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일본의 반성 없는 역사 왜곡의 순환으로 몸살 앓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by 18기김태환기자 posted Oct 23, 2020 Views 1835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photo_2020-07-30_23-51-43.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태환기자]


2019년 독일의 한 기념관에 전시됐던 10cm도 안 되는 평화의 소녀상이 일본의 외교적 압박으로 철거된 일이 있다. 하지만 2020년 9월, 독일 베를린 공공장소에 평화의 소녀상이 다시 세워졌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들이 성 노예로 데려갔다', 이는 베를린 미테구에 세워진 소녀상의 비문에 쓰여 있던 문구이다. 국제 시민의 관점에서 볼 때는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는 비문이지만, 일본 외무성에게는 달랐다.


그리고 곧, 이 '평화의 소녀상'은 철거 위기를 맞았다.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베를린 미테구에 이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조심스러운 미테구청의 입장도 있었지만, 독일 현지 시민단체인 코리아협의회와 베를린 시민들의 시위와 노력으로 '일단 보류' 상태가 되었다.


무엇보다 이 소녀상을 지켜낸 것에 대한 의미 있는 사실은 우리 국민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대다수의 베를린 시민들의 목소리, 그리고 300여 명의 베를린 시민들이 소녀상 철거 반대에 대한 시위 행렬에 동참하여 이뤄낸 것이다. 더 나아가 온라인 청원 등이 빗발치며 미테구에서의 '평화의 소녀상'은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이러한 자발적이고 활발한 시민들의 활동에 더불어 코리아협의회는 철거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여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되는 것이 막아보려 노력했다.


독일은 히틀러의 역사를 교훈으로 삼아 전 세계에 사죄하고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새로운 출발을 한 독일, 그와 반해 욱일기(旭日旗)라는 전범기를 사용하며 불리한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며 형식적인 반성만을 하는 일본과 엄연히 대조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이 표현은 일본의 정치인들에게 적합한 표현이지 않을까 싶다. 일본은 독일처럼 본인들의 전범국으로서의 역사를 인정하고 독일처럼 진심 어린 사과와 그것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등의 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6기 김태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문청현기자 2020.10.26 20:15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 없는 대화입니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 시킬 수는 있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6기김해승기자 2020.11.03 19:41
    역사를 인정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6기전민영기자 2020.11.03 21:21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되 풀이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이번 세대 청소년들의 역할 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17기김자영기자 2020.11.12 23:17
    역사를 가리는 것은 보자기로 하늘을 가리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일본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256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5997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79945
외국인 문화 교류 연합 동아리, 'FRIENDS'는 코로나 속 어떻게 대응하나 file 2021.05.27 임유림 12495
SNS 형 독서 기록 어플 텍스처 알아보기 file 2022.01.26 김승원 12494
[MBN Y 포럼] 꿈꾸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이여, 불가능을 즐겨라! 13 file 2017.02.13 김단비 12491
1,400년 역사와 드론의 찬란한 만남...'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 file 2021.09.24 김수인 12486
프로야구의 9번째 심장.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우승! file 2020.11.25 김민채 12486
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한 가격, KITAS 2017 file 2017.08.16 권서현 12479
봄나들이는 과학관으로 1 file 2017.03.28 정예림 12469
[MBN Y 포럼 2019] 하쿠나 마타타 지금 시작하라! file 2019.02.18 김하영 12468
가장 필요한 용기 file 2017.03.24 김다빈 12468
첨단 의과학캠프의 현장으로 file 2017.08.12 김민지 12465
세계 1000만 명을 감동시킨 온라인 '오페라의 유령' 2020.05.02 이중호 12462
'봉준호가 만든 스타' 언어 장벽을 파괴하는 기생충의 그녀 정체는? 2 file 2020.03.25 서예은 12458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인재는 누구? 4 file 2017.02.20 박민경 12457
새학기 교복을 저렴하게 구입하자! 1 file 2017.02.24 윤하림 12453
48인의 독립운동가 file 2021.07.26 노윤서 12448
다함께 반올림, 아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2017 ‘청소년 나침반 봉사단’ file 2017.05.24 이수지 12447
네덜란드 튤립축제 취소, 온라인 투어로 체험 2 file 2020.04.27 김민수 12437
코로나19로 바뀐 문화생활 file 2021.02.24 이소현 12436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 file 2020.10.30 최준우 12431
"점점 늘고 있는 청소년 흡연" 2 file 2021.02.23 노윤서 12426
코로나19 확산, 극장->안방, 뒤바뀐 문화생활 2 file 2020.04.13 정현석 12424
''어서와, 방방콘은 처음이지?'' file 2020.06.22 김현희 12422
현대와 미래를 한 아름 담은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file 2020.09.25 이건 12421
과학을 즐길 수 있는 '제 21회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개최 file 2017.08.13 김영서 12421
코로나19로 인해 해수욕장 풍경도 바뀐다 1 file 2020.06.29 이승연 12419
전세계가 함께하는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가 열리다. 1 file 2017.03.25 김혜린 12418
뜨거운 여름, 가족 사랑으로 이겨내다. file 2017.08.22 최연진 12416
제1회 인천리빙디자인페어 2020.11.25 김경현 1241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게 file 2019.12.30 남진희 12409
RESPECTIVE MOVE; 비선수 출신의 지도자를 향한 노력 file 2020.02.03 이지훈 12408
"빼빼로 데이요? 에이~ 당연히 알죠, 개천절이요? 글쎄요.. 모르겠어요" file 2020.11.17 김지윤 12403
아파트 건설 도대체 왜? file 2020.10.26 박성현 12390
잊지 말아야 할 삼일절, 더는 보기 힘든 태극기 file 2017.02.24 박예림 12388
한국의 사계절이 사라지고 있다 file 2021.11.22 임나연 12383
도쿄올림픽,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을까? file 2021.04.20 풍은지 12383
봉사동아리 루키의 첫번째 캠페인 "Save The Earth" 1 file 2017.05.13 이경하 12383
봄의 향연 광안리 어방축제 2 file 2017.05.14 양다운 12373
공인인증서는 가고 시작된 민간인증서들의 시대 file 2020.12.28 이채은 12365
'국경없는영화제 2018' 지난 23일 개최 file 2018.11.29 이소연 12351
코로나로 인해 뒤바뀐 우리의 문화 file 2020.09.01 김정안 12350
나만의 향을 기억하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 file 2022.01.03 조민주 12347
우리가 지켜야 할 그곳! 2 2017.04.08 박지원 12345
공항동, 도시재생으로 다시 날 수 있을까? file 2020.11.09 김서영 12340
이마트24, 애플 마니아의 성지가 되다 file 2021.03.29 이승우 12336
우리 다함께 편지보내고 간식먹어요! file 2021.04.01 우규현 12323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 2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 2 2017.02.19 유림 12319
길거리에 냉장고가 떡하니 존재하다! file 2021.03.29 민경은 12314
가상 화폐가 우리에게 가져온 것들 file 2021.05.27 윤지훈 123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