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by 17기정예람기자 posted Oct 11, 2019 Views 239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예람기자]


  2019917, 18일 경기도 연천군과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 멧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제1종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된 질병이며 유전형질이 너무 복잡해서 백신을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어 예방밖에 방법이 없는 질병이다. 또 생존력도 강하다. 감염된 돼지의 혈액, 분비물 등으로도 전염되며 죽은 후 신체조직에도 남아있을 정도다. 심지어 돼지고기에서 수개월간 살아남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전염병이다. 이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최근 북한 접경 지역에서 발생하여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일단 가격이 안정적이지 못할 것이다. 돼지고기의 가격은 도매가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소매가는 아직 오르고 있다. 식당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가게 주인이나 손님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식당 주인은 "싸게 구매하던 업체에 이제는 그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힘이 듭니다. 아무래도 가격을 인상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손님 역시 입장이 긍정적이지 않았다. "당장 먹고 있기는 하지만 이 돼지도 약을 많이 투여했겠죠? 먹기도 불편하고 높은 가격이라 먹기가 꺼려지네요."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국민들은 불안한 입장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돼지 농가도 매우 힘든 시기이다. 발병한 농장은 모든 돼지가 살처분되고 이동 제한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힘든 상황이다. 당장 경기도 파주시만 놓고 봐도 파주시 추산 736억 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데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종식 후에도 돼지고기에 대한 인식이 쉽게 변하지 않아 예전과 같은 소비 형태로 전환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외에도 주변 9개국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청와대가 밝힌 정보에 의하면 (북한) 1, (중국) 157, (홍콩) 3, (몽골) 11, (베트남) 6,083, (캄보디아) 13, (라오스) 94, (미얀마) 3, (필리핀) 7건 등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 역시 파주시 김포시 강화군 연천군 등 4곳은 이미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심화되어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이후 총 13건이 발생해 돼지 145천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또 미리 막을 수 있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이 정부를 애먹이기도 했다. 한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주변국가의 상황까지 상세하게 알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올 경로는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중국, 북한이 이미 돼지 열병에 노출된 상태에서 북한에서 내려온 멧돼지나 중국산 돼지고기 또 감염된 잔반을 통해 충분히 전파될 수 있었다.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라고 물으며 정부를 크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법으로 들어오는 고기 단속과 예방차원에서의 멧돼지 사냥만 제대로 했어도 벌어지지 않을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쥐, 파리에게 변질되어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의 발언을 하며 정부를 크게 비판했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지켜야 할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국민 행동 수칙에는 무엇이 있을까?


1. 중국, 베트남 등에 발생국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시 축산 농가나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귀국 후에는 국내 축산 농가 방문을 피해야 한다.


2. 발생국, 해외에서 국내 입국 시 축산물을 휴대하여 반입이 불가하다. 대표적인 반입 제한 품목에는 유제품, 육류 등에 제품은 국제 우편, 휴대해서 들여오면 안 된다. 국내 거주 외국인 역시 모국에서의 축산물을 휴대하거나 들여올 수 없다.


3. 해외여행 후 입국 시 축산물을 불가피하게 소지하여 들여오는 경우 여행자휴대품신고서에 체크하고 반드시 신고하여야 한다.


4.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먹다 남은 돼지고기 또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물을 버리거나 야생동물에게 주면 안 된다.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정예람기자]


   한편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요 임상증상을 발표하면서 이 중 가지의 증상이라도 보이면 국번 없이 1588-4060/9060으로 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가 여러 가지 지침을 내놓았고 실제로 여러 지자체에서 다수 인원이 결집하는 행사를 축소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중 대한축구협회는 무리하게 행사 진행을 하지 않고 정부의 지침에 따르려는 분위기도 보여주었다. 오픈 트레이닝이라는 행사가 있는데 일반 팬들이 축구 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고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팬 이벤트 행사로 항상 대표팀 소집일 즉 A매치 전에 항상 진행되었지만, 이번 행사는 다수 인원이 결집하는 행사여서 협회 측에서 공식적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협회 측에서는 돼지 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10월에는 각급 대표팀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축구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 글과 함께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K3리그 어드밴스 이천 시민축구단이 지역 내 돼지 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2019시즌 잔여 경기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양평 FC, 화성 FC 등에 팀들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인해 모든 경기를 출전 포기했다.”라고 밝히면서 팬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많은 지자체들이 행사를 포기하거나 무기한 연기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남은 대처방안과 종식까지의 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2기 정예람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3기기자김효민 2019.10.30 23:01
    돼지 생매장 피해도 크다는데.. 조만간 한반도에서 돼지를 볼 수 없게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 ?
    14기정다은기자 2020.03.05 23:01
    기사 잘 읽었습니다! 올해는 이런 일 없길 바래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206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049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3763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2 file 2016.09.25 이세빈 16050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주진희 66551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20333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2882
청소년들을 좌지우지 할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3 file 2017.05.07 김서영 11064
청소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있을까? 5 file 2017.08.20 박지은 23609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8269
청소년들에게 물어보다,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찬반 1 file 2017.09.12 고다영 27041
청소년들, 사드(THAAD)를 어떻게 생각할까? 1 file 2017.03.20 4기이예인기자 11059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③죄수의 딜레마 2019.04.01 하예원 14291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② 자이가르닉 효과 2 file 2019.02.18 하예원 14594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① 리플리 증후군 file 2019.01.04 하예원 13747
청소년과 정치 1 file 2018.11.26 장보경 12750
청소년, 권리를 외쳐라! - 'Be 정상회담' 성료 2 file 2017.10.23 김현서 10482
청소년 흡연문제 1 2014.07.31 정다인 21644
청소년 흡연- 김성겸 file 2014.07.31 김성겸 21105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file 2014.07.31 이가영 33815
청소년 흡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2014.07.31 구혜진 21852
청소년 흡연, "죽음의 지름길" 2014.07.26 장원형 22791
청소년 투표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12 file 2017.01.17 신호진 37097
청소년 타깃 담배 광고가 흔하다고? 5 file 2020.08.03 위성현 16382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10437
청소년 인권 개선 위해 팔 걷고 나선 학생들 4 file 2018.02.21 변정윤 12356
청소년 운동 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3 file 2019.05.17 김이현 21330
청소년 언어문화,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7 장은영 29828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52978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2 file 2019.01.22 박서현 16042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2020.05.25 이수미 8895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2 file 2019.05.31 박지예 10286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8114
청소년 보호법 폐지, 그리고 청소년 3 file 2017.09.25 이다은 13177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해소 위한 '2022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연합세미나’ 개최 file 2022.06.13 이지원 5985
청년실업률 40%시대, 청년들의 디딤돌 '서울시 뉴딜일자리사업' 1 file 2017.01.23 김지수 19283
청년세대 10명 중 6명 "원하는 직장 찾을 때까지 취업 N수할 것" file 2023.04.19 디지털이슈팀 5465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7557
청년 인재들을 위한 사회 변화 실험터 ‘SUNNY’, 사회 문제 분석 보고서 발표 file 2022.05.23 이지원 6087
청년 실업정부의 대책, 청년구직활동지원금 file 2019.03.26 권나연 11702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기록, 취업못한 56만명… 8 file 2016.03.20 김지윤 23277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8199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9045
철원 자주포 사고, 2년 전과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다. 2 file 2017.09.05 권민주 12201
천안함 음모론, 그것은 억지 2 2021.03.22 하상현 11883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8249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16980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7683
창립 50주년 기념 제182차 KEDI 교육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14 이지원 5338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4987
참여의 결과. 기쁘지만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file 2017.03.19 김유진 103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