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우파루파, 키워도 되나요?

by 15기정수민기자 posted Nov 25, 2019 Views 287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만화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우파'라는 포켓몬의 모델이기도 한 아홀로틀(axolotl)은 흔히 '우파루파'라고 알려져 있다. 우파루파는 멕시코에 서식하는 점박이도롱뇽과의 동물로 현재 멸종위기종에 속한다. 그러나 귀여운 외관과 웃고 있는 듯한 표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어 이색 애완동물로 자리 잡았다. 멕시코에서 포획된 개체들이 인공사육 및 대량번식 되어 합법적인 절차만 거치면 누구든지 우파루파를 애완동물로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업적인 목적을 위한 대량 포획 이외에도 멕시코 호수의 오염과 도시화, 그리고 새로운 포식 동물의 유입 등으로 멕시코 현지에서는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우파루파는 도롱뇽과 생물 중에서도 가장 과학적으로 연구가 많이 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도롱뇽들과는 달리 독특한 특징들을 지니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유형성숙을 한다는 것이다. 유형성숙이란 유생이었을 때의 형태를 그대로 지닌 채 자라는 과정이다. 따라서 성장을 하면서 아가미가 사라지고 폐가 생기는 다른 도롱뇽들과는 다르게 아가미로 계속 호흡하기 때문에 물에서만 서식할 수 있다. 우파루파들이 유성생식을 하는 이유는 바로 갑상선 호르몬의 결핍 때문인데, 이의 원인은 그들의 주된 서식지인 멕시코의 Xochimilco 호수의 요오드 함량이 낮아서이다.


 우파루파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신체를 쉽게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개체의 장기를 이식했을 때에도 별다른 부작용 없이 매우 쉽게 적응한다. 그래서 현재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이처럼 신비하고 가치가 있는 생물을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포획해서 기르지 말아야 한다. 불법으로 구매하는 것은 절대 이루어져서는 안되고 설령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우파루파를 키우더라도 진심으로 그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멕시코의 상황이 우리와는 거리가 먼, 관련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멕시코 서식지의 파괴는 언젠가 우리가 사는 곳을 포함한 지구 전체에 영향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우파루파뿐만이 아니라 어느 동물을 대하든 항상 진심 어린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와야 한다.


우파루파.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정수민 기자]


우파루파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정수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3기 정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3기강승현기자 2019.12.03 20:44
    우와 우파루파 책에서 보고 엄청 귀여워서 키워보고 싶었는데 멸종위기종이라니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야겠네요! 신기한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4143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3881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60022
국립중앙박물관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전...고대 유물 모았다 file 2023.08.09 제갈혜진 5898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전 file 2023.07.15 이다빈 9076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경기여고와 재난대응 안전훈련…'효과적 대처'에 초점 file 2018.05.18 디지털이슈팀 13988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둥근세상 만들기캠프 진행 file 2018.08.06 디지털이슈팀 14611
국무부 주관 미국 청소년 교환학생 프로그램 'NES-LY'를 통한 대한민국 매력확산 file 2019.06.04 공지현 18064
국민 예능 1박2일, <Feel the Rhythm of Korea>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file 2020.11.24 김진영 12955
국민만 디지털 시대? 이제는 정부도 디지털 시대다! file 2021.02.22 정예람 16164
국민의 알 권리, 재판에서 찾아봐요!! 1 file 2017.01.23 김현재 13816
국민의당 경기도당 신임 대학생위원장 임명 file 2021.05.21 최원용 9797
국민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현대고의 프로듀스 101 시즌 2 열풍 2 file 2017.07.01 김가빈 18012
국민행복카드로 우리나라 저출산·고령화에도 드디어 희망이! 2 file 2017.08.06 김나현 14162
국산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거신: 바람의 아이' file 2023.05.24 최영서 7398
국악과 시의 만남, 달콤한 시럽(詩LOVE) 1 file 2016.03.25 하혜주 15948
국제 사회에 한 발짝 더 가까워 지는 문, 모의유엔(MUN) 7 2017.02.03 박소희 23840
국제기구 진출, 외교부를 전적으로 믿으시면 됩니다 2019.03.25 신여진 19159
국제기구를 더 알아보자 file 2019.03.14 장혜원 18905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자, Humanities Research Symposium for Youth! file 2017.04.24 강인주 14777
국제청소년교류캠프... 이번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다. file 2017.10.30 김예진 14916
국지성 호우, 대체 무엇일까 file 2017.07.25 김가영 14452
국화꽃 만발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file 2018.10.30 조햇살 16394
국회의사당 해태상 밑 100년 화이트 와인 file 2021.12.15 강준서 9849
국회의원 배지의 변천사 2021.12.14 강준서 11298
국회탐방,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16.08.24 조민성 16909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가보다!! file 2017.08.13 이현 14381
군산에서 보는 채만식 file 2016.11.20 박성우 15114
군포시 청소년 자원봉사 대축제, '안녕, ReAction' file 2018.10.15 강동형 18107
군함도 개봉, 아픔의 역사를 알리다 2017.08.05 김정환 18595
굴러들어온 돌, 통합경비시스템 2 file 2017.03.27 이희원 14036
굽네치킨-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적을 만들어가는 학생들’ 응원 file 2018.06.04 디지털이슈팀 15091
굿네이버스 I'm your PEN 7기 모집 file 2016.07.24 백재원 15584
굿네이버스, 10대들의 생각은? file 2018.08.29 임세진 12957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개최를 시작하다 file 2016.08.22 김가흔 17292
굿네이버스, 국회 의원회관서 아동 참여권 토론회 개최 2023.12.24 이수미 4737
굿뉴스코 단원 귀국 콘서트 '세계문화페스티벌' file 2019.03.04 정유영 13932
궁극의 자유를 향해 2 file 2016.08.26 김민아 13884
궁금하다 2022년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file 2021.10.22 강준서 12522
귀여운 말뚝이와 함께하는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file 2017.10.11 권나규 35134
귀여운 테디베어를 보고싶다면, 테지움으로~ 1 file 2016.07.18 이지수 15372
그 나라에서 느낀 기쁨을 무대에서 보여드립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 file 2017.04.15 최지윤 13190
그 날에 대한 사과를 기다리며, 영화<어폴로지> file 2017.03.21 안옥주 15309
그 달콤함의 유혹 6 file 2017.04.22 장서윤 13147
그 많던 은행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1 file 2017.07.25 양현서 19468
그 사태를 겪은 사람들은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나온다고 말한다 2018.11.09 하예원 14015
그날의 감정도 메모처럼-감정 기록 애플리케이션 MOODA 알아보기 1 file 2022.02.25 조수민 13680
그냥 정수기 물을 마신다고? - 미네랄의 효능 2018.07.25 임서정 20261
그들을 만나다, 유일한 배우와 이현우 무대감독! 4 file 2017.01.22 조수빈 16331
그들의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기 - 질병과 편견에 대하여 1 file 2018.02.06 박재찬 14315
그들의 세상에 한 걸음 다가가기 – 뇌전증 file 2018.02.01 박재찬 174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