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by 3기진형준기자 posted Feb 07, 2016 Views 202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604-741 부산 사하구 다대낙조1길 42 (부산 사하구 다대동 1552-19) 101동 503호 (다대동, 성원아파트)

국회의사당.jpg

[이미지 출처=Pixabay]

최근 정치, 사회적으로 가장 대두되는 이슈는 선거구 획정 안 이다. 선거구 획정 안을 협의하기 위해 여야는 몇 차례의 만남에서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대치했었다.

그런데 선거구 획정 안은 무엇이며 또한 이것이 왜 이렇게 이슈가 될까?

선거구란?

대표자(국회의원, 시장, 군수 등등)를 선출하기 위한 지리적 단위

선거구 획정 안이란?

선거구 획정 안 이란, 2014년 10월 30일 헌법재판소가 현행선거구를 (최소 최대 인구 비율 3:1)을 헌법 불합치 판정을 하고, 최소 최대인구 비율이 2:1인 새로운 선거구를 만들라며 입법기준을 제시 하고, 2015년 12월 31일 까지 선거구 획정 안을 입법하라고 했다. 즉, 20대 총선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새로운 선거구를 만드는 것이 선거구 획정 안이다.

기존 선거구는 왜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았나?

앞에서 말했듯이 기존의 선거구는 최소 최대 인구 편차가 3:1 이었다. 가상의 선거구 A선거구(인구수 30만)와 B선거구(인구수 10만)를 놓고 설명하자면,

A선거구와 B선거구의 인구 비율은 3:1이다. 만약 각각의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열렸고, 만장일치로 당선 되었다 가정 했을 때, A선거구의 후보는 총 30만 표를 득표하여 당선되었고, B선거구의 후보는 총 10만 표를 득표하여 당선 되었다. 다시 말하자면, A선거구의 1표는 B선거구의 3표와 같은 가치를 지니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헌법재판소는 국민이 행사하는 한 표의 가치의 공정성이 맞지 않는다 하여 최대 최소 인구 비율이 2:1 이하가 되도록 하는 선거구 획정 안을 만들라고 한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왜 427일의 조정 기간을 주었나?

기존의 선거구 획정 안은 2014년 10월 30일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았고, 헌법재판소는 새로운 선거구를 획정하라고 2015년 12월 31일까지 총 427일의 조정기간을 주었다. 근데 왜 427일의 조정기간을 주었을까? 그 이유는 제 19대 총선이 기존의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선거구로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아무런 조정 기간 없이 바로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게 되면 제 19대 국회의원 모두가 위헌 판결을 받아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충분한 조정기간인 427일을 준 것이다.

그런데 왜 선거구 획정 안은 정치, 사회적 이슈가 되었나?

앞에서 말했듯이, 선거구 획정 안을 2015년 12월 31일까지만 만들어 내놓으면,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문제는 지금 2015년 12월 31일이 한 달도 더 넘어갔다는 사실이다. 여야는 최종 마지노선까지 협의 끝에 결국 획정 안을 내놓지 못하고 마지노선을 넘겨 버렸다. 다시 말하자면, 보신각에서 2016년 1월 1일 0시 0분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면서 종을 치는 순간, 법률상으로 대한민국은 선거구가 없는 나라가 되었고, 기존의 선거구와 제 19대 국회는 헌법 불합치 판정 즉, 위헌이 되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만약 2016년 4월 13일까지 선거구 획정 안을 내놓지 못하면 제 20대 총선을 치르지 못하게 되고, 그리고 선거구가 실종됨에 따라, 제 20대 총선에 출마를 원하는 예비후보의 등록까지 못하게 되는 참사가 벌어져 지금 현재 매우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

선거구 획정 안은 언제 입법 되나?

최종 마지노선에서 37일이 지난 현재(2016년 2월 6일)까지도 선거구 획정 안은 입법 되지 않고 있고, 여야는 아직도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이므로 언제 입법 되는지는 불투명 하다.

결론

최종 마지노선에서 한 달이 훨씬 지난 지금, 아직도 여야는 합의를 보지도 못했고, 또한 획정 안이 입법 되지도 못했다. 이번 일로 인해서 국회는 일 안하는 “무능한 국회” 라는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 울 것이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정치부=3기 진형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최찬미기자 2016.02.10 21:51
    잘봤습니다 ~
  • ?
    3기김윤정기자 2016.02.10 22:43
    생각보다 꽤 심각한 일인 것 같네요. 미래에는 우리나라가 좀 바뀌어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
    3기 2016.02.11 03:41
    무능력한 국회라는 말이 안타깝고, 또 실망스럽네요. 이러니 국민의 입장에서는 국회가 못마땅한것이겠죠. 조금씩 해결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라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상훈기자 2016.02.11 21:49
    정치 부분도 청소년들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국민을 위한, 더 나은 국회가 존재하기 위해서도 말이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
    3기전재영기자 2016.02.11 22:48
    안타까운 일이네요. 하루빨리 여야가 합의를 했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강민지기자 2016.02.12 00:55
    충분한 조정시간인 427일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 조은아 기자 2016.02.12 06:55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위급한 시기인 만큼 빨리 합의점을 찾아 안정되었으면 좋겠어요.
  • ?
    3기최민지기자 2016.02.12 22:23
    무능한 국회 라는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도네요... 빠른 시일내에 여야가 합의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글 잘읽었어요~
  • ?
    3기박성수기자 2016.02.15 20:06
    여야의 이해관계로 이런 결과를 가져옴에 참 안타깝네요.
  • ?
    3기이민정기자 2016.02.17 14:11
    무능력한 국회.. 참 안타깝습니다.
    정치에 관해 잘 몰랐는데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빨리 문제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유정현기자 2016.02.22 08:47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정치의 문제점이 정치의 무관심과 과잉이라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대화로 협의적을 찾아내는 문화를 가꾸지 못했고 이로 인해 다른 소모적인 관심이 생겨 한편에서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번 선거구 관련 문제도 아마 정치의 과잉과 무관심으로 하여금 발생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 ?
    3기이민구정치부기자 2016.02.28 15:26
    몇 시간 전 선거구 획정안이 드디어 확정되었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우려와 실망이 많았을텐데 그래도 결과적으로 총선 전에는 결판이 났으니 다행입니다만 앞으로는 대한민국 국회가 과정 또한 매끄럽게 처리했으면 좋겠네요.
  • ?
    4기구성모기자 2016.03.04 20:39
    국회가 이번 총선을 계기로 더욱 새롭게 유능하게 바귀었으면 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667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7330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6443
세계 성평등 지수 국가 7위인 뉴질랜드와 115위인 한국이 바라보는 페미니즘은 다를까? 1 2020.05.19 박혜린 13058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속출 file 2021.03.25 심승희 10122
세계 곳곳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 'Remember Sewol' 1 file 2017.04.16 김채원 11902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우려 중 file 2021.06.21 이강찬 12074
성폭력, 매분 매초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국제 이슈 file 2019.03.07 배연비 15493
성숙한 시민의식 1 file 2020.03.17 전혜은 7617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처벌과, 또 다른 피해자) 1 file 2018.02.22 정준교 15701
성동구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플래시몹 1 file 2017.08.16 황수현 11573
성남시청소년 연합회,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위한 규탄 결의 대회 참석 file 2017.02.26 이가현 14441
성공적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를 기원하며 file 2018.10.15 양나겸 9200
성 평등 교육, 페미니스트의 참뜻을 실현하기 위하여 2 file 2017.11.28 김현재 13229
설탕세 도입 갑론을박 "달콤함에도 돈을 내야 하나","건강 증진을 생각하면.." file 2021.03.25 김현진 8554
설탕세 도입 -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6.04.23 김은형 15589
설리 '로리타' 논란…SNS의 시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5 file 2017.02.20 김도영 19272
설날에도 웃지 못하는 그들, 지진 피해 직격탄을 맞은 경북 포항시 흥해읍 file 2018.02.19 한유성 11223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1 2017.03.13 임촌 10886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홍역 예방법 file 2019.01.28 김태은 10555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8449
설 곳을 잃어가는 고졸채용 1 2019.03.04 장지선 11324
선화예고를 불안에 떨게 한 의문의 남자의 '성폭행 예고장'......결국 3일 오후 체포되다. 6 file 2017.02.06 박환희 19076
선진국의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해결 방안 2017.10.02 임승현 28028
선진국으로부터 독립하겠다! 대한민국을 우주 강국으로 4 file 2018.12.10 백광렬 11044
선생이라 불렸던 者들 4 file 2017.01.20 김민우 21405
선거인단, 그게 무엇일까? 2 file 2020.11.19 김나희 9531
선거연령 하향, 이제는 시작될 때 3 file 2017.05.24 김혜빈 12450
선거연령 하향 이후, 청소년들의 정치적 태도 변화는? file 2020.04.28 이승연 8655
선거에 관련한 법률,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2 file 2016.04.24 김나연 15855
선거마다 발병하는 고질병들,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3 file 2017.04.25 정혜정 11494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13 file 2016.02.07 진형준 20203
선거 연령 하향의 효과와 우려 7 file 2017.05.31 김지민 26717
선거 7번 출마, 허경영…. 서울시장 선거 3위 기록 file 2021.04.12 김민석 8191
서지현 검사의 폭로, "검찰 내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2 file 2018.02.02 이승민 10434
서울연구원,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국토계획법 및 서울 도시계획' 주제로 세미나 개최 file 2022.12.14 이지원 5518
서울여중, 활기 찬 봄의 향연 속 백일장/사생대회 실시 1 file 2015.05.21 변유진 29079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 날 기념 및 제32대 정신건강지킴이 위촉 file 2022.09.19 이지원 5807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9월 29일 ‘2022년 정신건강 정책 심포지엄’ 온라인 생중계 file 2022.09.16 이지원 4821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자살예방 인식 개선 연합 캠페인 ‘서울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성료 file 2022.10.22 이지원 5669
서울시자살예방센터, 2022년 ‘서울 청년의 생명을 살려라! 100인 토론회’ 개최 file 2022.08.16 이지원 5787
서울시립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10주년 기념 ‘온라인 캠페인 및 청소년 욕구도 조사’ 실시 file 2022.12.23 이지원 5141
서울대, 잇단 성추문에 몸살 24 file 2017.01.12 이승욱 19795
서울대 치대, 전원등록포기? 4 2016.03.08 임은석 20266
서울대 본관 점거 153일째, 물대포로 농성 해산...해산되기까지 과정 file 2017.03.15 최문봉 11715
서울 종로구 구민들 "출퇴근, 등하교 시간 02번 버스 증차 촉구" file 2023.07.26 박서율 4422
서울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금지조례 "과도한 규제 vs 합당한 대응" 1 file 2018.03.26 정준교 14760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 대규모 "사드 배치 반대" 집회 1 file 2017.09.12 김승만 10663
서울 M 중학교 교사, 그동안 학생들 상대로 상습적인 성추행 일삼아·· 5 file 2018.03.15 허기범 11152
서대문 청소년기관, 2022년 청소년 2800명 대상 종합실태조사 발표 file 2022.12.23 이지원 6338
생활쓰레기문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주자. 2 2017.07.17 박수지 124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