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난민 수용, 어디까지 가야 할까?

by 16기전순영기자 posted Oct 22, 2019 Views 1436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난민 수용.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전순영기자]

 오늘날, 우리는 국제 사회에 살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세계 각국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정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해 소개해보려 한다.


 난민은 무엇일까? 난민이란, 종교적, 정치적, 인종적인 문제로 박해받을 때 나라가 그들을 보호해 줄 수 없어 타국으로 떠난 이들을 칭한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들을 억압하는 타락한 고국으로부터 새로운 나라로 이주하며 미래를 꿈꾼다. 2016년 유니세프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6,500만 명의 난민들이 발생했고 그들 중 약 55%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생존 환경이 열악하거나 내전이 일어나는 나라에 거주 중이었다. 단편적으로만 보면 난민들을 모두 수용해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맞지만, 사회 치안 문제, 경제, 정치적 문제 등 갖가지 이유 때문에 무작정 수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세계에는 난민을 수용한 여러 나라가 많이 존재한다. 그들은 난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난민을 수용한다. 실제로, 난민 수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경제적 이득이다. 지난 2016, 텐트 제단은 난민을 수용하고 1유로를 투자하게 된다면 5년 뒤 2유로의 경제 효과가 발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난민들은 그들을 수용한 국가에서 일과 소비를 병행하기 때문에 세금의 양과 일자리의 수가 모두 증가한다. 따라서 난민은 자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부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 보자면 IS 테러 사건이 있다. IS 대원 약 4,000여 명은 미국에서 테러 사건을 일으키고, 이슬람국가의 외교관을 공격하려는 목적으로 난민에 섞여 유럽에 잠입한다. 그러던 도중 그리스가 난민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IS 대원이 테러를 일으켜 129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난민 수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두려움에 휩싸여 부정적으로 변해갔다. 두 번째 사례는 트럼프의 멕시코 난민 거부이다. 멕시코에서는 미국으로 향하려는 난민이 약 7,000여 명이나 발생했다. 결국은 수용 가능한 난민의 수가 초과하였고, 트럼프는 난민 수용을 거부했다. 그러자 수많은 난민은 국경 지역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고, 참다못한 트럼프는 국경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고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NAFTA)를 폐기하겠다는 강경책을 제시했다. 결국은 수많은 난민이 해산하는 결과를 이끌었다. 이 사건 이후로, 트럼프는 입국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현재 반이민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리는 난민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그저 자신들의 나라로부터 탈출한 문제투성이 도망자로 보아야 할까? 그 전에 그들도 하나의 인간이 아닐까? 지난날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하며 새로운 나라로 이주한 것이 그들이 저지른 잘못이라고 보는 것은 조금 잔인하진 않은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따라서 난민을 배척하고 아예 수용하지 않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며 우리는 해결책을 제시해 부분적으로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 난민 수용국과 난민들이 서로 간의 입장에 대해 조금씩 이해해보고, 하나하나씩 맞춰 나간다면 위와 같은 문제들 없이도 난민들을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토론하고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난민 수용이라는 주제에 대한 당신의 입장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매우 뜻깊고, 당신이 알고 있는 정보의 폭을 넓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 전순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3기양연호기자 2019.10.24 02:03
    난민수용 문제가 이렇게까지 심각하다고 생각해 본적 없는데.. 보편윤리와 특수윤리가 충돌하는 상황이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34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591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8927
文정부 공약실행, 블라인드 채용 실시. 8 file 2017.08.12 이연인 14478
국정교과서, 누구를 위한 역사 통합인가 7 2017.03.02 방예진 14476
광복절 특사, 국민 대통합? 이젠 국민 취급도 안하나? 4 file 2016.08.15 오성용 14472
임산부 배려석, 이대로 괜찮을까? 1 file 2018.08.14 남승연 14450
그야말로 혼용무도 삼권분립은 어디로? 6 file 2016.02.27 이민구 14442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14430
박근혜 정부는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고 말았다? 3 file 2017.02.16 김지민 14410
제1268차 정기 수요집회, 소녀의 잊지못할 그 날의 아픔 5 file 2017.02.20 김연우 14408
갈수록 난민혐오 심해져. 2 file 2016.03.25 임유희 14399
안철수, 대전서 '김밥 같이 드시래요?' 2 2017.02.17 한훤 14398
쓰레기섬에 대해 (About Great Pacific Garbage Patch) 2 file 2020.06.30 이채영 14396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국민들, 레드카드를 치켜들다. 4 file 2017.02.25 소지인 14390
바른정당 광주·전남도당 창당대회 개최 “친박은 배신의 정치인” file 2017.03.07 황예슬 14384
애국자인가 반역자인가? 4 file 2017.02.22 심지수 14380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4 file 2016.06.14 장은지 14378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와 철수, 그 이후의 현장 1 file 2016.10.24 박채원 14377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4376
난민 수용, 어디까지 가야 할까? 1 file 2019.10.22 전순영 14365
세금은 왜 내야 하는 걸까? file 2019.07.11 송수진 14348
"NO JAPAN" file 2019.07.29 김의성 14347
3대 권력기관 개혁, 경찰 수사권 독립이란? 2018.01.23 김세정 14339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14312
국제 금값 2천 달러 돌파…연일 고공행진 이어가는 금값 file 2020.08.06 이민기 14302
통화녹음 알림 법, "사생활 침해 vs 약자 보호" 4 file 2017.09.04 전영은 14301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 3 file 2016.06.18 정현호 14299
태극기 집회에서 그들의 정의를 듣다 2 file 2017.02.17 장용민 14296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4277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14261
각 나라의 코로나19 대처법은? file 2020.04.09 이채영 14258
文 정부가 임용 대란의 해결사라 생각하는 1교실 2교사제란? 2017.11.16 박환희 14247
대중을 사로잡는 한마디,슬로건 4 file 2017.03.30 강민 14244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4238
박근혜, 그녀는 좋은 대통령이었다. 덕분에 국민 대단합 이뤄.. 5 file 2017.04.16 이지연 14236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file 2018.07.23 정하현 14234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② 자이가르닉 효과 2 file 2019.02.18 하예원 14222
서울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금지조례 "과도한 규제 vs 합당한 대응" 1 file 2018.03.26 정준교 14219
인천의 구 명칭 변경, 과연 옳은 결정일까? 2 file 2018.01.03 박환희 14219
격화되는 G2 무역전쟁, 그 위기 속 해결방안은... file 2018.11.20 이유성 14217
헌재, 낙태죄 위헌 판단…향후 대한민국의 미래에 미칠 영향은? 3 2019.04.18 송안별 14216
언어는 차별의 결과가 아닌, 시작이다 2 2018.10.12 유형민 14215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 우왕좌왕하는 트럼프-아베 2017.02.19 장진향 14196
닭 쫓던 개 신세 된 한국, 외교 실리 전혀 못 찾아 4 file 2016.02.28 이민구 14191
누구의 외교부인가? 4 file 2017.02.25 구성모 14190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4182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또 다른 의도는 없을까? 2 file 2017.02.15 김채원 14163
리우올림픽 D-10, 불안한 치안부터 러시아 도핑 논란까지 4 file 2016.07.27 이소민 14163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4162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41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