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by 18기김태환기자 posted Apr 28, 2021 Views 104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그 물을 마시고, 밥을 짓고, 빨래하고 농사를 해라”, 이는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이 한 브리핑 현장에서 한 발언이다.

photo_2021-04-23_04-30-4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8기 김태환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4월 13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공식 결정하였다. 이러한 결정으로 UN과 그린피스 본부에서도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이 오염수를 태평양에 의도적으로 투기하는 것을 정당화하려 시도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강력하게 지적했다.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또한 12월 14일에 열린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일본 정부의 주권 사항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그러나 미국과 프랑스는 “국제적으로 수용되는 핵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접근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하며 암묵적 지지 의사를 표현했다. 반면 중국, 러시아, 캐나다, 북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 국가들은 강력히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방사능 위협을 야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이웃 국가들에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며 압박하고 있다.

심지어 스가 내각의 이번 결정은 일본 내에서도 끊임없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일본 어민과 야당 의원들은 “오염수, 바다에 한 방울만 버려 봐”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일본의 시민 중 몇몇은 “한국인들은 오죽하겠나, 우리도 못 믿는데” 등의 표현으로 일본 정부에 불신을 드러내며 불안감을 표출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오염수 방출이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우리 정부는 미래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우리는 일본 정부에 공식적인 환경영향평가 수행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국제법에 규정된 사전 통보의 원칙과 환경영향평가 수행 의무가 충족되지 않은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국제법 위반이다. 이제, 우리 국민과 정부 모두가 힘을 합쳐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때이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이는 약 28년 전 러시아가 핵 폐기물을 방출하였을 때 일본 정부가 한 소리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행위는 전 지구적으로 매우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라며 러시아의 행동을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그런데 일본의 태도는 불과 20여 년 전과 180도 바뀌었다. 일본은 자신의 이익 조건에 맞게 태도를 카멜레온과 같이 바꾸고, 내로남불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8기 김태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8기김성희기자 2021.05.04 12:00
    걱정이 되네요. 대책이 어서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343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041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93645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936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6940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혐오 표현...아동 차별에 반대한다 file 2023.07.21 김하은 6941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행해지는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file 2022.04.01 강도현 6942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6952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6955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 이후 검토”... 일상 회복의 신호탄 될까 file 2021.08.23 김은수 6959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970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6986
탕후루, 마라탕 유행에...청소년 건강은 적신호 file 2023.10.05 고민서 6994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7002
접종률 75% 넘는 일본, 백신 기피로부터 전환 성공하나? file 2021.11.25 안태연 7030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7055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7065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7068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7068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7077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7100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7114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7130
방위비협상, 아직도 현재 진행 중 file 2020.04.27 윤영주 7138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7153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7153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7159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717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어디로 정했나? file 2022.04.26 강준서 7187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7212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1 file 2023.12.09 이희원 7213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7222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7224
[기자수첩] '검정 고무신' 작가의 죽음이 사회에 남긴 것 file 2023.04.12 김진원 7226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7231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7234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도보 이동권 문제, 청년들이 내놓은 개선 방안 공유 file 2022.07.15 이지원 7246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7259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7278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7278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7284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7307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7318
美 대통령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곧 돌아올 것" 2020.10.14 임이레 7326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7330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7342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7345
HDC현대산업개발 '광주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file 2022.05.09 김명현 7349
PK8303의 추락. 이유와 결과 2020.06.10 이혁재 7367
가상화폐는 투기적... 주요 인사들의 경고 file 2021.02.26 김민정 7394
대선 전 마지막 TV 토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제로 팽팽히 맞선 트럼프-바이든 file 2020.10.27 박수영 74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