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3월의 끝, 유관순과 함께

by 14기박병성기자 posted Mar 30, 2020 Views 140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관순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박병성기자]


 혹시 <항거: 유관순 이야기>라는 영화를 아십니까?   


 이번 3월은 3.1 만세 운동이 있던 달이었다. 3월이 끝나가는 이 시점, 일제에 당당히 맞섰던 한 고등학생,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항거: 유관순 이야기>이다. 작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개봉한 영화로 만세 운동 후, 교도소에서의 유관순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녀의 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1919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유관순은 병천시장에서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주도자로 체포되어 3년 형을 선고받고 서대문 교도소에 수감된다. 끝없는 고문 속에서도 그녀는 일본 교관들에게 절대로 굴복하지 않았고, 다음 해 192031일에 교도소 안에서 다시 만세 운동을 주도한다. 이 소식이 교도소 밖까지 알려지면서 시민들도 만세를 외치게 되었다. 일본 왕세자의 결혼식으로 모든 수감자들의 형량이 반으로 줄어 유관순 역시 1년 반으로 줄었지만, 계속된 고문으로 인해 성인이 되지 못하고 끝내 생을 마감한다.


 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을 소녀 유관순. 영화에서 그녀는 조선인 교관에게 자유란 하나뿐인 목숨을 자신이 바라는 것에 마음껏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살지 못할 바엔 사는 것이 뭐가 중요하냐며 나라를 버린 교관에게 일침을 가한다. 그 무섭고 암울했던 시기에 한 소녀의 행동은 사회의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그 시대에 비해서 훨씬 자유롭게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펼치는 것을 망설이는 편이다. 영화에서 고문을 받고도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던 유관순에게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요?’라고 질문하자, 그럼 누가 합니까?’라고 대답하는 장면에서 필자는 마음이 무거워졌다. 나 하나쯤은 안 해도 된다는 생각보다 나라도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우리도 그 소녀처럼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나라의 미래에 무관심해 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415일에는 처음으로 만 18세 이상의 미성년자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는 날이다. 나의 한 표가 나라를 바꿀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 발전을 위하며 청렴한 정치를 할 수 있는 후보자에게 신중히 투표해야 한다. 투표하는 것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는 정치 행사에 참여하며 올바른 시민 의식을 기르는 것도 좋다.


 필자는 이 영화를 관람하며 유관순 열사께 더욱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으며, 그 희생정신을 항상 잊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녀가 당당히 자신의 생각을 말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의견을 필요할 땐 주장해야 한다. 유관순 열사 외에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현재의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나라의 자랑스러운 국민이기에, 그들을 기억하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4기 박병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4기지혜담기자 2020.03.26 00:16
    평소에 영화를 잘 안봐서 잘 몰랐는데 이 영화는 나중에 꼭 보고 싶어지네요!!
    평소에도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을 많이 기억해야지 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새삼 잊고 살고 있었다는 걸 엄청나게 느끼게 되는군요... 꼭 기억해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 ?
    14기김도연기자 2020.04.03 21:47
    저는 개봉했을 당시 영화관에서 항거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영화에서도 고문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정말 잔인하더군요 실제 그 당시에는 얼마나 잔인했을까 싶었습니다. 아픈 역사라고 해서 아픈 과거라고 해서 절대 잊지 말아야할 역사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일본이 저지른 짓도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유관순 열사를 포함해 많은 독립운동가 분들 덕분에 우린 지금 호화롭게 살고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 ?
    15기김햇빛기자 2020.04.19 23:48
    역사영화를 평소에 즐겨보는 저는 항거만큼 가슴에 와닿은 영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 장면마다 눈물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 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유관순 열사에 대해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던 제가 너무 부끄러웠고 우리가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편히 살수 있는 이유는 바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덕분입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7894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7655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97298
인문학을 두드리다, 인디고 서원 4 file 2017.02.20 오세민 15668
인물사진 잘 찍는 방법에 관한 3가지 TIP! 4 file 2020.01.30 심재훈 19092
인생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습니까? file 2018.04.02 최윤이 16857
인생은 한 번뿐이다! -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 열풍 1 file 2017.05.24 이지우 16621
인생이란 한 상자의 초콜릿 같다 4 file 2018.10.10 노현빈 16210
인조잔디가 몰고 온 건강의 적신호 2 file 2017.04.12 정가영 31823
인천 남동구 도림주공아파트, Earth Hour 운영 file 2016.04.22 박은진 18215
인천 남동구 소래도서관, 릴레이 독서운동 실시 20 file 2016.02.15 박은진 19838
인천 남동구 소래도서관, 원화전시 시행 file 2016.05.22 박은진 16732
인천 동구의 자랑,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 file 2017.06.27 한지민 27900
인천 아시안게임, 그로부터 2년 후 file 2016.07.23 최찬영 13751
인천 연수구에서 첫 초·중생 영어 페스티벌 개최하다 file 2017.11.28 양륜관 17157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타 보셨나요?? file 2016.04.03 김강민 17005
인천어린이과학관, 바이러스 특별전 개최 1 file 2017.02.25 남지민 16974
인천의 꽃, 따스했던 '제6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file 2018.06.01 조해나 17365
인천의 명소들을 한눈에 보다! 인천시티투어 2018.07.17 김다인 14286
인천항 안의 인문학 속으로 file 2017.07.26 유한나 25611
인터넷만 있어도 뚝딱 만드는 카드뉴스, 너도 만들 수 있어! file 2020.12.09 송민서 19085
인터넷전문은행의 돌풍, 시중은행 ‘내 자리는 …’ file 2017.08.17 권나경 17049
인텔. 12의 완성 file 2022.02.03 이준호 11456
인텔의 새로운 도약 file 2021.11.26 이준호 9627
인피니트 호야 주연의 '히야' 예매율 1위 차지!! 6 file 2016.03.09 문근혜 17304
인형 뽑기 범죄, 해결책은? file 2017.03.26 이호균 12813
인형뽑기, 대박보단 빈털터리 되기가 더 쉽다? 2 file 2017.04.23 임수연 15047
인형뽑는 기계..? 돈 먹는 기계..? file 2017.04.25 변유빈 15575
일 년 중 달이 가장 밝게 빛나는 정월대보름 4 file 2017.02.12 최지오 13432
일러스트 작가들의 축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17 2 file 2017.07.23 최서은 26061
일명 '픽미 세대'의 살아남기 경쟁 속 희망 '청년창업 지원정책' 11 file 2017.02.21 이현주 20970
일반인들의 우주, 도래할 것인가 file 2022.01.13 현예린 16246
일반인이 알지 못했던 CPR 지식 1 file 2020.10.12 권태웅 17302
일본 과학자 단체, 반세기만에 '군사기술 관련 과학연구 안한다'성명 재발표 확정 file 2017.04.15 이윤희 15256
일본 교토의 여행 명소, 산넨자카와 대나무 숲 file 2024.01.28 홍채정 6690
일본 생활 문화를 엿보다 4 file 2017.02.20 장지민 16517
일본 애니메이션 '거울 속 외딴 성' 12일 극장 개봉 file 2023.04.12 최영서 10042
일본 애니메이션 사자에 상에 나타난 여성차별 3 file 2017.02.26 김민경 27623
일본 오사카 성의 화려함 뒤에 감춰져 있는 우리는 모르는 역사 file 2018.12.03 이수영 20969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1 file 2016.04.05 김준하 24155
일본, 시민문화와 비례하는 길거리 12 file 2017.02.09 유나영 17947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방문하다! file 2018.12.03 박희원 14424
일본군 '위안부' 청소년 단체, '마음을 찾는 아이들'의 새로운 도약 5 file 2017.03.25 김수연 1436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알고 있나요? 1 file 2020.08.18 박효빈 13665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춘천 청소년들의 '날갯짓' 4 file 2017.10.19 박예진 17501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리몬드’ 5 file 2017.01.23 강예원 20998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 우리는 잊어서도 안 되고, 잊을 수도 없다. 2 2016.03.20 이승윤 15142
일본어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오사카 여행 - 1 3 file 2017.03.14 정진 15980
일본어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오사카 여행 - 2 file 2017.04.16 정진 15320
일본에 숨겨진 작은 왕국, 류큐 왕국 file 2018.03.28 김하은 16004
일본에서 한국을 보다 2 file 2017.02.25 임지연 173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