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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 "사람은 사람일 뿐..." 논란

by 임이레대학생기자 posted Jan 11, 2021 Views 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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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우먼>에서 주인공인 원더우먼을 맡아 연기했던 배우 갤 가돗이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캐스팅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 국기.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임이레 대학생기자]

먼저 갤 가돗은 이스라엘 출신의 배우이자 모델로, 군대에서 2년간 스포츠 트레이너로서 복무하였다. 갤 가돗은 <007 퀸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에서 본드걸에 지원했다가 떨어졌고, 이때 할리우드 관계자가 <분노의 질주>의 지젤 역할로 갤 가돗을 캐스팅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하였다. 이후 DC 코믹스의 원더우먼 역할로 캐스팅되었고, 원더우먼 역을 맡은 최초의 비 미국인 배우가 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2014년, 갤 가돗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인해 '시오니스트 논란'이 불거졌다.

시오니스트란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목적인 '시온주의'를 지지하는 유대 민족주의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2014년, 이스라엘 방위군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팔레스타인의 통치 지역이자 이집트와 이스라엘에 접해있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대피 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악마의 무기라고 불리는 백린탄을 투하하여 2,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중에 약 500명 이상이 어린아이였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때 갤 가돗은 페이스북에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을 지킨 군인들에게 기도를 보낸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사건을 옹호한 바 있다. 이에 '원더우먼은 정의와 평화의 상징인데 갤 가돗이 그 역할에 적합하냐'는 의견이 터져 나왔다. 몇몇 누리꾼들은 시오니스트 적인 발언을 했던 타 배우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논란이 부당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갤 가돗이 군대에 복무한 경험이 있고, 그 내막이나 팔레스타인의 상황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 것이라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논란은 최근 갤 가돗이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클레오파트라'로 캐스팅되면서 다시금 표면으로 떠올랐다. 여론에서는 아랍이나 아프리카인 배우가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 출신인 갤 가돗이 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화이트 워싱이 아니냐는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갤 가돗은 인터뷰에서 "저는 무슬림, 기독교인, 천주교인, 무신론자, 불교도, 유대인들 등 전 세계에 친구가 있어요... 사람은 사람일 뿐입니다. 저는 클레오파트라의 유산을 기릴 것이고, 제가 존경하는 굉장한 역사의 아이콘을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이는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이 아닌 데다가, '사람은 사람일 뿐'이라는 대목에서 팔레스타인 학살을 옹호했던 글이 재조명되어 "팔레스타인인은 사람이 아니냐"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임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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