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길거리에 냉장고가 떡하니 존재하다!

by 민경은대학생기자 posted Mar 29, 2021 Views 119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10324_21274286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민경은 대학생기자]


길 가다 덜컥 놓인 냉장고를 본 적 있는가? 혹은 그 안에 음식을 넣거나 가져가는 사람을 본 적 있는가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것은, 음식을 넣거나 가져갈 수 있는 만인의 냉장고인 공유 냉장고이다공유 냉장고란, 영화 제작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발렌틴 툰이 점점 심해지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고안해낸 하나의 해결책이다


나날이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을 인지한 독일은 이 방법을 채택하여 먹을 수 있지만 판매할 수 없는 남는 것들, 남은 재료들, 파티 이후 남은 음식들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유 냉장고를 약 100군데에 두었다그 결과, 남은 음식이나 재료를 냉장고에 채우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게 되고, 빈곤층 혹은 냉장고 안속 음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가져가면서 이웃 간의 사랑, 나눔, 공유의 의미까지 더하는 푸드 셰어링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최근 우리나라 환경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양은 하루 14477, 연간 570만 톤에 이르며 매년 3%가량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의 감소와 공동체 형성 등의 이점을 가진 공유 냉장고의 역할을 인정해 우리나라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가게 상인들은 먹는 것에 전혀 영향이 없지만 판매하지 못하거나 쓰지 못는 음식들과 재료를 냉장고에 넣음으로써 쓰레기의 양과 그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먹거리 사각지대에 있거나 음식 또는 재료가 필요한 사람들이 용도에 따라 가져감으로써 일명 ‘WIN-WIN' 전략이 이루어지고 있다. , 공유 냉장고의 장점이 이용자 간에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취지에도 공유 냉장고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인식은 저조하다. 대부분은 이름조차 모르고 있으며 알거나 봤더라도 용도를 모른다이는 개인적으로 환경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면서, 정책적으로 이 사업에 대해 지원이 생겨 여러 군데에 공유 냉장고를 둔다면 더 널리 알려질 것이다. 이것을 대표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일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유 냉장고 운영이다.


공유 가능한 음식(식자재, 과일류, 가공품, 냉동식품, 음식점 상품권 등)과 공유 불가한 음식(유통기한 잔여일 수가 2일 이하인 음식물, 주류, 약품류 등)을 구분하면서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사람과 음식을 보관할 냉장고와 이것을 설치할 장소를 갖추면 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0여 개의 도시에서 시행 중이며 대표적으로 서울의 용산구, 송파구, 성북구 등과 경기도의 수원시, 용인시, 광명시와 대전의 유성구 등에서 활발히 운영 중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기 대학생기자 민경은]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1180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0920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31325
변화되어야 하는 종교 file 2020.03.31 최준우 11928
SNS 형 독서 기록 어플 텍스처 알아보기 file 2022.01.26 김승원 11927
1,400년 역사와 드론의 찬란한 만남...'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 file 2021.09.24 김수인 11926
아동청소년, 정책을 외치다!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성료 file 2017.10.31 김혜린 11924
조 바이든의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 2020.11.27 김상현 11917
모두가 함께 해서 따뜻했던 제2회 성남시 이웃사랑 걷기 캠페인 4 file 2017.05.21 이서은 11913
공항동, 도시재생으로 다시 날 수 있을까? file 2020.11.09 김서영 11911
미래를 내다보는 [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08.17 유나경 11908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021년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4.01 장혜수 11907
2019-2020 UEFA 챔피언스 리그 대망의 결승전, 우승자는 누구? file 2020.09.04 김응현 11898
중도유적지와 레고랜드, 무엇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일까? file 2021.05.20 김성수 11889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 수호의 날' 8 file 2017.03.24 최서진 11884
모든 청소년이 행복한 그날까지,제 19회 임시회의&청소년국회 3 file 2017.02.19 전솜이 11881
한국의 사계절이 사라지고 있다 file 2021.11.22 임나연 11880
푸르른 5월, 되돌아본는 시간을 갖으며... file 2017.04.28 박현지 11875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1 file 2020.08.27 김시윤 11868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file 2020.12.23 윤현서 11859
가깝지만 가까워질 수 없는 존재, 가공식품 1 file 2020.11.30 김나래 11857
당신의 청춘을 불러드립니다. file 2017.03.26 김다은 11849
코로나19가 몰고 온 비대면(Untact) 문화 file 2020.04.17 김지윤 11844
기생충과 더불어 놓칠 수 없는 작품, 1917 1 file 2020.04.17 박유빈 11843
잔여백신,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예약하세요 file 2021.06.15 이상미 11841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11840
[MBN Y Forum:불가능을 즐겨라!] 영웅들의 이야기 4 file 2017.02.15 김지수 11829
꿈을 키우고 싶다면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로! 1 file 2017.05.11 이수민 11828
나만의 향을 기억하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 file 2022.01.03 조민주 11827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1821
이제 석탄은 그만!...'2017 Break Free 석탄그만!' file 2017.04.02 곽노경 11818
12월 25일에 학교 가는 나라 1 2020.12.28 오예린 11816
올해는 보다 특별한 핼로윈 1 file 2020.11.04 김준희 11811
봄을 여는 강연 file 2017.05.25 정예림 11811
쓰레기장이 꽃밭으로 1 2021.04.16 김은지 11804
스포츠의 이모저모 file 2017.07.23 최민규 11804
청소년이 미래다!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홍보대사 위촉 및 기부금 전달식 file 2021.03.30 유정수 11797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아시나요? file 2021.11.23 민유정 11794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file 2020.03.13 정호영 11793
"학교 직장인증 소셜커뮤니티" 비대면 친목플랫폼 '썸코리아' 출시 file 2021.08.05 디지털이슈팀 11792
50점 폭격한 아데토쿤보, 50년 만에 우승한 밀워키 벅스 file 2021.07.23 이대성 11788
11월 11일, 빼빼로 대신 묵념은 어떨까? 2 file 2020.11.30 신재호 11787
모두의 고민 입냄새, 아침밥으로 해결 가능하다? 2 2020.06.29 이유진 11785
MZ 세대와 신축성 패션 상용화의 시대 file 2021.06.25 옥혜성 11781
지구를 위한 하루, 지구의 날 file 2020.04.24 최준우 11773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file 2017.07.24 김다은 11771
제주를 노랗게 물들인 싱그러운 유채와 함께하는 치유타임 file 2017.03.25 서윤 11771
3.1일 민족의 고귀한 숨결 5 file 2017.02.21 김윤서 11767
가상 화폐가 우리에게 가져온 것들 file 2021.05.27 윤지훈 11764
갈 곳을 잃은 통학생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file 2020.10.27 임은선 11761
관중 입장이 재개된 프로야구 현재 상황 file 2020.10.26 나주현 117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