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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독서실', '스터디카페' 코로나19 방역 거대 구멍

by 18기박지훈기자 posted Mar 31, 2020 Views 16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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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8일 코로나19의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이에 정부는 학원을 비롯한 다중 이용 시설을 폐쇄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캠페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안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다른 사람과 1~2m 이상 간격 유지하기 다중 이용 공간 사용하지 않기 컵, 식기 등 개인 물품 사용하기 마주 보지 않고 일정 거리 두고 식사하기 매일 자주 접촉하는 환경 표면 소독하기 필요한 위생물품 비치하기 등이 포함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의 공립 도서관이 대부분 4월 초까지 휴관 기간을 연장했고, 일부 학원이 문을 닫았다. 전국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의 개학도 당초 3월 2일에서 4월 6일로(3월 27일 기준) 5주 연기되었다. 그러나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차를 마시며 토론이나 세미나, 공부 따위를 할 수 있게 만든 카페)는 버젓이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권고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방안 또한 잘 지켜지지 않은 채 많은 이용자가 이곳에 몰려들고 있다. 


스터디1-1.jpg

3월 27일 기준 광주광역시립산수도서관을 비롯한 광주광역시립도서관들의 

휴관 기간은 무기한 연장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박지훈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A 독서실에는 총 100여 석의 자리가 있으며, 거의 모든 자리가 만석이다. 화장실에는 비누가 비치되어있지 않고, 자리 간 거리는 1m가 채 되지 않는다. 각자의 자리가 모두 커튼으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했는지를 확인할 수 없음은 물론, 환기를 위한 창문도 없다. 휴게실에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플라스틱 컵이 사용되며, 마주 보고 앉아 식사하는 이용자도 있다. 알코올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으나 사용하는 이용자는 거의 없다. 관리자가 알코올 소독제를 가지고 간간이 손잡이에 소독제를 뿌릴 뿐이다. 


스터디2-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박지훈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B 스터디카페도 마찬가지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이 스터디카페에서는 알코올 소독마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관계자가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스터디카페 홈페이지에도 소독이 이루어지는 사진이 첨부되어 있으나, 정작 이용자들이 많은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단 한 번의 소독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난 3월 9일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발생한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 감염 사태의 주요 원인은 폐쇄된 환경과 높은 밀집도, 그리고 마스크의 미착용이었다. 이는 현재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의 실상과 완전히 일치한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서도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다. 코로나19 잠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의 운영자, 이용자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와 정부와 지자체의 집중 관리 및 점검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박지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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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기이채원기자A 2020.04.10 14:27
    코로나19가 줄어들기 전까진 집에만 있는게 답답하긴 하겠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인 것같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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