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여행 경비가 부족할 땐 공짜 숙소로 카우치서핑?

by 10기정지우기자 posted Jul 17, 2019 Views 180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여행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명 명소에 방문하고 인증 사진을 남기는 일반적인 관광에서 더 나아가서, '한 달 살기'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보는 여행'의 열풍이 불고 있다. 에어비앤비와 카우치서핑은 대표적인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자신의 주거 공간의 일부를 여행자와 공유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유료로 운영되고 공간을 대여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카우치서핑은 무료로 운영되며 현지인과 여행자의 문화적 교류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여행 경비가 충분치 않거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배낭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우치 서핑(couch surfing)은 ‘소파(couch)’와 ‘파도타기(surfing)’의 합성어이다. 현지인은 무료로 자신의 남는 소파 혹은 공간을 제공하고, 여행자는 그 공간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2004년에 시작하여 현재는 전 세계 1,200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이는 한 남자가 아이슬란드 여행의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현지인들에게 자기를 재워줄 수 있냐는 메일을 보낸 것에서 시작되었다.


청소년 기자단 사진 카우치.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지우기자]


자신이 여행 중일 때는 여행자로서 현지인의 공간에 숙박하고, 또 여행 중이지 않을 때는 반대로 한국에 오는 여행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대접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전 세계에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카우치서핑의 장점 중 하나다. 이때 의사소통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된다. 카우치서핑을 한다면 현지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들의 삶을 잠시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호스트가 공유하는 가정식, 가이드북에 나오지 않는 로컬 맛집,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명소 등 일반적인 관광으로 경험할 수 없는 것들도 많이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첫 번째, 호스트를 구할 때 그들의 소개 글과 후기를 꼼꼼히 읽고 가야 한다. 낯선 이의 집에 머무르는 행위는 호텔 등 정식 숙박업소에 머무르는 것에 비해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또 안전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호스트가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면 상당히 불편한 자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호스트의 소개 글을 꼼꼼히 읽지 않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간다면 여행자뿐만 아니라 초대한 이도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두 번째, 카우치서핑은 단순히 공짜로 숙소를 구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친절을 베풀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함, 범세계적 문화 교류, 만남, 소통 등 카우치서핑의 본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다. 경비 절약만을 목표로 하는 여행자들을 싫어하는 호스트들은 자신들의 소개 글에 “우리는 공짜 호스텔이 아니다”라고 적어놓기도 한다. 


이렇게 여행 시 주의사항을 지켜가며 카우치서핑을 이용한다면 더욱 특별하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정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신여진기자 2019.07.21 18:07
    소통과 배려의 목적이라니 시행의 의도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ㅠㅠ
  • ?
    11기신여진기자 2019.07.21 18:07
    소통과 배려의 목적이라니 시행의 의도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ㅠㅠ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9041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8804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07653
나흘의 축제, 2021 서울국제도서전 file 2021.09.14 손진 10800
알라딘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기념 도서전 진행 file 2023.01.06 이지원 10825
젤리크루-설빙 컬래버, 크리에이터 ‘영이의 숲’ 꽃카 한정판 세트 출시 file 2022.06.28 이지원 10828
서대문구환경교육센터, 지역주민과 함께한 환경축제 GREEN DAY 성료 file 2022.10.07 이지원 10833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1 file 2022.03.07 김다혜 10834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서 열린 '장욱진 회고전'에 가다 file 2023.11.30 정서영 10864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교육센터, 청소년과 예술가의 공동창작 프로젝트 ‘아츠포틴즈’ 참가자 모집 file 2022.07.08 이지원 10867
언택트 시대, 감사편지로 마음을 나누다 file 2021.03.30 강대우 10877
세종서 택시 같은 버스 ‘셔클’ 운행 file 2021.04.20 김태림 10886
2021 롤드컵, EDG가 담원기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 1 file 2021.11.08 최은혁 10893
종이책의 위기, 극복 방법은 없을까? 1 file 2021.10.28 박예슬 10897
청년을 위한 행사,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file 2020.09.28 황지우 10905
그림으로 본 1930년대의 프랑스...미셸 들라크루아 회고전에 가다 file 2024.02.24 서우진 10916
대학생 실종사건으로 불거진 한강 금주에 대한 찬반 논란 file 2021.05.24 김초원 10922
오징어 게임 마케팅 전략 이대로 통하나 file 2021.10.25 박서빈 10930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 걸까? file 2021.11.26 정서진 10933
코로나에 빼앗긴 벚꽃 구경, 온라인으로 즐기자 file 2021.04.06 권민주 10936
여보, 아버님 댁에 친환경 콘덴싱 놓아드려야겠어요 file 2022.01.25 김하영 10944
뮤지컬 ‘레베카’, 출연 배우 확진으로 오는 6일까지 공연 취소 1 file 2022.02.07 오다해 10954
지상 최대 거물들의 밥그릇 전쟁 발발 file 2020.09.29 오진혁 10958
제6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사전 접수 104만 명에 이르러... file 2021.04.01 김수연 10958
해외 신문 들여다 보기 file 2021.05.04 강윤아 10959
서울시 교육청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 추진 file 2021.06.02 김예인 10960
파인타르 사용으로 인한 부정투구, 이제는 안녕 file 2021.07.19 김민성 10965
홍성 역사 축제 '이응로' file 2021.05.24 노윤서 10968
당신이 기억하는 '당신의 몸'은? file 2021.04.21 정다빈 10976
연이은 대형주의 폭락…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 file 2021.09.17 송경원 10987
MZ세대의 명품 소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file 2021.11.26 박예슬 10993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2 file 2022.02.24 김지언 11007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11011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페인트' 1 file 2022.03.28 민유정 11012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에 따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힘 file 2021.07.20 남서영 11013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참가로 인성 교육하다 file 2021.04.01 양지윤 11032
'코로나19' 고군분투 의료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 1 file 2020.04.27 김언진 11089
그린플레이션의 등장…시작된 배경은 무엇인가 file 2021.10.07 임규리 11094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년 연속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홍보대사 방송인 장성규 위촉 file 2021.03.30 장헌주 11117
'황소'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 왔다? 1 file 2020.09.25 김시윤 11132
세월호 '#기억은힘이세지' 온라인행진 이루어지다 file 2021.04.22 이은별 11133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11137
엑시노스의 또 한 번의 도전 file 2021.07.26 이준호 11139
빈자리에 소중한 것들을 채워 담다 1인 출판사 '틈새의 시간' 1 file 2021.10.20 김유진 11146
원자만 한 두께의 2차원 반도체를 쌓아 초격자 구조 구현 성공... 양자컴퓨터 소자로 사용 가능 file 2021.07.26 한건호 11148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그 사이 데이터 3법 file 2020.11.24 김은비 11154
청년 예술가를 찾아서! file 2021.09.27 김동은대학생기자 11156
UN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여, 이리로 오라! 3 2020.09.25 전민영 11159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file 2021.05.17 김이원 11179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11182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1 file 2022.02.11 김다혜 111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