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by 15기서수민기자 posted Sep 21, 2020 Views 1885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905, 인류의 과학사에 큰 획을 그은 이론이 발표되었다. 바로 특수상대성이론이다.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특수상대성이론은 시간과 공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이론이다. 10년 후, 일반상대성이론이 등장한다. 관성 좌표계 이외의 모든 영역에 상대성 원리를 적용시킨 위대한 이론이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지 10년 만에 세상에 등장한 것이다. 상대론은 현대물리학의 거의 모든 곳에서 쓰인다. 그 정도로 유명한 것이다. E=mc², 이것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상대성이론에서 시간과 공간 모두 변하지만 단 하나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빛의 속도, 광속이다. 광속 하나를 위해 모든 것을 상대적으로 바꿔버린 셈이다. 고전역학에 따르면 알짜힘이 한 일의 양이 매우 커지면 운동에너지는 매우 커져야 하지만 속도가 광속 이상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질량이 커진다는 결론이 나온다. , 질량도 상대적이다. 일의 일부는 질량의 증가, 에너지의 또 다른 형태라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물체의 질량을 정지질량보다 증가한다.” 이것이 E=mc²를 의미하는 것이다. E는 에너지, m은 질량, c는 광속이다. 이 공식으로부터 원자폭탄이 시작되게 된다. 질량이 에너지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질량결손.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서수민기자]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독일은 핵물리학이 발달한 나라였고 미국에 머물던 반나치 핵물리학자들은 독일이 1939년부터 원자폭탄을 개발한다면 1943년 전에 원자폭탄을 개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독일이 핵폭탄을 만들게 되면 안 될 거라 생각했던 물리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명의로 핵무기 개발 권고를 미국 정부에 제출했고, 미국 정부는 맨해튼 계획을 발동시켜 본격적으로 핵무기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발발 한 달 전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수 아인슈타인을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나치를 피해 독일에서 미국으로 온 헝가리 출신 물리학자 레오 스질라드였다. 나치의 물리학자들이 핵분열에 성공하였으며 연쇄반응 실험을 하고 있어 신무기를 만들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발견한 E=mc²이 핵폭탄 개발의 원리가 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스질라드의 설명을 듣고 자신이 연구한 핵분열과 연쇄반응이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제조된 원자폭탄이 제조되고 독일은 핵폭탄을 제작하지도 못한 채 전쟁에 패배하게 되고 결국 원자폭탄은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이르러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다. 스질라드는 독일이 망한 후 핵폭탄이 일본에 투하될 것임이 확실해지자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이루어진 미국의 원자폭탄 제조 계획인 맨해튼 계획에 참여한 70명의 과학자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1945717일에 트루먼 대통령에게 핵무기 사용을 검토해달라는 탄원서를 냈지만 탄원서는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원자폭탄이 사용되었던 날 아인슈타인은 일생일대의 후회를 했다. 독일의 핵 개발 정보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자신을 합리화하며 말이다. 양자역학과 함께 현대물리학의 주축이며 병원에서 쓰는 PET, GPS 등 일상생활 곳곳에 퍼져있는 상대성이론을 만들어낸 아인슈타인은 상대론을 만들어낸 것에 자괴감을 느끼고 첨단 과학이 무기로 사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5기 서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이하은기자 2020.09.22 03:20
    아인슈타인은 정말 천재 인 것 같네요. 지금 이 시기에 코로나를 없앨 새로운 아인슈타인이 나오셨으면 좋겠네요ㅜㅜ 좋은 정보 감사하고, 조심히 지내시길 바랄게요ㅠ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103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013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3093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7820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file 2020.08.31 전순영 7832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8465
온라인 수업의 부작용, 'VDT 증후근' 2020.08.31 오윤성 7582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7767
수도권 고3 제외한 유, 초, 중, 고 원격 수업 file 2020.09.01 박정은 7345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7762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발견, 이 팬데믹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0.09.02 방지현 7339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7926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스타벅스도 비껴가지 못했다 file 2020.09.03 윤지영 7259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7981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7624
시위 확산된 벨라루스... 정부와 시위대의 줄다리기 file 2020.09.03 박재훈 7270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6844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1771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file 2020.09.07 박영주 7653
게놈,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키 file 2020.09.07 김정원 7225
“저도 학교 가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원격 수업의 연장선 3 file 2020.09.07 이지민 11113
9년 만에 돌아온 폭우 file 2020.09.08 홍채린 7404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9483
코로나19의 후유증 '브레인 포그' 3 file 2020.09.10 오현지 12803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9093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7707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7547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2286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8851
코로나19의 한복판에 선 디즈니월드의 재개장 file 2020.09.21 염보라 10932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10541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8344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9004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1068
중국 비상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에서 브루셀라병 대규모 확진 file 2020.09.23 오경언 7791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9786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10157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8597
미국 대법관이자 미국 여성 인권 운동의 상징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별세 file 2020.09.25 임재한 9638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3173
독감백신 종이상자로 유통 file 2020.09.28 윤지영 7586
해양 쓰레기 증가, 바다도 아프다 2020.09.28 이수미 9164
구글 클래스 접속 오류... 학생부터 교사까지 '일동 당황' file 2020.09.28 황수빈 11693
대낮에 주황빛 하늘? 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 file 2020.09.28 김시온 7990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작됐다? file 2020.09.28 방지현 7906
코로나19,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재앙 file 2020.09.28 최은영 7623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요즘...마스크 때문에 싸우는 나라가 있다? 1 2020.09.29 진예강 8866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7995
마스크의 생산량 추이와 전망 1 file 2020.10.05 김남주 10013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7137
불법이 난무하는 도로, 범인은 전동 킥보드? 1 2020.10.12 이삭 75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