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코로나19를 예측했다? 재조명받는 영화 <컨테이젼>

by 16기이소은기자A posted Oct 06, 2020 Views 1447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심각해지는 코로나19사태 속에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요즘, ‘방콕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현재 대한민국 현실을 소름 돋을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한 영화 ‘컨테이젼’이다. 영화 ‘컨테이젼’을 통해 우리는 전염병 확산이라는 한계 상황에 처한 인간의 공포와 불신, 혼란을 엿볼 수 있다.


맷 데이먼, 주드 로, 로렌스 피시번, 마리옹 코티아르, 귀네스 펠트로, 케이트 윈즐릿 등 역대급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2011년 작 ‘컨테이젼’은 국내 개봉 당시 관객 수 20만 명이라는 초라한 흥행 성적을 냈다. 하지만 9년이 지난 지금, 신종 바이러스가 예견된 재앙이었음을 암시하는 스토리로 인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기공식에 참가하고자 홍콩으로 출장 간 베스(귀네스 펠트로 분)는 귀국 비행기에서부터 마른 기침을 하며 이상 증세를 보인다. 인구 330만 명이 사는 미국 미네소타의 집으로 돌아온 베스가 고열에 시달리는 사이, 그의 남편 토마스(맷 데이먼 분)가 발작을 일으키며 시달린다. 홍콩 카지노에서 베스와 스친 사람들 또한 세계 여러 대도시에 흩어져 급사한다. 각지에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자 사태의 심각성을 안 미국 질병통제센터장 엘리스 치버 박사(로렌스 피시번 분)는 베스가 사는 미네소타로 역학조사관 에린 미어스(케이트 윈즐릿 분)를 파견한다. 


영화에 의하면 인간은 하루 평균 3,000번 정도 얼굴을 만진다고 한다. 우리는 손잡이, 수도꼭지, 엘리베이터 버튼 등을 통해 다른 사람과 셀 수 없이 자주 접촉한다. 코로나19는 야생 박쥐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중간 숙주를 거쳐 인간에게 옮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영화 속의 바이러스도 박쥐에서 중간 숙주 돼지를 거쳐 사람에게 온다. 이러한 설정이 현재 코로나19와 너무나도 비슷하여 더욱 화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영화 ‘컨테이젼’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감염역학조사관 미어스는 앞장서서 감염자를 찾아내고, 감염자와 의심 환자를 격리 수용할 시설 구축에 앞장선다. 이 과정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였지만 채 2주를 넘기지 못하고 자신 또한 불가항력으로 감염되고 만다. 자신이 만든 격리시설에서 차가운 주검이 돼가는 순간에도 미어스의 직업의식은 빛을 발한다. 


옆 병상 감염자에게 건네려 남은 힘을 다해 코트를 벗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 모습을 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 의료진의 모습이 떠올랐다. 밖에도 나가지 못하는 요즘, 집에서 영화 '컨테이젼'을 보는 것은 어떨까.


이소은 컨테이젼.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소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이소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김해승기자 2020.11.06 14:26
    이런 영화가 있었다니 신기하기도하고 소름돋네요. 빨리 코로나 상황이 해결되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1049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0786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29844
새로운 시대의 개막, 4차 산업혁명 1 file 2017.05.22 오지현 14299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함께 만든 대한민국, 함께 만들 대한민국’ file 2018.11.02 오수환 14299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전설의 트리가 철거되다. 5 file 2017.02.19 최현정 14301
'한국 강의 날'을 아시나요? file 2017.09.04 김가빈 14302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본인의 의견을 묻다 1 file 2020.11.30 오은빈 14304
차별대우는 모든 것에 해당 file 2016.12.23 한종현 14305
7월 4일에 미국 전체가 시끄러운 이유는? 2 file 2018.07.30 함수민 14306
예술인을 위한 복지제도, ‘예술인 창작지원금’은? file 2021.07.06 김민아 14306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본 한국 쇼트트랙의 성과와 과제 file 2017.02.27 김혜리 14307
자국보다 전범국에 더 헌신적인 나라 file 2016.07.23 이유수 14309
장마철, 불청객이 온다! 2017.09.08 이은지 14309
VR의 개념과 역사 1 file 2017.07.24 이현승 14312
1636년의 병자호란, 2017년에 다시 펼쳐지다. 2017.10.18 전성준 14312
글로벌 리더의 시작, 고려대학교 주최 모의 유엔 대회 KMUN 열려 2 file 2017.02.25 김성미 14314
선물로 교우 관계를 논하다 5 file 2017.05.24 김리아 14314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열려 8 file 2017.01.25 박소윤 14315
한국 영화산업, 세계로 나아가나 2017.08.11 김정환 14315
대한민국 청소년의 해외 파견 봉사활동 "나는 국가대표다" 6 file 2017.03.23 임형수 14317
새롭게 떠오르는 힐링공간, 만화카페 6 2017.03.23 이지현 14317
입소문 탄 '경이로운 소문' 4회만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2위 1 file 2020.12.11 홍재원 14317
2016 글로벌 리더십 외국어 경연대회를 다녀와서 ~~ file 2016.06.30 홍준영 14318
서로 도우며 사는 사회. 사회적 경제 기업가를 꿈꾸다 file 2019.08.21 추세영 14318
만우절 단 하루만 존재하는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 6 file 2017.04.05 이지우 14321
신선함으로 무장한, 영화 배드 지니어스 file 2017.11.27 김다은 14323
부천시 청소년산울림수련관으로 오세요!!! 4 file 2017.03.24 김동주 14324
페미니스트들의 만남, 페밋! 2 file 2017.06.24 조윤지 14324
거대한 보온병 하우스, 패시브 하우스가 무엇일까? 6 file 2020.04.13 김서연 14324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관하여 file 2021.03.30 최연희 14325
"나만 안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청소년 모의투표 열려 3 file 2017.05.09 임수종 14329
"여러분의 추억 속에서 진한 향기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철가방 극장 시즌 1 종료 file 2018.04.27 강연우 14329
점점 더 급증하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file 2017.05.20 박형근 14330
UNICEF 아동친화도시를 향해~ 인천광역시 서구! file 2016.08.25 이준성 14331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정신건강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7.05.25 이아영 14332
새로운 콘텐츠,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알아보다! 1부 file 2017.05.27 윤혁종 14332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 6 file 2017.10.16 정다윤 14332
2017 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1 file 2017.10.16 김진 14333
서울 오토살롱 주목할 업체는? 2018.07.24 안디모데 14333
4월은 과학의 달..전국 곳곳에서 과학행사 열려 file 2018.04.25 문지원 14334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뀐다. 1 file 2017.10.02 김다빈 14336
백신,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 file 2021.02.03 김해승 14336
'SAVE THE CHILDREN' 3 file 2016.08.04 한지수 14339
안용복 장군 도일선 전시관 개관식 2 file 2017.03.05 양다운 14340
수원의 자랑, 외국인들을 위하여 file 2016.05.22 김현구 14341
일본인 원장에 맺힌 한, 소록도 병원 file 2020.05.18 홍세은 14343
폭염특보와 폭염주의보... 여름철 무더위 대처방법은? file 2017.08.04 한예진 14344
수원 화성행궁에서 펼쳐진 짧은 세계여행 file 2017.09.12 정지윤 14344
'아프리카의 산업화 촉진' AfDB 연차총회 file 2018.06.20 박다현 14345
홍역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19.02.14 김선우 143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