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by 19기이민준기자 posted Apr 27, 2021 Views 104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0d1b193f5b2ed5d21f806d7ff07c21f7.jpg

[이미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과거에서부터 우리나라 청소년의 행복감은 OECD 국가 중 매우 낮으며자살률은 최정상에 있다코로나19 발생 후상황은 더 악화되었는데이는 비이상적 우울과 불안을 코로나 블루와 온라인 개학 및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업성취도의 추락장래에 대한 불안 증가가 합작으로 만들어 낸 결과이다그렇다면이제 우리나라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어떻게 흘러왔는가를 알아 보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된 대표적인 코로나19 대응은 교육부가 실시한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이다작년 3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가 확실해지면서교육부는 청소년의 건강과 집단감염 예방을 보장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였다이후 1년이 넘도록 원격수업이 지속되면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부작용도 크게 나타났다특히학습에 대한 집중도나 학업성취도의 급락,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 부재 또는 활용능력의 부족으로 인한 수업 불참 등은 전국 모의고사 평균의 최하점과 역대 수능 결시율을 만들어 내었다원격수업 초기 당시수업참여 필요한 디지털 기기가 없는 청소년의 수가 수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와 불만을 야기하였다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원격수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교욱부는 교사의 직접적인 지도와 교육이 필요한 초등학교 저학년과 입시 준비에 매진해야 하는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를 주문하였다이외 학년은 격주 또는 학교의 상황에 맞추어 등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교차등교는 코로나19 확산이 잠시 주춤할 때 시행되었는데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기 시작했다이 문제는 더 크게 번지고 있는데현재 교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지속하여 청소년의 감염사례가 나타나는 것은 가정이나 학교 내 다른 사람들로 인해 전파되는 것으로주변의 경각심과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현 상황은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의 교육적 효과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오히려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운영중단과 집단검사방역 등의 더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연구원의 조사에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이 코로나 블루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국민의 코로나 블루와 심각한 심리적 부담은 그대로 남아 미래 우리나라 국가 자살률이 더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였다하지만청소년 대상의 심리방역은 크게 부각되고 있지 않다앞서 살펴본 대로우리나라 청소년의 삶에 대한 불만족과 자살률은 세계적으로 높다이미 심각하였던 청소년의 부정적 심리와 정신건강 문제에 코로나19와 코로나 블루까지 겹치면서 더 큰 위험이 예견되고 있으며단순 상담 서비스 이용 독려로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코로나 블루 해소와 함께 청소년에게 오랫동안 부담이 되었던 입시경쟁과 과열된 경쟁사회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조치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또한현재 무너진 긍정적 심리 상태를 재건할 수 있는 회복에 관련한 정책을 더 추진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나라 청소년 정책의 주무 부처는 여성가족부이다최근 청소년의 선거 연령이 낮아지고교급에 따른 입학지원금 확보청소년 권리 및 인권이 강화되고 있는 현시점은 청소년에게 매우 중요하다이처럼 청소년에 대한 인식이 보호와 돌봄의 대상에서 점차 주도적이고 주체적인 시민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정부의 태도와 추진되는 정책들을 통해 알 수 있다이렇게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지만고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이 문제는 청소년에게 투여되는 국가 예산의 확보이다여성가족부의 전체 예산은 1조 2,325억 원이다이 중 가장 많이 투자되고 있는 영역은 가족정책(7,375억 원)이며다음으로는 청소년정책(2,422억 원)이다이는 청소년정책이 여성가족부 예산 중 약 20%를 차지하고국가 전체예산 558조 원 중 0.4%꼴이다청소년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정책대상에 투여되는 예산이 이렇게 적다는 것은 전담하고 있는 정책 대상에 관심이 부족하고그만큼 추진 또는 시행되는 정책사업의 수도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특히코로나19와 관련하여서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활동으로 인해 학교나 청소년 기관들이 문을 닫으면서기존의 청소년 정책사업도 추진이 부진한 실정인데확보된 예산을 실제 청소년들의 활동이나 복지보호 등 여러 영역에서 필요한 곳에 집중하여 투자되지 않고 있다지난 'N번방' 사건으로 감춰져 있던 청소년 대상의 성범죄 문제가 드러나자여성가족부는 포용국가 청소년정책을 내세우면서 이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이 당시 역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고 있던 상황이지만주요 사건에 후속적으로 대처한 정책 사항만 제시할 뿐이외 코로나19와 청소년을 함께 언급한 정책은 한 건도 찾아볼 수 없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청소년 정책과 관련한 주요 부처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지난 1년부터 현재까지 수행된 대응과 정책이 살펴보았다대체로 청소년에 대한 투자가 미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우리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 현재 상황을 해결하는 데 급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질적인 예산 투여와 보다 거대한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진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는 나라가 되어야 하며현 상황을 청소년과 함께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 참여를 더 강화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9기 이민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654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517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8406
사라지는 통일의 필요성.. 대책은 무엇인가 3 file 2017.08.17 김정환 10768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1 file 2017.08.17 김나영 11313
인천 물폭탄..심각해지는 자연재해 4 file 2017.08.16 조유림 12115
성동구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플래시몹 1 file 2017.08.16 황수현 11318
광복을 꿈꾸고 조국을 그리던 시인, 윤동주 3 file 2017.08.16 장서윤 11261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기자단 단톡방에서 성차별적 표현 쓴 회원에 대해 경고조치 검토중” file 2017.08.16 디지털이슈팀 12034
中 "北, 괌에 미사일 발사시 중립 지켜야"…美 "北 건국일(9월 9일)에 공습하겠다" 1 file 2017.08.16 양승철 11659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3868
文정부 공약실행, 블라인드 채용 실시. 8 file 2017.08.12 이연인 14705
북한과의 통일, 과연 좋은 방향인가? 3 file 2017.08.12 이소미 9862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동성혼 허용 개헌을 반대하는 대학 청년 연대, 기자회견을 열다. 2 2017.08.12 박수빈 11883
마음을 울리는 노란 나비, 국제사회로 '1295번째 날갯짓' 2 file 2017.08.11 김유민 10322
하늘의 별 따기인 교대 입학..... 임용은 별에 토끼가 있을 확률? 1 2017.08.11 박환희 12312
폭염에도 계속 되는 '위안부' 수요시위 4 2017.08.11 허석민 24392
백악관에 닥친 권력 전쟁, 백악관 내전 1 file 2017.08.11 박우빈 10556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검찰수사 입건, 남편이 장군이면 부인도 장군인가 1 file 2017.08.10 김진선 12928
다시 찾아오는 광복절, 다시 알아보는 그 의미 5 file 2017.08.10 홍동진 11131
20%대로 추락한 아베 지지율, 장기 집권에 "빨간불 " 2 file 2017.08.09 이진하 10494
美서 '북한·러시아·이란' 통합제재안 통과, 각국의 반응은? 3 file 2017.08.09 홍동진 14213
영화 '택시운전사'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5 file 2017.08.08 박수지 13315
그늘막 쉼터, 호응 얻고 있지만 아쉬움도 남아... 5 file 2017.08.08 박현규 12087
터키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시선 2 2017.08.07 김정환 9958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7022
일본대사관 앞으로 날아든 노란 나비들 -제1294차 수요집회를 다녀와서 3 file 2017.08.07 홍정연 12046
국민의당 결국 대국민사과... 안철수까지 개입 2 2017.08.07 백다미 9972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의 무대가 되다! 1 file 2017.08.07 이수연 11342
시간이 멈추어 있는 항구 - 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장소 1 file 2017.08.07 이준석 11524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 "일베해라" "틀딱" 2 file 2017.08.05 한한나 12904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8012
미혼모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이루어질 수 있을까? 2 file 2017.08.04 변우진 12557
언제나 진실은 하나!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11 file 2017.08.03 임현수 11683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2719
시리아, 드디어 끔찍한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file 2017.07.29 윤정민 10110
'연인'을 가장한 '악마'들 3 file 2017.07.29 김나림 1153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나비가 되다 2 file 2017.07.27 유림 11396
PB상품, 득일까 독일까? 4 file 2017.07.26 서주현 10671
고용노동부 상담원 파업 "우리에게도 월급을 달라" 1 file 2017.07.26 김도연 12737
가격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7.07.26 박다혜 10473
사법시험의 폐지와 '로스쿨 제도' 5 file 2017.07.25 최서진 10830
새로운 경제 정책, 대한민국을 바꿀 것인가 1 file 2017.07.25 홍은서 9241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3798
1등 국가가 잃어버린 품격 1 file 2017.07.25 이우철 9974
文의 경제정책, '무엇이 다른가' 1 file 2017.07.25 이수현 9922
드론 야간 비행 허용 국회 통과 ···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건 아니야 1 file 2017.07.25 이정수 11005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다 1 file 2017.07.25 류혜원 10527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2 file 2017.07.25 최지오 11436
자사고, 특목고 폐지, 왜 찬반이 갈릴까? 8 2017.07.24 추연종 24416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13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