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3월의 끝, 유관순과 함께

by 14기박병성기자 posted Mar 30, 2020 Views 139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관순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박병성기자]


 혹시 <항거: 유관순 이야기>라는 영화를 아십니까?   


 이번 3월은 3.1 만세 운동이 있던 달이었다. 3월이 끝나가는 이 시점, 일제에 당당히 맞섰던 한 고등학생,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항거: 유관순 이야기>이다. 작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개봉한 영화로 만세 운동 후, 교도소에서의 유관순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녀의 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1919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유관순은 병천시장에서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주도자로 체포되어 3년 형을 선고받고 서대문 교도소에 수감된다. 끝없는 고문 속에서도 그녀는 일본 교관들에게 절대로 굴복하지 않았고, 다음 해 192031일에 교도소 안에서 다시 만세 운동을 주도한다. 이 소식이 교도소 밖까지 알려지면서 시민들도 만세를 외치게 되었다. 일본 왕세자의 결혼식으로 모든 수감자들의 형량이 반으로 줄어 유관순 역시 1년 반으로 줄었지만, 계속된 고문으로 인해 성인이 되지 못하고 끝내 생을 마감한다.


 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을 소녀 유관순. 영화에서 그녀는 조선인 교관에게 자유란 하나뿐인 목숨을 자신이 바라는 것에 마음껏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살지 못할 바엔 사는 것이 뭐가 중요하냐며 나라를 버린 교관에게 일침을 가한다. 그 무섭고 암울했던 시기에 한 소녀의 행동은 사회의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그 시대에 비해서 훨씬 자유롭게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펼치는 것을 망설이는 편이다. 영화에서 고문을 받고도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유관순에게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요?’라고 질문하자, 그럼 누가 합니까?’라고 대답하는 장면에서 필자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나 하나쯤은 안 해도 된다는 생각보다 나라도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우리도 그 소녀처럼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나라의 미래에 무관심해 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415일에는 처음으로 만 18세 이상의 미성년자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는 날이다. 나의 한 표가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 발전을 위하며 청렴한 정치를 할 수 있는 후보자에게 신중히 투표해야 한다. 투표하는 것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정치 행사에 참여하며 올바른 시민 의식을 기르는 것도 좋다.


 필자는 이 영화를 관람하며 유관순 열사께 더욱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으며, 그 희생정신을 항상 잊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녀가 당당히 자신의 생각을 말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의견을 필요할 땐 주장해야 한다. 유관순 열사 외에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현재의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나라의 자랑스러운 국민이기에, 그들을 기억하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4기 박병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4기지혜담기자 2020.03.26 00:16
    평소에 영화를 잘 안봐서 잘 몰랐는데 이 영화는 나중에 꼭 보고 싶어지네요!!
    평소에도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을 많이 기억해야지 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새삼 잊고 살고 있었다는 걸 엄청나게 느끼게 되는군요... 꼭 기억해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 ?
    14기김도연기자 2020.04.03 21:47
    저는 개봉했을 당시 영화관에서 항거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영화에서도 고문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정말 잔인하더군요 실제 그 당시에는 얼마나 잔인했을까 싶었습니다. 아픈 역사라고 해서 아픈 과거라고 해서 절대 잊지 말아야할 역사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일본이 저지른 짓도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유관순 열사를 포함해 많은 독립운동가 분들 덕분에 우린 지금 호화롭게 살고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 ?
    15기김햇빛기자 2020.04.19 23:48
    역사영화를 평소에 즐겨보는 저는 항거만큼 가슴에 와닿은 영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 장면마다 눈물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 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유관순 열사에 대해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던 제가 너무 부끄러웠고 우리가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편히 살수 있는 이유는 바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덕분입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458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6209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81927
떠나간 사람들을 떠올리는 특별한 방법 file 2017.05.24 박수연 13915
포켓몬 GO, 흥행 유지에 성곡할 수 있을까? 2 file 2017.03.04 최유석 13913
추석에는 왜 송편을 먹을까? 4 file 2020.10.05 김성희 13910
도심 속 생태공원을 달리다, 제 14회 태화강 국제 마라톤 대회. 1 2017.04.25 이가현 13909
레진엔터테인먼트,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와 함께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예정 1 file 2017.02.17 문정호 13908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각국의 반응 3 file 2018.02.08 장은희 13906
송파구 올림픽공원서 청소년 봉사동아리 연합축제 '루리 잔치' 열려 file 2017.07.25 박지현 13905
전동휠의 미래 1 file 2017.08.04 박지현 13903
전북 현대, 조기 우승 후 마음 편한 스플릿 경기 file 2018.10.26 박상은 13901
청소년 아이디어 경연대회 열려 file 2017.08.29 구채은 13901
올바른, 안전한 성 문화를 위한 ‘프리 콘돔 데이’ file 2017.08.25 이정원 13900
부산 가톨릭 센터, 누구나 참여하러 오세요. 2 file 2017.02.24 윤선애 13899
바이오 헬스케어 file 2017.07.24 신규리 13898
기쁨이 기쁨에게. 복지사들이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다. file 2017.11.30 여승헌 13895
"저희 엄마 좀 살려주세요"···대학에서 일어난 만행 2 file 2017.04.24 서상겸 13893
팬들이 기다려온 2018 KBO의 시작 2 file 2018.03.16 서민경 13892
해시태그(#)로 전하는 존경, 하나 되는 대한민국 2 file 2020.04.27 김묘정 13888
중앙자살예방센터,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자살예방 캠페인 진행 1 file 2017.08.23 한은빈 13885
현대판 연금술 3D 프린터 … 여러 분야에서 끝도 없이 쓸 수 있다. 2 file 2017.03.24 이정수 13885
미래를 이끌 사람은 바로 우리! 공주시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촉식에 가다! file 2017.04.17 정가영 13884
어떤 고민이든 상담해 드립니다. '나미야 상담소' 2 file 2017.07.01 윤하은 13883
[MBN Y 포럼] 빛나는 청춘, 바가브라더스의 여행 속` '두드림' 1 file 2017.02.11 김수림 13880
동해안과 일부 경북 건조특보…건조한 봄철, 산불 예방법은? 5 file 2017.02.21 한예진 13877
참신한 최신 스마트기기가 궁금하다면 스마트 디바이스 쇼로! file 2017.08.16 이승아 13875
우리시대의 전태일을 응원한다! file 2016.05.22 이강민 13875
[2019 아시안컵] 대한민국, 카타르에 충격패... 무엇이 문제였을까 2 file 2019.02.11 강민재 13873
스마트 세상에 살아갈 우리를 위한 '제5회 테크+ 제주' 1 2017.09.08 신온유 13873
4월 16일, 세월호 추모 연극 공연 '사월애(愛,?哀)' 1 file 2017.04.20 윤나민 13871
경쟁하지 않는 토론, 1318 청소년 토론한마당 file 2017.07.25 양현진 13870
일자리 구하기 힘든 청년들, 사회적 문제 예방 위해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개최하다 file 2017.11.06 조윤서 13869
여름아, 안녕 2017.09.25 함주연 13866
다름을 인정하고 조화로움을 이룬 '강화성공회성당'을 소개합니다. 2017.09.13 노도진 13865
청소년 항공교실로 초대합니다! 2 file 2017.05.28 임상희 13865
이건 어디서 나온 긍정마인드야? 신동욱 작가의 <씁니다, 우주일지> 3 file 2017.02.19 안현진 13862
IT 기반 금융 빅게임으로 '금융사기 예방법'을 알다. file 2017.06.24 김나영 13858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7.20 박해반대 행사 2019.08.01 송은녁 13856
장애인가족 복지국가를 향하여, 제33회 ‘전국장애인부모대회’ file 2017.09.20 윤민지 13854
TK의 통합신공항과 행정통합, 대구·경북의 '발전 동력'이 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신현우 13853
린드블럼 14승, 반슬라이크 KBO리그 데뷔 '첫 홈런' file 2018.08.16 옥나은 13851
청약,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file 2021.03.12 조선민 13848
즐기세요! 도전하세요! 상상하세요! 꿈을 펼치세요! 3 file 2017.03.01 유림 13848
세금은 이렇게 쓰는 것, 한국을 알리는 힘, 한국의 흥 2020.10.14 이수민 13844
세계의 겨울방학- 방학, break, vacaciones 1 file 2019.01.28 박민성 13842
아이비리그 수준의 국제 대회, 예일 모의유엔 2019 file 2019.12.30 김수진 13839
수원 하늘을 잠식한 까마귀 구름 2 file 2017.02.23 이지윤 13839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학교에선 어떤 노력을 할까? file 2020.12.09 양윤아 13838
배에 대해 알고 싶어? 그러면 ‘거제 조선해양문화관’으로! file 2017.08.06 김나경 13838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일반인들을 위한 숨어있는 과학특강! 금요일에 과학터치를 찾아가다! file 2017.03.21 김동수 138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