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OTT서비스의 부상과 전통적 멀티플렉스 시장의 사장

by 14기정근혁기자 posted May 27, 2020 Views 127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애용한다. 쉽게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찾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부분은 불법 행위이다.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배포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영화나 드라마 다시보기를 위해 들어가는 여러 사이트나 토렌트 이용은 저작권법 위반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그리고 해외에 다른 사람들까지 모두 이러한 불법적 이용이 생활화되어있다. 이것이 바로 처음으로 `넷플릭스` 혹은 `왓챠플레이'가 실패할 것으로 예측한 관련 업계 사람들의 근거였다. 

하지만 구독형 장기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는 업계에서 비교도 못 할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그런 성공을 보고 유튜브 프리미엄도 단순히 광고 스킵이나 오프라인 재생 외에도 독자적 콘텐츠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으면서 2020년 최대 정점을 달성했다. 바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콘텐츠 소비방식의 변경이 가장 큰 이유였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외부 활동의 빈도가 낮아지면서 멀티플렉스 시장이 사장되었다.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와 같은 거대 프랜차이즈 영화관들이 수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였다. 현재 영화관 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적게는 70% 많게는 88%까지 급감했다고 이야기한다.


미래의 극장은 마치 현재의 사진관이나 복사실 같은 존재로 남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앞서 언급한 두 공간은 사람들이 이미 자신들이 기술의 발전과 개인의 능력 상향 평준화로 개인적으로도 해결할 수 있지만, 기분을 내기 위해서 혹은 대량의 생산이 필요하기에 방문하는 곳이다. 영화관도 마찬가지로 변화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입장이 등장했다. 이미 우리는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의 성공으로 영화관 없는 영화 산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이러한 플랫폼들이 얼마나 잘 정착되어 있는지, 영화산업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현재의 영화관도 단순히 과거의 영화관의 모습이 아닌 문화콘텐츠 소비의 전반으로 넓혀지고 있다. 사람들이 마치 놀이공원에 가는 것처럼 영화관도 점점 테마파크, 데이트 장소로 변해가고 있는 과정을 우리는 현재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으로는 고객을 어느 정도 끌어들이는 선에서 힘을 잃었다. 사람들은 영화를 볼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점점 빨라지고 시간을 중시하게 되는 세상의 구성원들은 영화관에 돈을 주고 가서 연속적으로 앉아있어야 하는 시간을 아깝게 생각할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컴퓨터로 보는 영화는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어느 공간에서라도 자신이 원하는 만큼씩 끊어볼 수도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영화관이 살아남기에 더욱 힘든 환경을 제시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멀티미디어 시장의 힘의 균형이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변수 속에서 산업의 형태가 변해가며 많은 멀티플렉스 기업들은 새로운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 중이다. 영화관 산업의 유지를 위한 빠른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정근혁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4기 정근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5기정미강기자 2020.06.21 12:21
    아무래도 집에만 있다보니 영화관은 안가게 되는게 사실인거 같아요. 집에서도 편하게 볼 수 있기도 하니 더욱더 찾지 않는거 같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5951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5702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77246
알고 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닌 '독도' 3 file 2015.07.27 명은율 23350
앞으로 카카오톡 차단 상대가 내 프로필 못 본다 file 2018.03.27 오경찬 23340
봄 가득 희망 가득 '삼척 맹방유채꽃축제' file 2019.04.12 박지영 23335
'아덴만 여명작전' 6주년 기념식 부산서 열려 13 file 2017.01.20 서상겸 23237
K-FOOD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주필)문화외교 선두주자 백종란 요리 연구사 4 file 2018.10.18 유채현 23230
1부 승격, 다크호스로의 비상을 꿈꾸다 file 2015.05.17 정은성 23225
우리 속의 경제! 돈을 쓰고 돈을 모은다, 립스틱 효과와 카페라테 효과 1 file 2017.02.24 김지원 23222
SNS.. 그 편리함 속 숨겨진 역기능 4 file 2016.03.18 김주영 23200
중국에서 AI 앵커, 교사 등장...'미래 인간의 직업은 사라지나?' file 2018.11.21 한민서 23174
연세대학교, YMUN 2017을 성공적으로 마치다 6 file 2017.01.25 최이윤 23161
우리 생활 속 숨어있는 수학 원리 file 2020.03.30 장서윤 23157
교토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청수사, 알고 보면 백제의 죽마고우(竹馬故友)? 6 file 2016.02.23 안민 23121
[곰이 문 화과자] ' 3월 ' 문화행사 A to Z 2 file 2016.03.13 박서연 23076
해외의 고등학교 축제, 한국과 많이 다를까? 10 file 2017.03.18 한태혁 23053
학교 2017의 시작, 이쯤에서 알아보는 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 4 file 2017.06.08 김혜원 23047
반크 한국 문화유산 홍보대사, '직지' 전 세계에 알려요. 4 file 2018.03.23 윤지선 23046
성큼 다가온 추석, 당신의 방을 지켜라! 1 file 2015.09.26 정수민 23023
B-Sal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도롱뇽, 그에 응답한 연구진과 학생들 file 2017.08.08 박서영 23011
뻐카충, 오나전 짜증나! file 2014.07.27 이유진 23008
유튜브 '알고리즘'이란? 6 file 2020.08.11 김상혁 22994
수박 모자이크병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4 file 2017.08.07 박지성 22955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4 오사카 (完) 2 file 2017.03.18 박소이 22938
'에브리타임' 익명성 개선 인식은 어떠한가? file 2020.11.09 석종희 22932
동남아시아의 빈부 격차, 과연 해결이 가능할까? 1 file 2016.05.28 임주연 22930
우리는 어제 사람을 죽였다 4 file 2020.10.05 정미강 22927
동물 실험에 따른 생명윤리 문제 4 file 2017.05.18 김동수 22879
<유기견을 사랑하는 천사들> 보호소 봉사 1 file 2018.08.31 정수민 22862
놀 수 있는 몬스터, '스포츠 몬스터' 1 file 2017.11.30 이예준 22826
학생들이 생각하는 원어민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이 생각하는 한국 file 2017.10.24 김지우 22787
책의 도시, 군포시! file 2014.10.23 이효경 22730
전국대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개최! 1 file 2015.09.20 정은성 22716
충남, 과학愛(애) 빠지다 file 2018.10.24 유어진 22705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2 file 2020.10.19 홍재원 22671
나의 스마트폰 속 비서? 1 file 2018.09.19 김찬빈 22669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무엇일까? file 2021.07.23 이수정 22666
캣조르바 탐정추리학교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3 file 2019.02.08 심화영 22663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청소년 인터넷 신문 모니터링 활동 진행 2015.07.20 온라인뉴스팀 22644
친환경적인 브랜드, 프라이탁 1 file 2020.06.15 설수안 22634
왓챠, 새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을 열다 3 file 2016.05.24 이지원 22616
음식물 쓰레기, 일본에선 그냥 버릴 수 있다고? 1 file 2020.10.05 김시은 22604
포켓몬 고(Pok?mon GO)가 추락하는 이유 무엇인가 3 file 2017.02.24 임유리 22594
스마트폰으로도 전문가 영상을! 혁신적인 가격의 'Snoppa M1' 3 file 2017.02.16 김지훈 22539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22527
화려한 회전목마의 이야기 1 file 2020.03.25 이연우 22509
'제가 좀 영향력이 있지 말입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와 PPL file 2016.03.24 이시은 22500
경제와 환경을 살리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스템'을 아시나요? 3 file 2017.02.22 이윤지 22382
경기도의 혁신학교, 안산광덕고등학교 3 file 2016.03.29 오지나 22365
모모귀신, 실제로 존재할까? 4 2018.09.12 고유진 223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