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바꾼 영화관의 풍경, 앞으로는?

by 16기이준표기자 posted Aug 14, 2020 Views 131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200812_12165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이준표기자]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지도 수개월이 지났다.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마음을 아프게 한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의 많은 곳을 바꿔놓았다. 평소에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사람들도 마스크를 쓰는 것을 잊지 않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이런 일상생활 속 청결을 위한 행동들은 영화관 등 공공장소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 되어 주고 누군가에게는 휴식처가 되었던 영화관. 과연 영화관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이후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되었을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유동 인구이다. 항상 매주 주말이나 문화가 있는 날이라고 불리는 수요일이 되면, 영화관은 영화를 보려는 연인, 가족으로 항상 붐비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요즘 영화관의 풍경은 많이 달라졌다. 유동 인구는 눈에 띄게 줄었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 또한 현저히 줄었다.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 사람들 때문에 쉴 틈 없던 영화관 내 매점도 적은 수의 관람객만 찾는 곳이 되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려면 밀폐된 공간에서 좁은 간격으로 앉은 사람들과 같이 긴 시간을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사람들이 영화관 방문을 피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 변화는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은 모두가 빠짐없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달라진 모습이다. 그 이유는, 혹시나 영화관이라는 밀폐된 공간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다 하더라도 마스크를 썼다면 감염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의 공포가 없어 마스크가 없어도 걱정 없이 영화관으로 향할 수 있었던 작년과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곳이 바뀌어버린 영화관, 그렇다면 앞으로 영화관은 어떻게 될까? 다행히 영화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7월 개봉한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점점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며, 영화관 재활성화의 청신호를 켰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도 6월과 8월에 관람료 할인권을  6천 원에 배포하여,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있다. 보다 싼 가격에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독립영화관들도 소독과 청소를 이전보다 더욱 철저히 하면서, 영화관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파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도, 밀폐된 공간이 아직 불안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우리의 많은 것을 바꿔놓은 지금 우리는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영화관을 방문하는 동안 마스크 쓰기를 철저하게 하고 수시로 손 씻기를 한다면 안전하게 영화도 관람하고, 동시에 바이러스로 인해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우리나라의 영화 산업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6기 이준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전소희기자 2020.08.15 16:37
    요즘 코로나로 보고 싶었던 영화도 못보고 억울했지만 이 글을 보니 그 감정이 덜해지네요. 좋은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18기김태환기자 2020.08.16 11:3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게해준 기사인 것 같습니다.
  • ?
    16기송민서기자 2020.08.21 09:41
    코로나 사태 이후 급격히 줄어든 영화관람객수에 대하여 잘 정리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하루빨리 모두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 ?
    16기송한비기자 2020.08.27 01:39
    저도 꼭 보고 싶었던 영화가 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관에 가기가 찝찝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위원회 측에서도 활성화시키려는 자세한 노력들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코로나가 조금만 더 잠잠해지면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즐기다 오고 싶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D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545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6296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82818
온종합병원과 필리핀 소년의 아름다운 콜라보 4 file 2017.02.26 김수진 13194
새학기가 시작된 지금, 학생들을 떨게하는 새학기 증후군 극복하기! file 2017.03.12 이세영 13187
CGV, 영화 관람가격 올린다… 코로나19의 여파는 어디까지일까 2020.10.22 김도연 13186
단맛과의 이별 위한 대책 '당류 저감 정책' file 2017.04.28 황서영 13185
봄철 나들이 방해꾼 미세먼지 file 2017.04.24 조희경 13184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3183
새로운 팬덤문화의 열풍 2 file 2017.04.24 윤선애 13180
LG 트윈스의 기분좋은 후반기 시작 2018.08.03 최용준 13179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제8회 한국청소년학술대회가 열리다 file 2017.08.24 박주연 13179
제4차 산업혁명: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2 file 2017.08.13 최현정 13179
'거침없는' 사회 고발, '마이클 무어'를 아시나요? file 2020.10.29 김송희 13178
한국지하수 토양 환경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탐방해보니... file 2017.05.19 오지석 13177
봄 봄 봄 1 file 2016.04.26 이서연 13177
대왕 카스텔라의 거짓된 광고냐, 방송사의 짜집기냐 2 file 2017.03.31 주소현 13174
‘다시 4월, 기억하고 있어요’ 6 2017.05.03 최희정 13173
겨울방학, 의미있게 보내셨나요? 2 file 2017.03.23 손예은 13173
헌혈의 집, 헌혈자를 모집합니다 file 2017.03.23 박세은 13170
빠져나가는 월트디즈니 작품들, 디즈니플러스 독점에 대한 예고일까? file 2020.09.29 박민아 13169
수도권매립지, 공원으로 재탄생하다! 2017 환경사랑 걷기대회 개최 2 file 2017.10.24 허지원 13169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 4 file 2020.03.02 천수정 13167
평화의 길을 달리다 'PEACE ROAD'의 출발 file 2017.08.21 윤묘출 13164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어디까지 가나 지켜보는 재미 file 2020.10.28 이준표 13160
완성된 축제. 그리고 더욱더 발전할 축제 '고로쇠축제'! 2018.03.28 권순우 13159
우리의 미래, 아이들 부족함부터 배우다. file 2017.04.29 유성훈 13153
걷고 미니게임만 하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2020 롱기스트런 언택트 펀 레이스’ file 2020.11.04 김도연 13149
글로벌 시대의 청소년들 모여라! 'UNPM세계시민교육캠프' 5 file 2017.02.16 장채영 13149
굿네이버스, 10대들의 생각은? file 2018.08.29 임세진 13146
가을꽃으로 물들은 2017 고양가을축제 1 file 2017.10.12 최나연 13142
우려하던 일이 실제로..‘비상걸린 콘서트장’ file 2020.11.27 이서영 13140
어르신들의 쉼과 힘, 안나의 집을 아시나요? file 2018.11.26 오다혜 13138
미래 사회의 밝은 미래, 신재생 에너지 1 file 2020.04.27 우선윤 13136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되돌아보다 5 file 2017.06.21 김다빈 13134
구름도 떨어지고 있다! file 2021.05.26 윤수정 13132
중국드라마, 얼마나 알고계십니까? file 2021.11.01 강민지 13130
온라인으로 떠나는 핀란드 여행 1 file 2021.01.22 김상현 13129
프로야구 로봇심판의 도입? file 2020.06.17 김기용 13127
여러분에게도 드립니다 file 2017.05.24 윤연섭 13125
국민 예능 1박2일, <Feel the Rhythm of Korea>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file 2020.11.24 김진영 13122
늦여름, 어딜 가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문학'이라 답한다. 1 file 2017.09.12 함효경 13118
정월대보름, 전주 박물관에서 즐겨요 8 file 2017.02.21 김수인 13117
신태용 호, 러시아를 향한 걸음 2 file 2017.08.23 정재훈 13116
버거킹, 프리미엄 와퍼 3종 7일 간 할인 판매 file 2017.08.21 디지털이슈팀 13116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바꾼 영화관의 풍경, 앞으로는? 4 file 2020.08.14 이준표 13112
'날아오르다' 대구 위안부 기림일 행사 file 2017.09.12 윤성식 13112
모두 가족 봉사단, 가족과 함께라서 더 의미있다. 1 file 2017.03.30 백수림 13111
전 세계 관광지들의 침체 1 2020.12.28 김상현 13110
알프스 하이디가 온다! file 2020.10.29 이희준 13108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file 2020.09.01 김시윤 131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