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화장 왜 하니?'에 대한 시대별 답변과 화장법

by 14기조은솔기자 posted Jun 03, 2020 Views 1487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화장은 아주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자신을 꾸미는 흔하디흔한 방법 중 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가꾸고 더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해 화장을 하고, 직업상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화장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마다 다 다를 것이고 옛날에도 그랬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주 옛날에는 특별한 이유에서 화장을 한 것일까? 만약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 방법으로 했을까?


대청기기사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조은솔기자]


 먼저 고대 이집트의 화장이다. 흔히 이집트 하면 눈 주위를 검은색으로 칠하는 것이 떠오를 것이다. 무덤이나 벽화 조각 등에서도 이런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의 화장 이유 중 가장 핵심적 이유는 종교적, 그리고 보호적인 차원이다. 물론 미용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그들은 강한 햇빛으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규약을 착색하였고 강한 모래바람으로부터는 눈을 보호하고 또 눈을 커 보이게 하기 위해 녹색식물인 말라카이트와 공작석 등을 빻아 눈가에 발랐다고 한다. 또한 눈을 길어 보이게 하기 위해 코울을 물고기 모양처럼 길게 바르기도 했는데, 이것은 신과 더 가까워지기 위함이기도 하다. 눈의 라인을 길게 빼는 것이 현대의 화장과 아주 유사하다. 특히 고대 이집트는 향수나 눈꼬리, 즉 아이라인이 많이 발달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메이크업의 시초 중 하나가 되었다.


 다음은 로코코 시대이다. 대표적으로 뽀얀 피부가 아주 유행이었던 시대였는데, 사람들은 피로로 인한 창백함을 가리기 위해 수은과 납이 첨가된 것을 이용해 피부에 희고 두껍게 발랐으며 볼은 붉게 하여 생기가 돌게 하고 남성은 주로 하얀 분을 뿌렸다. 또 깔끔하고 가는 눈썹에 붉은 입술도 유행이었다고 한다. 이 역시 오늘날 화장법과 비슷한 점이 아주 많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얼굴에 다양한 모양의 패치를 붙이기도 했다는 것인데 이것은 천연두 자국을 가리기 위함이기도 했고, 부위별로 뜻하는 바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화장을 하는 것은 매우 비쌌기 때문에 보통 한번 화장을 하면 한 달 이상 유지했다고 한다.


 이처럼 사람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2020년인 요즘은 어떨까? 점점 화장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주위의 시선은 대부분 좋지 않다. 현재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종도 유망 직업 중 하나인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표현하며 스스로 가꾸기 위해 화장을 하는 듯하다. 특히 요즘은 남성들의 화장이 더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는 화장이 점점 보편화 되어가고 있고 언젠간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화장을 하게 될 날을 향하고 있는 셈일지도 모른다. 물론 화장으로 자신을 가꾸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화장을 해서, 혹은 화장을 안 한다고 해서 서로 색안경 끼고 바라볼 것이 아니라 존중하고, 또 너무 과도한 화장으로 자신의 본모습,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조은솔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3889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3615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57534
꾸준히 흥행하는 2인극 뮤지컬, 그 매력이 무엇일까? (feat. 쓰릴미, 키다리 아저씨) 2 file 2017.08.09 오희연 16927
취미, 이제는 즐거움과 집중력의 두마리 토끼를 잡다 4 file 2016.03.13 이지수 16927
지난 22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정월대보름 행사열려 14 file 2016.02.24 강예린 16926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 수면 주기를 확인하라? file 2019.10.25 이선우 16924
책으로만 본 국회의사당, 직접 만나보세요! 7 file 2017.02.08 김수오 16924
요즘 핫한 그의 이름은 '해리안' file 2018.06.18 6기정예진기자 16922
[평창] 여자 아이스하키 일본 vs 스웨덴, 단일팀 코리아의 7, 8위전 상대는? 2 file 2018.02.20 이정찬 16921
요즘은 '소논문'이 대세?! 1 file 2016.05.22 천예영 16917
여수 밤바다를 수놓은 '2019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file 2019.11.25 조햇살 16915
기자가 되고 싶다면? '스포트라이트' 처럼! file 2016.03.21 김지현 16910
레슬링 김현우, 오심에도 값진 광복절 세리머니 1 file 2016.08.24 장은지 16905
국회탐방,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16.08.24 조민성 16899
부르카와 부르키니로 생각해보는 진짜 존중 1 file 2016.08.25 한서경 16890
'화성의 자랑' 송산 포도 축제장으로 file 2017.09.12 이지은 16887
4D 영화, 과연 좋은 영화 관람인가? file 2016.07.30 황지혜 16886
빙판 위의 호랑이, 팀 '아이스타이거즈' 1 file 2020.02.06 김민결 16885
[클래식 음악 소개] 베토벤 1 file 2017.09.13 김기현 16883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박람회, MBC 건축박람회 file 2017.08.31 최나연 16883
수원 화성행궁 야간 개장 file 2019.09.16 신승우 16876
초심잃은 기념일, 누구를 위한 것인가? 9 2017.02.21 김영은 16876
사람들의 영원한 네버랜드, 테마파크 더 발전하다 5 2016.02.25 명은율 16876
'도깨비'후속작 '내일 그대와' 그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인가. 14 file 2017.02.03 정원희 16871
대한민국 대표 검색사이트 네이버! 3년만에 새 단장하다! 6 file 2017.03.13 한윤성 16870
인피니트 호야 주연의 '히야' 예매율 1위 차지!! 6 file 2016.03.09 문근혜 16868
포켓몬 고 한국 정식 출시, 증강 현실(AR)이란? 13 file 2017.02.03 정승훈 16867
제20대 대통령 선거 file 2021.10.21 고은성 16865
인천 연수구에서 첫 초·중생 영어 페스티벌 개최하다 file 2017.11.28 양륜관 16863
가을엔, 온 가족이 함께하는 2017 목포과학축전 개최로! file 2017.11.06 김영신 16860
미세먼지 해결 방법은 바로 너! file 2018.07.24 최영서 16859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 세상에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다! 1 file 2017.03.01 이윤희 16859
열심히 문화재 보존하는 공주시, 도시 개발은? 2 file 2017.04.02 정현호 16857
‘名家의 몰락’ 뉴캐슬, 화려했던 과거 file 2019.01.31 서한서 16852
음악PD 정재일의 특별한 나라 사랑 file 2019.03.13 장혜원 16850
청주 광복절 행사, 청소년 우리나라 바른 역사 알기 file 2017.08.17 허기범 16849
4차 산업혁명의 떠오르는 별 희토류의 문제 file 2021.02.05 김나영 16847
신나는 물놀이에 흠뻑 젖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file 2019.08.26 조햇살 16847
세계의 문화를 품다 '2019 이태원 지구촌 축제' 3 file 2019.10.16 정다운 16845
미래 산업, 네이버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file 2016.03.22 김준영 16844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성료. 유소년의 미래를 여는 기회 file 2019.10.10 이지훈 16841
"평창올림픽 개막 D-3"..평창 성화, 자연의 신비 간직한 삼척 밝혀 1 file 2018.02.06 디지털이슈팀 16841
'서호정자' 가 우리의 안녕을 묻습니다. 2016.04.04 김형석 16841
세상을 바꾸는 도전, 영 메이커! 2 file 2017.03.07 이윤정 16840
3.1운동 100주년, 나라사랑 걷기대회 file 2019.03.22 김기혁 16838
동해안의 꽃, '강릉' 바다 보고 가드래요! 1 2017.12.04 박정민 16837
삭막한 사회에서 보는 한 줄기 희망과 같은 드라마, '시그널' file 2017.03.23 강지수 16834
방치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 file 2016.08.22 박지혜 16832
청소년 우울증, 당신은 안전하십니까? 2019.08.30 12기우가희기자 16831
청년 실업 대란 속 일본과 한국의 프리터족 file 2018.08.08 이승철 168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