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전쟁의 변화 속 고찰

by 14기최준우기자 posted Jan 16, 2020 Views 91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가 역사를 배우면서 빈도 높게 접하는 것이 전쟁이다. 역사 속 전쟁을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하거나 문화적 발전의 기점으로 잡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인류사에는 전쟁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멀리 볼 필요 없다. 흔히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체스나 장기 등도 제로섬 게임으로써 상대방을 꺾어야 이길 수 있다. 우리가 아는 전쟁과 유사하며 장기는 배경 자체가 전쟁일 정도로 어느덧 우리 문화가 되어 있다.

Screenshot 2020-01-15 at 21.57.5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최준우기자]


 전쟁은 정치적·사회적 입지를 키울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과거보다 현대에 들면서 전쟁을 통하여 영토를 얻기보다는 정치적·종교적 이데올로기 전파나 유지적 성향이 있는 전쟁이 주로 일어났다. 대표적으로는 한국전쟁, 시리아 내전, 냉전 등이 있다. 점차 시간이 흐르자 정치적, 종교적 자유가 인정되면서 대부분의 전쟁은 사라졌고 다른 목적을 가진 전쟁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전쟁이 이익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라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이익을 위해 이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쟁은 과거에도 지속해서 정치적 목적에 사용하였다. 국가 내부적 이슈를 잠재우고 적을 외부로 돌림으로써 국민의 결속력을 얻고 여론을 잠재우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과거 임진왜란(1592)이 통일 과정에서 생겨난 다이묘들과 잉여병력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용도로 강행했다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전쟁 이후 내부 갈등요인이 사라진 일본은 안정기를 누리었다. 또 20세기 중반 나치는 패전국으로 생겨난 경제적 폐해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돌림으로써 국민을 나치당 아래 하나로 모으고 집권하였다. 


 전쟁은 사회·문화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당연시하는 사회적 관습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국외적으로 보았을 때, 자국민 우선주의로 자국에 시민 목숨과 타국에 국민 목숨의 무게를 다르게 두어 일어나는 대응 수위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전쟁의 영향력에 대한 책임은 터무니없이 모자란다. 그저 강대국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태도가 오히려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형성하는 것이다.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전쟁을 당장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전쟁에 대해서 누군가는 평화와 인권 이름 앞에 필요악을 주장하였고, 누군가는 그런 전쟁조차 거부하였다. 앞으로는 형태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이용하여 이익을 쟁취하는 현장이 펼쳐질 것이다. 이때 우리는 전쟁을 이용해야 할까, 아니면 그런 전쟁을 멈추기 위한 시도를 해야 할까? 세계인으로써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최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4기전태현기자 2020.01.16 19:11
    전쟁이라는 것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사인 것 같아 유익했네요!
  • ?
    14기최준우기자 2020.01.18 14:32
    감사합니다. 전쟁을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779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542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8653
담배 회사의 사회 공헌 활동,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 file 2020.07.27 김민결 11144
미루지 못한 기후변화 1 file 2020.07.27 정미강 13774
장 마감 직전 10분 동안 급락한 신풍제약…코로나19 이후 과열된 주식 시장 file 2020.07.31 이민기 14285
잠잠해져가던 코로나19, 다시금 두려움에 떨게하는 에어로졸 전파 6 file 2020.07.31 유지은 21864
청소년 타깃 담배 광고가 흔하다고? 5 file 2020.08.03 위성현 16432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8833
미국 MS의 틱톡 인수, 트럼프는 왜? file 2020.08.05 김서현 8819
국제 금값 2천 달러 돌파…연일 고공행진 이어가는 금값 file 2020.08.06 이민기 14922
8월에 주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 1 file 2020.08.10 김현수 7443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발이? file 2020.08.10 허예진 7828
헌팅턴 무도병이란? 1 file 2020.08.11 이한나 11286
코로나19에 따른 빈곤 문제는? 2 file 2020.08.13 전지영 9404
최저임금, 정말로 고용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까? file 2020.08.18 이민기 10681
‘어디 1호선이 운행 중단됐다는 거야?‘···전국 폭우와 함께 되돌아보는 ’서울 공화국‘ 2 file 2020.08.18 박지훈 11624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왔다? 1 file 2020.08.18 권혁빈 7401
논란의 기안84... 이번에도 여성 혐오 논란 2 file 2020.08.19 김민결 8831
미국과 FTA 체결 원하는 대만..미·중 신냉전 체제의 새로운 요소로 급부상 file 2020.08.20 조승우 7599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과문 유튜브 ‘뒷광고’ 점점 밝혀진다 1 file 2020.08.20 오경언 8173
테트라팩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0.08.20 김광영 8134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8734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14745
의대생 증원에 따른 파업과 약대 학부전환, 입시에 '나비효과' 줄까? 1 file 2020.08.21 차준우 7801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9547
점보기의 몰락 file 2020.08.21 이혁재 9895
코로나19의 재확산세, 방역모범국도 흔들린다 2 file 2020.08.21 김상현 9875
물티슈 한 장에 지구가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다 file 2020.08.24 이예빈 9094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8328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1 file 2020.08.24 송윤슬 8113
난민 문제,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le 2020.08.24 이수연 9820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7697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8924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18148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8249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9703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10160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8522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7814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4569
방역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코로나 환자 급증 file 2020.08.25 오준석 8289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9176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9124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7314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8492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8288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7924
광복절 집회에 대한 법원의 판결, 적절한가? file 2020.08.31 김근영 7681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7921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96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