로? file 2021.04.27 김시현 11663
초미세 반도체 위한 신소재 합성에 성공... 실리콘 대체 가능성 증가 file 2021.12.27 한건호 11668
코로나 시대, 새로운 야구 관람 문화 file 2021.05.24 송유빈 11671
삼월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1 file 2017.03.19 이주형 116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