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음식물 쓰레기, 일본에선 그냥 버릴 수 있다고?

by 16기김시은기자 posted Oct 05, 2020 Views 2264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늘어나는 소비는 더 많은 쓰레기 배출량을 기록하며, 현재 대부분의 선진국에선 철저한 분리수거 제도가 실시되고 있다. 환경도 지키고 자원도 재활용할 수 있는 취지를 담은 분리수거,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들 중 약 59퍼센트의 재활용률로 독일을 이은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특히나 일본의 경우에는 19퍼센트의 분리수거율로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현저히 낮은 분리수거율을 기록하였다. 깔끔하고 쓰레기 없는 거리로 유명한 일본, 어째서 분리수거율은 낮은 것일까? 


그 이유를 일본의 분리수거 제도와 그 기준에서부터 알 수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분리수거 방법은 사뭇 다르다. 현재 일본 도쿄도를 기준으로,  쓰레기 배출은  크게 타는 쓰레기, 안타는 쓰레기, 그리고 재활용 쓰레기로 나누어지는데,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구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의 경우, 일반 쓰레기와 분리되어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는 일부 매립되어 소각 과정을 거치고, 나머지는 최대한 비료화되어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이점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이를 구분하지 않는 일본의 음식물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와 뒤섞여 모두 소각 처리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1995년 1월부터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가 도입되어, 돈을 내고 쓰레기봉투를 구입해야 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쓰레기봉투에 대한 제한이 존재하지 않는다. 지방 자치가 발달한 일본 정치의 특성상 쓰레기 배출에 대한 제도가 지역(현)마다 다르다고 알려져 있지만, 하루빨리 분리수거율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필요성이 보이는 것으로 전망된다.


청기단 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시은기자]


일상 속 '사소한 습관'이 되는 분리수거, 우리는 이 행위에 대해서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 이 분리수거라는 행위가 오로지 환경을 위한 행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것은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실제로, 페트병의 재활용률이 1퍼센트만 증가해도 우린 24억 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미루어 보았을 때,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그 나라의 분리수거 제도에 대해 인지하고, 쓰레기를 정확히 분리배출할 수 있는 건강한 의식을 가진 세계 시민으로서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김시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7기나영빈기자 2020.10.24 23:14
    우와 일본에서 직접 찍으셨군요 ㄷㄷ
    1%만 증가해도 24억원의 증가..놀랍습니다. 앞으로는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고 재활용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배출해야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546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6297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82837
알고 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닌 '독도' 3 file 2015.07.27 명은율 23398
황금알을 낳는 관광, 마이스(MICE) 산업 1 file 2017.04.02 박마리 23392
앞으로 카카오톡 차단 상대가 내 프로필 못 본다 file 2018.03.27 오경찬 23376
1부 승격, 다크호스로의 비상을 꿈꾸다 file 2015.05.17 정은성 23370
우리 속의 경제! 돈을 쓰고 돈을 모은다, 립스틱 효과와 카페라테 효과 1 file 2017.02.24 김지원 23294
K-FOOD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주필)문화외교 선두주자 백종란 요리 연구사 4 file 2018.10.18 유채현 23284
'아덴만 여명작전' 6주년 기념식 부산서 열려 13 file 2017.01.20 서상겸 23267
SNS.. 그 편리함 속 숨겨진 역기능 4 file 2016.03.18 김주영 23242
중국에서 AI 앵커, 교사 등장...'미래 인간의 직업은 사라지나?' file 2018.11.21 한민서 23234
연세대학교, YMUN 2017을 성공적으로 마치다 6 file 2017.01.25 최이윤 23212
우리 생활 속 숨어있는 수학 원리 file 2020.03.30 장서윤 23200
교토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청수사, 알고 보면 백제의 죽마고우(竹馬故友)? 6 file 2016.02.23 안민 23157
[곰이 문 화과자] ' 3월 ' 문화행사 A to Z 2 file 2016.03.13 박서연 23112
학교 2017의 시작, 이쯤에서 알아보는 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 4 file 2017.06.08 김혜원 23107
반크 한국 문화유산 홍보대사, '직지' 전 세계에 알려요. 4 file 2018.03.23 윤지선 23100
해외의 고등학교 축제, 한국과 많이 다를까? 10 file 2017.03.18 한태혁 23096
성큼 다가온 추석, 당신의 방을 지켜라! 1 file 2015.09.26 정수민 23089
뻐카충, 오나전 짜증나! file 2014.07.27 이유진 23049
B-Sal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도롱뇽, 그에 응답한 연구진과 학생들 file 2017.08.08 박서영 23038
유튜브 '알고리즘'이란? 6 file 2020.08.11 김상혁 23021
수박 모자이크병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4 file 2017.08.07 박지성 22999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4 오사카 (完) 2 file 2017.03.18 박소이 22984
동남아시아의 빈부 격차, 과연 해결이 가능할까? 1 file 2016.05.28 임주연 22979
'에브리타임' 익명성 개선 인식은 어떠한가? file 2020.11.09 석종희 22959
우리는 어제 사람을 죽였다 4 file 2020.10.05 정미강 22957
동물 실험에 따른 생명윤리 문제 4 file 2017.05.18 김동수 22915
<유기견을 사랑하는 천사들> 보호소 봉사 1 file 2018.08.31 정수민 22892
놀 수 있는 몬스터, '스포츠 몬스터' 1 file 2017.11.30 이예준 22865
책의 도시, 군포시! file 2014.10.23 이효경 22860
학생들이 생각하는 원어민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이 생각하는 한국 file 2017.10.24 김지우 22826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청소년 인터넷 신문 모니터링 활동 진행 2015.07.20 온라인뉴스팀 22777
전국대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개최! 1 file 2015.09.20 정은성 22769
충남, 과학愛(애) 빠지다 file 2018.10.24 유어진 22750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2 file 2020.10.19 홍재원 22723
나의 스마트폰 속 비서? 1 file 2018.09.19 김찬빈 22714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무엇일까? file 2021.07.23 이수정 22709
캣조르바 탐정추리학교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3 file 2019.02.08 심화영 22696
왓챠, 새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을 열다 3 file 2016.05.24 이지원 22665
친환경적인 브랜드, 프라이탁 1 file 2020.06.15 설수안 22664
포켓몬 고(Pok?mon GO)가 추락하는 이유 무엇인가 3 file 2017.02.24 임유리 22643
음식물 쓰레기, 일본에선 그냥 버릴 수 있다고? 1 file 2020.10.05 김시은 22641
스마트폰으로도 전문가 영상을! 혁신적인 가격의 'Snoppa M1' 3 file 2017.02.16 김지훈 22573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22565
화려한 회전목마의 이야기 1 file 2020.03.25 이연우 22548
'제가 좀 영향력이 있지 말입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와 PPL file 2016.03.24 이시은 22533
모모귀신, 실제로 존재할까? 4 2018.09.12 고유진 22501
경제와 환경을 살리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스템'을 아시나요? 3 file 2017.02.22 이윤지 22416
없어져야할 문화 두 번째: 전족(연꽃발) 3 file 2019.07.12 이승환 224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