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미래의 물병, '오호'

by 11기유다현기자 posted May 20, 2019 Views 369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이미지-대한민국청소년기자유다현기자1.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다현기자]



오호는 해초에서 추출한 물질로 막을 만들어 물을 보관하는 물병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과는 달리 물을 감싸고 있는 껍질까지도 먹을 수 있고, 껍질을 버린다고 해도 6주 이내 분해되어 친환경 물병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분해성 물병이다.


퇴계원고등학교 화학, 생명과학 동아리 <화. 생. 방>에서 친환경 물병, 오호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과정은 알긴산나트륨 5g을 물 1ℓ에 넣고 잘 섞은 후 15분 이상 방치한다. 이때 알긴산나트륨은 물에 잘 녹지 않아서 충분히 저어주어야 한다.


이미지-대한민국청소년기자유다현기자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다현기자]



알긴산나트륨 혼합액을 담아 염화칼슘 용액에 조심히 옮겨 담으면 둥근 모양의 오호가 만들어진다.


이미지-대한민국청소년기자유다현기자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다현기자]


이미지-대한민국청소년기자유다현기자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다현기자]


오호가 만들어지는 원리는 무엇인가?

먼저 '오호 만들기 실험'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알긴산나트륨이다. 알긴산나트륨은 갈조류(미역, 다시마 등)에서 추출한 천연 고분자 응집제이다. 


오호가 만들어지는 원리는 알긴산나트륨과 염화칼슘이 반응하며 나트륨과 칼슘이 치환되어, 알긴산칼슘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나트륨과 칼슘이 치환되기 전, 알긴산나트륨일 때는 부드러운 고분자 그물이지만, 알긴산칼슘은 고분자 그물의 유연성이 줄어들어서 젤과 같은 형태가 된다. 알긴산나트륨은 물에 녹지만 알긴산칼슘은 물에 녹지 않아서, 젖산칼슘 수용액에 닿은 겉은 젤 같은 막이 생기고, 내부는 물이 보관될 수 있는 것이다.


'오호 만들기 실험'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물병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실험을 한 동아리원들도 막이 생겨 물을 보관하는 오호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재밌는 실험이었다"고 말했다. 지구를 살릴 미래의 일회용 물병, 오호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이 새롭게 개발되어 환경을 살리는 데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1기 유다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363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249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5547
생활 속에 파고든 알코올 중독,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2018.04.18 정하현 9815
생활 방역 시대, 청소년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file 2020.05.04 서하연 8254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탐방 1 file 2016.03.24 서소연 18526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SOS생명의전화’ 운영 11년 차 맞아 누적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file 2022.08.12 이지원 5949
생리대를 둘러싼 진실게임 2 2017.10.10 제규진 11517
생리대, 과연 안전한가? 5 2017.09.04 박채리 11482
생계형 난민의 폭풍... 그리고 유럽의 반난민 정책 1 file 2018.09.05 조제원 10807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7809
새롭게 바뀐 한국의 대통령,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도 바뀌나? 2 file 2017.05.19 강지오 10036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6947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발견, 이 팬데믹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0.09.02 방지현 7354
새로운 경제 정책, 대한민국을 바꿀 것인가 1 file 2017.07.25 홍은서 9200
새 정부의 5.18 4 file 2017.05.30 이주현 10178
상인들의 시장문화도 바꾸어버린 김영란법 2 2016.09.26 류보형 14027
상업적 대리모 그리고 인간 존엄성 1 file 2020.05.06 임효주 12134
상암동 장례식장 건립, 주민들 반대 운동 확산 1 2018.05.03 도예준 11547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 발표 ··· "죄송하며 감사하다." 3 file 2017.01.23 이정수 63951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7650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609
삼성물산 "우수품종 토종식물, 래미안 단지에 활용 계획" file 2023.02.02 디지털이슈팀 4309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78세의 나이로 별세 1 2020.11.02 조은우 8201
삼성,애플에 이어 LG까지...? 3 2017.01.22 안유진 17682
삼성 휘청: 삼성 이재용 부회장 결국 포승줄에 묶이다 file 2017.02.21 송경아 16164
삼성 갤럭시 노트 7 발화 원인의 진실 수면 위로 떠오르다!! 2 file 2017.01.23 양민석 18729
삼산고 학생들이 힘을 합친 '위안부 소녀상 건립' 캠페인 1 2017.10.24 주하영 10933
살충제 달걀에 이은 물의 식료품 안전 문제 1 file 2017.10.12 장예진 9634
살충제 달걀, 과연 우리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file 2017.08.29 임수연 9052
살충제 달걀 파동, 그 결과는? 1 file 2017.08.25 김민 10824
살충제 달걀 사건으로 알아보는 살충제 이야기 2 2017.09.04 최수혜 10984
살충제 계란의 해결은 동물복지농장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 1 file 2017.09.01 최나연 10464
살충제 계란, 지금에서야 밝혀진 이유 1 file 2017.09.07 김연아 12270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8.30 강명진 9521
살충제 계란 파동, 그 현황과 피해 1 file 2017.09.01 오수정 12024
살색이 아닙니다. 살구색입니다. 3 2018.09.28 박시현 11469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6920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10364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7259
산사태와 폭우 피해를 줄여주는 사방댐 file 2019.10.28 윤혜림 14844
사후 피임약,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어도 될까? file 2018.10.01 박효민 15176
사회적 사각지대 속 청소년 부모, 긴급복지지원 법 발의되다 file 2020.07.27 김예한 9723
사회적 문제 학교폭력, 법적 관념에서 답을 찾다 file 2017.11.23 김현재 10986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한 채 이태원 간 연예인들 file 2020.05.21 배선우 10956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대로 경기는 나아질까 file 2021.12.20 박서빈 7971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7644
사형집행은 사형집행관이 한다 1 file 2018.08.30 정해린 10015
사형제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7.08.17 신지 21775
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 NO JAPAN file 2019.08.29 선혜인 13178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57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