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by 13기이세현기자 posted Nov 25, 2019 Views 1454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태극기독일.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이세현기자]

 

학교 진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 찬반을 조사하고자, 고등학교 2학년 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런데 당혹스럽게도 제대로 의견을 들어보지도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51명 중 22(43%)이 현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응답하였으며, 38명은(74%) 신문이나 뉴스를 즐겨보지 않아 정치 및 정책 실행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하였다. 이처럼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점점 위태로워질 것이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정치를 접할 기회를 주는 독일의 경우를 살펴보자. 독일은 연방의회선거에서 만 18세 미만 청소년도 모의 선거를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기회를 준다. 실제 선거가 있기 전에 청소년들의 선거가 있고, 대수롭지 않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도 언론에 공개를 한다. 어릴 때부터 모의선거를 하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독일 학생들은 14세부터 정당에 가입하여 활동을 할 수 있으며 16세에는 교육감과 지방의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 속에서 안나 뤼어만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연방의회 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행히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 2017'청소년이 직접 뽑는 대한민국 대통령 운동 본부'에서 청소년 모의투표를 처음 실시했다. 중앙 선관위가 청소년 모의투표도 여론조사의 한 모습으로 해석하게 된 것이다. 올바른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 당한다는 것이다는 플라톤의 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치는 어른이 되면 갑자기 관심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키워져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학업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너무 학습적인 면만 부각하지 말고, 교육에서도 정치에 관심을 갖는 방향으로 유도를 하고, 참정권 연령을 낮추게 되는 부분도 진지하게 고민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 이세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3기김하늘기자 2019.12.09 15:50
    음...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대상이 전국 고등학교 2학년을 말한건지 아닌지가 안 나와있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전국 학생 대상이 아니라 한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라면 그 결과로 대한민국 청소년들 모두가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하는 건 과대해석 같아요. 그리고 5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조사인데 결과는 22명, 38명이면 총 60명이 되는데요...<div>제 생각에는 청소년에게도 투표권을 달라는 시위도 꾸준히 있고 촛불집회 때랑 이번 NO 재팬 운동에서도 청소년들이 매우 많이 참여했었고 표창원 의원님 sns에 꾸준히 올라오는 고교 돌아다니시면서 강연하셨던 사진들에서 보이는 청소년들로 자리가 꽉 차있고 하는 모습들 그리고 전국 학생들이 모여서 의견 내는 다양한 행사들을 보면 정치에 관한 의견들이 아주 많이 나오거든요. 이런 것들을 보면 대한민국 청소년이 정치에 관심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해요.</div>
  • ?
    13기이세현기자 2020.08.19 22:21

    답변 이제서야 확인했네요. 계속해서 수정하는 과정 중 인원수에 오타가 난 것 같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이제는 수정이 안되네요 ㅠㅠ 사실 설문조사를 보고 단편적으로 생각하여 쓴 것은 아니고, 인터넷 및 주변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생각해오던 것을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기사를 써야겠다고 생각해서 작성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오해할 여지가 있게 쓴 것 같네요 :( 하늘님의 생각도 맞지만, 우리나라 학교 자체가 학습적인 부분에만 치중하여 교육하는 부분이 있으며 정치에 대해 자세히 가르치는 것도 '정치와 법'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에 국한되어 있어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만 봐도 대입으로 인해서 교과목 진도 나가는데 급급해 정치에 대한 교육도 부족하고, 있다고해도 잘 안 듣고 자습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분위기가 궁금해서 조사해본거구요! 청소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기회를 주지 않는 교육제도에 대한 한 사람의 생각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91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653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9504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20082
한 여성의 죽음, 그리고 갈라진 여성과 남성 3 file 2016.05.22 김미래 16186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 카자흐 경제발전의 발판되나 file 2021.08.26 허창영 7102
한·중 수교 25주년, 사드에 한중관계 흔들 file 2017.09.01 한결희 9677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file 2017.10.20 박현규 10465
한겨레교육, 꼭 알아야 하는 글쓰기 교육 11월 개강 file 2022.11.01 이지원 12638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10047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986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0809
한국 남성, 일본 여성 폭행... 과연 반일감정? 1 file 2019.09.26 김지은 9242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3923
한국 첫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1차 선거 통과 file 2020.09.23 차예원 10832
한국 청소년들, 정치에 관심 없다 2 file 2019.11.25 이세현 14540
한국 최초 기관단총 K1A 2020.05.27 이영민 11971
한국 해군의 경항모에 제기된 의문들과 문제점 file 2021.02.22 하상현 11328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163
한국, 백신 부족 해소돼 ‘위드 코로나’ 준비 2 file 2021.10.25 안태연 8058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10171
한국거래소, 러시아 ETF 거래 정지 발표 file 2022.03.07 윤초원 5623
한국도서관협회 입장문, '2023년 신규 사서교사 정원 동결, 즉각 철회하라' file 2022.08.05 이지원 7102
한국디스펜서리 주관 ‘2022 식약용 대마 분석·보안 컨퍼런스’ 12월 23일 개최 file 2022.12.16 이지원 5259
한국목재재활용협회, 오염된 폐목재의 무분별한 중고거래 대책 마련 촉구 file 2022.09.13 이지원 5533
한국문학의 거장, 최인훈 떠나다 file 2018.07.25 황수환 9469
한국사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에도 결국.. 2 file 2017.02.21 이주은 17417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그룹홈 아동 원가족복귀 지원 사업 완료 file 2022.08.25 이지원 4926
한국은 지금 마스크 전쟁중 1 file 2020.02.27 차현서 8401
한국의 보수가 영국의 보수당에서 배울점은 무엇인가? file 2018.03.08 김다윗 11470
한국의 조용한 축제 제21대 총선 file 2020.05.18 이가빈 7176
한국인은 잠재적 확진자? 늘어나는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 file 2020.03.02 김예정 7905
한국전쟁 70주년인데...20일간의 일촉즉발 남북 관계 file 2020.06.26 김대훈 10413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산불 진화 현장 속 '숨은 영웅' 자원봉사자 활약 소개 file 2022.06.07 이지원 6202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수해 복구 대응 자원봉사 활동 지원 추진 file 2022.08.19 이지원 6158
한국청소년재단, ‘투표한다람쥐’ 캠페인 실시 1 file 2022.05.30 이지원 5071
한글날 맞아 '한글날 휘호 대회' 가봤더니...한류 열풍에 외국인도 몰려 file 2023.10.12 조이현 5397
한글문화연대, ‘제2회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 개최 file 2022.07.01 이지원 5154
한나라의 대통령이...비난받는 브라질 대통령 1 2020.04.17 조은우 8007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한령 2 file 2017.05.26 유수연 11346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781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9368
한반도 문제의 판이 커진다? - 북러 정상회담과 중국의 반응 file 2019.05.02 맹호 10938
한반도 비핵화 운전대 잡은 韓, 떨떠름한 中,日 file 2018.03.08 박현규 9648
한반도 평화 물꼬 튼 '평창 동계올림픽' 1 file 2018.05.02 이선철 10884
한반도, 통일을 외치다! 2018.05.02 김하영 9943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 file 2016.09.24 이민구 15932
한반도에 봄이 온다 1 file 2018.05.02 강예진 10037
한반도의 판도라의 상자, 고리 1호기의 영구폐로 3 file 2017.06.22 이빈 10532
한일 갈등과 불매 운동, 그 속으로 file 2019.08.27 박은서 10538
한일 무역전쟁과 깊어지는 한일 갈등 file 2019.08.19 윤대호 100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