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유엔 창설 75주년, 우리가 원하는 미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엔

by 박성재대학생기자 posted Nov 25, 2020 Views 1713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엔 창설 75주년, 우리가 원하는 미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엔


KakaoTalk_Photo_2020-11-09-14-19-2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성재 대학생기자]


코로나 팬데믹,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남북 공동 연락 사무소 폭파, 그리고 미국 대선, 전 세계는 2020년을 들어 혼란과 변화를 마주하게 되었다. 트럼프의 미국은 자유 질서를 흔들어놓았고 존슨 총리의 영국은 브렉시트와 함께 유럽의 집단주의를 무너트렸다. 나라와 국민은 개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국익은 사회적 의무보다 우선시 여긴다. 코로나가 시작하자 봉쇄령을 내리는 나라도 있었고 강제 이주민은 어떠한 국가의 소속이 되지 못했다. 또, 마스크와 필수 의학 용품은 사재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하고 급히 필요한 나라와 특정 국민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렇게, 온 세상은 내셔널리즘 (Nationalism)을 주장하고 세상과 등을지고 있다.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생긴 자유주의 (Liberalism)의 신념은 종식되었다.

IMG_030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성재 대학생기자]


75년 전, 세상은 전쟁의 공포를 치유하고 방지하기 위해서 국제 협력의 방도를 제공하고자 유엔 (United Nations)을 만들었다. 왜 우리는 주권과 국익을 유엔에 맡겼을까?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고 잔인한 갈등, 세계 2차 대전은 7천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 만들었고 30개국이 전쟁에 시달렸다. 삶과 인류에 대한 희망이 없어질 시점에 전쟁이 끝났고 다시 이런 사건이 인류를 위협하지 못하게 인도적 협력을 쌓아 나가기로 했다. 


세상에 있는 모든 문제는 유엔의 다양한 기관들에서 해결해 나간다. 총회, 안전 보장 위원회, 경제 사회 이사회, 국제 법원, 사무국, 그리고 신탁 통치 위원회는 유엔의 6개의 기둥으로 만들어졌다. 이 모든 기관에서 결의안을 만들어내고 국가들이 협의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맹세한다. 하지만, 국가들은 주권과 국익을 존중해야 하므로 법적으로 책임이 없어 협의한 결의안을 사회에 구현하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유엔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한국에서 보이는 유엔의 활동은 한정적이다. 비무장지대에서 평화를 지키는 유엔군, 인권 캠페인을 진행하는 유니세프와 유네스코, 송도 등 신도시 사업을 주최하는 개발 계획부 등 한국의 정세와 사회를 직접적으로 영향을 볼 수 있지 않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유엔의 효과성과 효율성이 줄어가고 있다고 생각되고 내셔널리즘의 증식은 유엔의 필요성을 의심한다. 국가는 다른 국가보다 주권이 강하면 안 되고 국제 정세에 왕좌를 위해 다투면 안 된다. 우리가 유엔이다. 국가의 기본은 국민이고 유엔의 기본은 나라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엔의 일부분이며 우리의 가치관, 문화, 그리고 역사는 유엔에서 대변되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미래가 곧 유엔의 미래가 될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회의 일부분으로써 가끔은 "우리가 원하는 미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엔"을 생각해보는 게 우리가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길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박성재]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전민영기자 2020.12.09 11:47
    굉장히 좋은 포인트에 대하여 다루는 글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현재의 태도를 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3750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3478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56211
위기를 기회로! 학생들을 위한 자기 계발 활동 9 file 2020.04.14 송다은 12554
WE SHOULD ALL BE FEMINIST file 2017.05.25 강지수 12555
우리 함께 '우리 함께'를 보여주자. file 2017.04.29 김유진 12556
지속가능발전목표, 대학생이 지키다 file 2020.10.23 김정현 12557
봄의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1 2020.05.12 윤혜림 12560
영화 '미나리' 인기 와중 미국 내 반아시아인 혐오 범죄 발생 2021.03.26 김민주 12562
송강호·유해진 주연 ‘택시운전사’ 3주 연속 예매순위 1위 달성 3 file 2017.08.17 디지털이슈팀 12563
지구촌시민교육을 온라인으로! file 2020.11.03 염현성 12565
위험한 신데렐라 file 2017.05.24 한다희 12566
우리의 노력으로 빛을 낼 '경기도형 그린뉴딜' 2020.10.19 최윤서 12566
우리나라의 첫 번째 관문의 화려한 변신 file 2020.11.09 이혁재 12568
빅브라더는 소설 속에서만 살지 않는다 file 2021.02.26 문서현 12569
서울시 최초 청소년 과학관! 요즘 여기 핫하다며? 2017.08.24 황재명 12571
2018년 청소년경제캠퍼스의 부활을 기다리며... file 2018.03.05 박성은 12572
'코사무이' 랜선 여행 2 file 2021.02.16 서지수 12573
미래로 가는 길을 엿보는 현장 「2017 스마트 디바이스 쇼」 1 file 2017.08.16 윤혜슬 12575
차세대 항공기 보잉787 file 2017.03.17 신준영 12578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개최 file 2017.07.26 김준희 12578
올해 여름철 무더위는 '울진해양캠프'로 해결 file 2018.08.17 정다원 12580
정보화시대의 축제, 2017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8.17 이예준 12581
꽃놀이를 위한 최고의 축제 '네이처파크 플라워 페스티벌 2020' file 2020.04.28 류혜성 12584
본격적인 전기차 세상 시작...이면엔 실업자 있어 file 2021.03.03 우규현 12591
집에서 즐기는 과학 특별전, ‘랜선으로 떠나요! 5대 국립과학관 VR 특별전시 투어’ file 2021.03.26 김규빈 12591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은 대중교통 이용의 날 file 2017.03.26 손유정 12596
당신은 '난민 수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file 2020.12.10 김하은 12599
스마트디바이스 쇼 KITAS 2017 1 file 2017.08.22 강다연 12602
시민과의 소통이 절실한 지금, 고양시는? 1 file 2020.12.08 김한나 12604
2019년 마지막 부여군청소년어울림마당이 열리다 2019.12.31 이채은 12611
틈새시장 속으로, ‘제 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개최 file 2017.08.17 장유진 12618
취임사에서 '통합' 강조한 바이든…샌델은 '능력주의 극복'을 말한다 1 file 2021.01.25 김도원 12620
9분에 한 골!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에 8-2 대승을 거두다 2020.08.19 이준혁 12626
충북 고등학생들의 72주년 광복절 행사 file 2017.08.17 김웅호 12636
물 만난 물고기, 정보화 사회 속 코로나 2021.01.05 한나킴아벌레 12636
제17회 연산대추축제, 그 문을 열다 file 2018.10.23 정호일 12638
뜨거운 열기 속으로, 2017 FEVER FESTIVAL file 2017.11.06 오소현 12640
2021 P4G 정상 회의, 서울에서 개최된다 file 2021.04.02 김태희 12645
2021학년도 유치원 보육비 지원 상승으로 학부모의 부담 경감시켜 file 2020.12.28 김아연 12652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그날까지, 제 14회 서울환경영화제, 막을 내리다 1 file 2017.05.24 주소현 12660
우리, 골목에서 만나요 1 file 2017.11.01 이가빈 12660
페미니스트 대통령 file 2017.03.25 안예현 12664
시선집중! 관람객 지갑 열리는 '2017 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8.31 박세진 12665
518 레드페스타 개최, 끝없는 민주주의를 위하여 file 2017.06.03 이서현 12670
부산에서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 file 2018.10.29 이수영 12671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성장을 말하다 2021.08.17 최윤희 12673
3.1운동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여는 천인평화원탁회의 file 2019.03.07 김아랑 12678
생명을 살리는 치안드론 file 2018.11.05 손준서 12679
유튜브 알고리즘이 불러온, 'K-POP 역주행' 변화 file 2021.04.06 김명진 12681
베트남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20.02.25 문연주 126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