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Sinophobia',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중

by 13기김수진기자 posted Mar 02, 2020 Views 78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inophobia 2.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김수진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중국 공포증(Sinophobia)도 커지고 있다. 'Sino'는 라틴어로 '중국의'라는 뜻이고 'Phobia'는 병적 공포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Sinophobia는 중국과 관련된 막연한 두려움을 총체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Sinophobia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1895년 청일 전쟁 당시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황인종이 유럽 문명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여 유럽 열강이 공동 대처할 것을 제의한 황색인종 억압론인 황화론서부터 미·중 무역전쟁, 화웨이에 대한 규제 등도 이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이 Sinophobia가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손흥민 선수의 예를 들자면, 2월 3일에 열린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 대 0으로 이긴 후 인터뷰에서 기침을 한 손흥민 선수에게 현지 축구 팬들이 "손흥민이 신종 코로나에 걸렸다"라고 댓글을 달거나 토트넘 선수들의 단체 사진에서 선수들의 얼굴에 마스크를 합성했지만 손흥민만 제외하는 일이 있었다.


이러한 특정 인종 혐오 감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빨리 확산되자 유럽 거주 아시아인들은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해시태그 운동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 운동을 시작한 트란은 BBC와의 인터뷰 중 "우리 아시아인들은 늘 침묵 속에서 고통받고 있기에 사람들의 반응이 놀랍지도 않다. 하지만 우한폐렴 이후 아시아인 혐오 현상은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이다. 바이러스를 인종차별을 위한 구실로 삼아선 안 된다"라고 했다.


이렇듯이, 언론에 의해 확산된 잘못된 정보는 서민들에게 큰 혼란을 일으키고 모든 중국인이나 중국인을 닮은 동양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물론 대다수가 그런 건 아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심해지면서 사람들의 불안함은 더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 김수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7305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4287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55697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8821
슬로벌라이제이션; 새로운 세계화의 흐름 file 2020.05.25 조민경 8501
승리의 촛불, 광장을 메우다 20차 촛불집회 4 file 2017.03.23 박소윤 18333
시간이 멈추어 있는 항구 - 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장소 1 file 2017.08.07 이준석 11367
시리아 미사일 공격? 그래, 미국은 좋겠지. 그러면 타국은? file 2017.04.29 김유진 9659
시리아, 드디어 끔찍한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file 2017.07.29 윤정민 9932
시민 건강 위협하는 '미끌미끌' 위험한 빙판길 2 file 2017.02.20 이나경 14900
시민 눈총에도...전직 군인단체, 광화문서 전두환 추모식 file 2023.12.30 권우석 2828
시민의 발'지하철'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17 file 2017.01.14 진현우 17313
시민의 손으로 세워진 소녀상이 설치되기까지 18 file 2016.02.14 3기신수빈기자 19177
시민의식,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8.01 엄태강 16810
시원한 걸 원해? 노치, 구멍 없는 풀 스크린 스마트폰 file 2019.04.30 홍창우 12538
시위 확산된 벨라루스... 정부와 시위대의 줄다리기 file 2020.09.03 박재훈 7124
시진핑, 장기집권의 길을 열다: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결의' file 2021.11.22 황호영 8990
시험 기간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 "이대로 괜찮을까?" 16 file 2019.05.03 윤유정 17105
시험기간의 필수품 '카페인'? 과다 섭취는 '독'. 1 file 2017.10.25 이나경 12197
식민주의가 낳은 피해자들, 로힝야족 file 2019.04.19 이서준 12457
식음료 업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패키지’ 확대 file 2022.11.04 이지원 4606
신갈천! 용인시민의 품으로 1 file 2017.02.04 김지원 15061
신고리 원전, 팽팽한 숙의민주주의·· 갈등의 끝은 존재하는가? 2017.10.23 조영지 10460
신뢰를 잃은 대한민국 외교부, 유일한 답은 2015 한일 위안부 합의 원천 무효 file 2017.03.25 전세희 21000
신생아 낙상사고 후 3년간 사실 은폐... 의료윤리는 어디로? 2019.06.24 한웅희 13770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1198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파헤쳐보기 file 2019.04.08 서민석 11928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활성화로 주목받는 '은' file 2021.02.10 이강찬 76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Sinophobia',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중 file 2020.03.02 김수진 7857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4543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18374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미세먼지, 과연 무엇일까? file 2019.04.02 이채원 10428
실업의 종류와 대책 -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실업자 급증 file 2022.03.10 권나연 8867
실질적 사형 폐지국 대한민국, 아직도 뜨거운 사형제도 폐지 찬반 논란 1 file 2017.09.11 김혜민 23976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18601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일본.. 이대로 선진국 반열에서 탈락하나? file 2022.02.08 이성훈 7527
심각한 낙동강 녹조, 해결방안은? 1 2018.08.29 고효원 13479
심상정·안철수, 다시 한번 서게 된 '선택의 기로' file 2021.11.16 김희수 13235
심상치 않은 미국대선, 존재하는 변수는? file 2020.11.24 정예람 10637
심판들의 치솟는 권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선수들. file 2018.04.26 김동현 9997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과문 유튜브 ‘뒷광고’ 점점 밝혀진다 1 file 2020.08.20 오경언 7833
쓰레기 무단투기...양심도 함께 버려진다 2 file 2020.04.29 정하늘 20178
쓰레기섬에 대해 (About Great Pacific Garbage Patch) 2 file 2020.06.30 이채영 14478
쓰촨 성에서 산사태 발생, 140여 명 매몰 1 file 2017.06.24 박유빈 10262
아동 살인 공소시효 폐지법 '태완이법' 1소위 통과 [종합] 1 file 2015.07.21 김종담 24483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를 듣다,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2017.10.30 류영인 10455
아동성범죄 가해자 어디까지 용서받을 수 있나 3 file 2018.02.02 이승현 10590
아동학대의 현주소 2 file 2016.07.30 임지민 15270
아르바이트도 외모지상주의?…아르바이트생을 지켜주세요! 36 file 2017.02.21 이예희 31116
아리아나 그란데,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 중 테러 7 file 2017.05.30 서주현 11962
아무도 몰랐던 담배 회사의 마케팅 전략, 타깃은 청소년? 1 file 2020.05.25 권가영 299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