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제39주년, 우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

by 12기박문정기자 posted May 22, 2019 Views 1039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얼마 전에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일이 있었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광주 시민들을 기리며 치열하게 얻어낸 민주주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날이 되었을 것이다.


5.18 기념식.jpg

[이미지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 (효자동 사진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5·18민주화운동은 군부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되찾으려 했던 민주화 운동이다. 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었던 1980, 전국에 비상계엄조치가 내려지고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이 시작된다. 이에 광주 시민들은 저항을 하게 되는데 계엄군은 무차별적이고 과도한 진압을 한다.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에 분노한 시민들의 저항은 더욱 거세졌다. 불타는 민주화 의지와 함께 시민들은 열흘 동안 치열한 투쟁을 펼쳤다. 한국의 민주화에 있어서 5·18민주화운동은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아직도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잘못된 인식이 우리 사회에 짙게 남아 있는 것 같다. 일부 극우 세력들은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주장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에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일명 ‘5.18 망언이라고 불리는 발언을 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의원들은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하며 심지어는 5.18 유공자들을 괴물집단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이러한 발언을 했다는 점이 매우 충격적이고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권력을 위해 이를 보호하는 정당의 태도 또한 큰 반발을 샀다.


이러한 주장은 사실관계에서도 잘못되었을 뿐만 아니라 민주화를 위해 애쓴 시민들을 모욕하는 것이 될 수 있다. 5.18민주화 운동은 그 자체로도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지닌 역사적 사건이다. 이를 정치적 수단이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태도를 가지기보다는 사실 그대로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존경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박문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0183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6952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82709
청소년을 보호하는 소년법, 개정 혹은 폐지? 4 2017.11.09 박찬영 14588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4585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14576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 우왕좌왕하는 트럼프-아베 2017.02.19 장진향 14575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4564
정부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역사진흥원’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4547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4547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또 다른 의도는 없을까? 2 file 2017.02.15 김채원 14546
닭 쫓던 개 신세 된 한국, 외교 실리 전혀 못 찾아 4 file 2016.02.28 이민구 14544
대중을 사로잡는 한마디,슬로건 4 file 2017.03.30 강민 14530
내전의 시련 속에서 한줄기 희망 시라아 민간구조대 ‘한얀 헬멧’ file 2016.08.24 노태인 14528
2월 탄핵 불가능에 촛불이 다시 타오르다! file 2017.02.17 조성모 14519
리우올림픽 D-10, 불안한 치안부터 러시아 도핑 논란까지 4 file 2016.07.27 이소민 14514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4513
누구의 외교부인가? 4 file 2017.02.25 구성모 14509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4509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4507
키즈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9.02 선혜인 14505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4503
스윙 보터? 게리맨더링? 캐스팅보트? 1 file 2017.06.26 강민 14494
정치적 비리의 피해자가 된 올림픽 영웅. 6 file 2017.04.01 정예진 14484
개성공단은 재가동 되어야 한다 8 file 2016.02.23 조민성 14457
장 마감 직전 10분 동안 급락한 신풍제약…코로나19 이후 과열된 주식 시장 file 2020.07.31 이민기 14446
퀴어 퍼레이드 그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서울 도심 물들인 무지개 file 2019.06.07 정운희 14439
칭다오 세기공원의 한글 사용 실태 file 2019.08.02 유채린 14436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4436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③죄수의 딜레마 2019.04.01 하예원 14433
美서 '북한·러시아·이란' 통합제재안 통과, 각국의 반응은? 3 file 2017.08.09 홍동진 14420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4417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13년으로 감형? 불만 표출 1 file 2018.05.09 이승원 14414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1 2020.02.13 윤혜림 14401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4401
사람 하나 잡는다, 가짜 뉴스가 뭐길래? 5 2017.02.24 김가은 14395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4393
소년법, 처벌의 강화가 최선인가? file 2017.09.27 양은향 14379
성남시청소년 연합회,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위한 규탄 결의 대회 참석 file 2017.02.26 이가현 14368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4366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4362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영유권 주장 file 2019.08.16 백지수 14361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4344
돌아오지 못한 눈물, 스텔라 데이지호 4 file 2017.09.26 임용택 14339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왜? file 2018.10.05 김혜빈 14330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14330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4328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예훼손으로 A청소년언론 대표 고소 file 2017.12.12 디지털이슈팀 14325
주황리본, 제2의 세월호 file 2017.11.30 안옥주 14324
만화를 현실로, 포켓몬 GO 3 file 2016.07.25 유한나 14316
연세대학교 이관형 교수 연구진, 원자 한 층 두께에 전자회로를 그리다 file 2018.11.07 백광렬 143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